의견 남기기로 하자니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답글로 남깁니다.

팩토리 제논(hid)에서 흰색이 아닌 다른 빛이 감도는 경우는 프로젝션 방식을 가진 헤드라잇에만 적용됩니다. 간혹 제논의 특성상 사용시간이 어느정도 되면 나타나는 color shifting이라는 빛이 파래지는 현상때문에 색이 푸르스름하여 다르게 보일 수도 있지만, 도로에 비춰지는 색은 흰색인데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다르게 보인다면 100% 프로젝터내의 빛의 굴절에 생기는 현상이랍니다.
프로젝터의 렌즈에서 나타나는 프리즘 현상도 이유이지만, 더 큰 영향을 끼치는건 프로젝터안에 빛을 반쯤 가리는 쉴드(바이제논은 이 쉴드가 아래위로 움직이죠)입니다. 이 쉴드 때문에 윗분들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빛의 경계선에 다른 색깔이 나타나는것이고, 차가 바운싱을 할 경우 이 경계선이 아래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상대방 운전자 눈에는 빛의 색깔이 마치 무지개색처럼 변하는 것 처럼 보이는거죠.

팩토리 hid가 없는 차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제논 프로젝터를 심는(?) 리트로핏(개조)를 하는데, 많이 리트로핏터들이 색깔을 더 두텁게 내기 위하여 프로젝터 안의 쉴드를 휘는 경우도 있고, 또한 렌즈의 위치를 살짝 교정하여 여러빛을 내는 경우도 있는데요, 여태까지 알려진 가장 쉬운 방법은 렌즈를 아무 무늬가 없이 투명한 것으로 바꾸는 거라네요. 렌즈자체에 무늬가 있을경우 이 무지개 색깔들이 다시 희석(?)되기 때문에 클리어한 렌즈를 쓰는데, 이런 이유때문에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젝터들은 클리어한 렌즈를 가진 s2000, tsx 내지는 bmw 3시리즈중 일부(헬라나 보쉬가 아닌 zkw에서 만든 버젼) 랍니다.

마지막으로 발라스트는,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역할밖에 안한답니다.^^  



참고로 사진을 벽에 빛을 비춘 사진을 첨부햇는데, 경계선에 푸른색이 감도는걸 볼 수 있을겁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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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관련 질문 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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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나 아우디등의 수입차들이 뒤따라오는것을 보면 정면에서는 분명 화이트 색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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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을 도금 틀면 푸른빛이 은은하게 감도는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아니 어쩔땐 그냥
>
>완전히 푸른색으로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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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메이커마다 벌브의 차이는 크게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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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발라스터의 차이라는 말인데... 어떤 메이커의 발라스터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나요??
>
>그리고 대부분 프로젝션 램프에서 그런 현상을 봤는데 라이트의 구조에 따라서도
>
>차이가 많이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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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님들의 고견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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