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에 전에 유학생활 할 때 차 고르신다고 마쯔다 등등 몇몇 차종에
대해서 의견 물으셨던 분 같은데요-
그 때 저도 포커스를 추천 드렸는데,

http://img135.imageshack.us/img135/8959/dscn8785rscfoc6jc.jpg

마침 2001년식에 당시 SVT를 제외하고 고성능이었던 130마력 ZETEC이라면
저희 집에 있는 차랑 완전히 동일하군요.(위 사진의 찹니다^^)
글에 보니깐 해치백인 ZX3/5 인지, 세단인 ZTS인지, 웨건인 ZTW인지 안쓰셨네요 아쉽..
저희 집 차는 현재 패밀리 세단으로 사용중인 ZTS이구요, 저희 어머니가 주로 타시는데..
차 괜찮습니다.

저희 차 같은 경우, 이민 온 직후에 2004년 이맘 때 2001년식 4만 킬로 탄 걸 구입했구요,
지금 딱 2년째 타고있는데,
2년 간 안좋게 느껴진 점 부터 써드리면,

*계기판에서의 이상한 잡음,
*주행 시에 뒷문짝 틈에서 공진 발생
*음... 그리고 최근에 영하 30도 아래로 내려간 날, 연료 라인이 얼어서 차가 길에서 가다 서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연료탱크에 물이 좀 생겼었나본데..
같은 조건에 아무 문제 없던 12살된 제 차와 비교되더군요..ㅜㅠ

이 정도구요, 사실 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시는 어머니께선 차에 무척 만족하시고,
폐차때까지 타고싶다고 하십니다.
16인치에 45시리즈 휠/타이어,
디자인도 무척 성공적이었죠.
동급인 씨빅/제타 등과 비교해서 차체가 큽니다. 넓구요.
연비 not bad.. 씨빅처럼 "좋다"라는 말을 듣기엔 부족합니다만.. ^^
성능도 괜찮습니다. 서스펜션도 그 정도면 만족스럽구요. (소형 세단 치고..)

해서, 일반 115마력 엔진 들어간 모델이라면 사지 마세요- ^^
130마력 ZETEC은 케이터햄에도 들어갈 정도로 괜찮은 엔진이랍니다.
또 경쟁 차종인 neon등에 비해서, 유럽에서의 평가도 무척 좋은 차 이구요.
미국 차 치고 꽤 괜찮은 차라고 생각됩니다.

저라면 포커스에서 고르라면 수동에 3도어 해치백인 ZX3를 고르겠습니다.
굳이 3명 이상 탈 일이 많지 않으시다면 고려해보세요-
모양 정말 예쁩니다. ^^*
그럼 차 잘 고르세요-

http://img52.imageshack.us/img52/3828/dscn0366rs6dy.jpg

위 사진은 제가 속해있는 캘거리 포커스 오너스 클럽(CFOC) 마스터인 Rob씨의 ZX3
입니다. 130마력인데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2년 전 오토크로스 할 때 옆자리에서 정말 죽는줄알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