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에 도어 카드 도색 관련으로 질문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tan 색상의 스피커 그릴 비스무리한 부분을 도색하는 것이었는데, 마침 무광블랙을 원했기에 그럭저럭 잘 붙는 다는 3M 블랙 코트를 써보았습니다. 제대로 하려면 프라이머나 클리어코트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칠은 잘 되었고 색도 만족스러우니 일단 그냥 써보자하고 뒀습니다. 

 

지금은 작업한지 꽤 되었는데, 사실 작업한지 머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발이 많이 닿게 되는 운전석 쪽은 흉하게 긁혀서 페인트가 벗겨진 자국이 많이 남았네요 ㅠㅠ 조수석은 거의 사람이 탈일이 없다보니 거의 그대로입니다.

 

자, 이제 재작업입니다만, 이전 작업에서 부족했던 것은 블랙코트 아랫층에 들어갈 프라이머 였을까요, 블랙코트 윗층에 들어갈 무광 클리어 코트였을까요? 전자라면 다 벗겨내고 다시해야할거라 예상하고, 후자면 그냥 몇 층 더 입히고 클리어 코트만 추가하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블랙코트는 넉넉히 사놨기에 여유분이 많습니다. 아니면 충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장착을 했던걸까요?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았었습니다만, 그래도 묻어나지 않을 정도는 됬다고 생각했는데요...

 

색은 좋네요. 내구성만 어찌 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