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디스크 로터와 패드를 교체한답시고... 열심히 교체를 하고보니, 바닥에 웬 오일이 흥건하게 떨어져있길래.. 엔진 오일이 누유되는줄 알고 엄청나게 마음 졸이다가, 근원지를 보니 브레이크오일 마스터 실린더쪽 탱크에서 넘쳤더군요...
며칠전 브레이크오일 교환을 한 덕에, 패드 잔량이 얼마 없는 상태에서 max까지 채워두었던걸 생각하지 못하고 캘리퍼 피스톤을 눌러서 나온 멋진 결과였습니다.. ㅠㅜ
아마 적어도 100ml 가량 넘친것 같은데요, 엔진룸안에 손이 닿는곳은 닦아주고 했는데 구석구석을 못닦아서 상당히 신경이 쓰입니다.. ㅠㅜ
차라리 세차장에가서 고압수로 한번 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는데요...
브레이크오일이 부식유발을 엄청나게 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 걱정이 됩니다...
뷔르트사의 파츠 크리너가 집에 한통 있어서, 이따 밤에라도 최대한 닿는 부분은 뿌리려고 합니다.
제가 너무 과한 걱정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브레이크오일이 치명적인지 궁금하네요... ㅠㅜ
그래도 엔진오일 누유가 아니라 천만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