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20만km 접어드는 캠리를 운행중입니다.

 

제 차는 얼마 전부터 해결 못하고 있는 문제를 하나 갖고 있는데, 바로 고속주행시 핸들 떨림입니다. 타이어는 작년 11월경에 새로 교체한 마제스티 사용중입니다. 당연히 휠 밸런스, 얼라인먼트 본지 얼마 안되고요, 누유도 잡을 겸 등속조인트와 서스펜션 부품 일체를 다 교환했습니다. 그런데 130 kph 부터 발생하는 핸들 떨림은 완전히 잡히지 않더군요. 게다가 증세가 심한 날도 있고 괜찮은 날도 있으니 환장하겠어요.  ㅠㅠ

 

그런데 별도의 휠을 따로 구입해서 한 세트를 갖춰놓고 쓰는 윈터타이어를 장착한 동안에는 고속에서의 핸들 떨림이 없었는데, 보름 전쯤에 사계절 타이어로 갈아 끼우니 다시 떨림이 발생하더군요!! 윈터 타이어 셋트를 쓰는 동안에는 문제 없다가 여름 타이어 셋트로 바꾸면 핸들 떨림이 생기는 것으로 봐서는, 여름에 쓰는 휠+타이어에 문제가 있는건 거의 확실한것 같습니다. 그동안 지방 출장 자주 다니면서 비포장도로도 많이 달렸었고, 혹시 언제 포트홀을 쳐서 미세 굴절이 생긴게 원인이 아닐까 생각중입니다.

 

미세굴절이 생긴 휠을 사용하면 발란스를 맞춰도 고속으로 올라가면 떨림이 생길 수 있는지, 만약 휠의 굴절 문제가 맞다면 수리는 어디서 하면 좋을지, 또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궁금합니다.

 

썩차에 너무 많은 비용을 쓰기는 싫고 해서, 그냥 사이즈 비슷한 국산차 휠에 허브링 끼워서 휠을 바꿔볼까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생각치 못한 부분 있다면 조언 구합니다.

 

 

### 추가: 제가 신뢰하는(?) 호프만 3D 장비 있는 곳에 가서 런아웃 상태까지 확인했는데, 이전 타이어집에서 엉터리로 발란스 작업을 해놨더군요. 거의 문제 해결된것 같습니다. 타이어 싸게 판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였는데, 결국은 발란스 비용을 한번 더 지출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