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차는 13년된 북미형 5세대 캠리입니다.

2단짜리 6xCD 체인저 내장 순정 JBL 오디오가 들어있고요, 글러브박스 밑에 분리형 파워앰프가 있는 모델입니다.

 

작년쯤부터 느끼는 문제가 있는데... 음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디지탈 방식의 볼륨이 0~56(?) 단계로 조절되는데, 신차일 때는 볼륨을 30 정도로만 올려도 제법 소리가 쿵쿵 울려준다는 느낌이였지만, 요즘은 40까지 올려도 웬지 공허하고 빈약한 느낌만 듭니다. 지난달에 하체정비 싹 하고, 타이어도 마제스티로 바꿔서 정숙성을 확보했는데도 소용이 없더군요.

 

음량이 작아졌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앰프의 부품이 노후된 것인지, 아니면 스피커가 문제인지... 사실 지금 이 차만큼 오래 운행해 본 차가 없다 보니, 이런 상황이 생소합니다. 대체 어디가 문제이고 어디서 부터 손을 봐야 할까요? JBL은 임피던스가 2옴 짜리를 쓰기 때문에 애프터마켓 제품으로 뭔가 교체하려고 해도 선택의 폭이 좁아서 그리 수월하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순정 상태에서 최대한 원래 성능으로 되돌려 놓고 싶습니다.

 

ps. 가능성이 전혀 없는건 아니겠지만... 지난 몇년 동안 제 청력이 떨어졌을 가능성은 그래도 일단 배제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