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준입니다.

투스카니 2.0 M/T 5속을 몰고 있습니다.

 

어제 밤. 주행 중 여태껏 겪지 못한 특이사항이 있어, 점검 받기 전에 테드분들께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꽤 긴 내리막을 4단으로 내려가고 있었고 전방에 빨간신호가 들어와 감속을 시작했습니다.

조금 피로한 상태였기에, 일찍 클러치페달을 밟았습니다. 

당연히 RPM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평소와 다르게 RPM이 끝까지 떨어지면서 결국 시동이 꺼져버렸습니다.

사실 주변이 시끄러워서 엔진소리가 멎은 것을 정확히 듣진 못했지만, 평소 시동 꺼졌을때처럼 계기판에 각종 경고등이 들어온 것을 보면 시동이 꺼졌던 상황 같습니다.

바로 키를 돌리니 다행히 시동이 걸렸고 안전하게 정차할 수 있었습니다.

 

이 차를 펀카로 들이면서 수동을 처음 접하게되었고, 나름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클러치페달을 끝까지 밟았음에도 시동이 꺼지는 이유는, 아직 제 지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아 문의드립니다.

 

연습 초반에 시동도 많이 꺼먹고, 클러치페달 조작도 미흡했었기에, 변속기에 적잖은 부하가 가해졌을 것 같기는 합니다.

요즘엔 짐카나 나가보겠다고 스톨스타트 연습도 하곤 했으니 부하가 꽤 컸을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클러치 미트가 예전만큼 부드럽지 않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그래서 머지 않아 클러치 교환 및 변속기 점검을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어제의 증상도 변속기 쪽이 원인일지, 아니면 엔진 혹은 전장 쪽 문제일지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습니다.

내일 바로 점검을 맡길 예정이지만, 오늘 또 차를 써야하기에, 급한 마음에 테드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무지한 초짜에게 경험과 지식을 하사 부탁드리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