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살짝 사고가 있었는데 객관적인 조언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저도 사고내용 가감없이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차량 대우 토스카

상대방 벤츠 C클래스(신형은 아닙니다.)


1. 출근 중 첨부 사진중 첫번째 사진에서 노란색이 제 진행방향.

    빨간색이 상대방 차량 진행 방향입니다.

    저는 2차선도로에서 좌회전 하여 서울 방면 진입을 하려고 했고

    상대방 차량은 오른쪽 골목에서 나와 서울 방면 진입을 하려고 했습니다.

    아침 출근시간에 제가 진행하는 방향에서 차량이 거의 끊임없이 계속 옵니다.


2. 상대방 차량이 제앞차와 제사이에 간격이 넉넉하다고 생각했는지

    골목에서 머뭇거림없이 그대로 진입


3. 약간 신경질적으로 클락션을 두번 정도 울린것 같습니다.

    제가 브레이크 밟을 때 상대방 차량의 B필러 쯤이 제운전석 앞으로 지나감.

    그리고 바로 두번째 사진의 빨간네모 정도의 위치에 상대방 차량이

    정차해버렸고 창문 열고 대각선 좌측 뒤에 멈춘 저를 향해 삿대질+욕설.


4. 피해가기엔 약간 좁은듯 해서

    그냥 가라고 손짓했으나 차문 열고 내리려고 함.

    괜한 낭비다 싶어서+ 짜증나서 서있는 차를 추월시도.


6. 상대방 차량이 움직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두번째 사진의 빨간네모 정도 위치에

    서있던 상대차량 좌측 앞범퍼에 제차 조수석뒷문과 휀더, 휠이 접촉.


7. 신나게 욕설 듣고 사진 찍고 차량 빼서 보험 접수.


이상이 사고 내용입니다. 보험 접수는 일단

견적이 크지 않을것으로 예상되기도 했고.

'그거 그냥 화 한번 참았어야 하는데 그거 못참고 움직인 내잘못이지'

라고 생각하고 그자리에서 화를 못다스려서 미안하다고 차주에게 사과하고

제가 일방적으로 서있는 차량에 피해 준것으로 접수 했습니다.



불같은 성격을 못다스려서 사단이 난적이 여러번 있기때문에 최대한 자제하고

상대방한테 욕설 같이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 사고담당자가 연락이 왔는데.

예상대로 현재까지 수리비는 90만원 정도, 전방 센서 이상으로 추가 수리가 필요할것

같다고 얘기 했습니다. 그정도 수리는 수업료로 충분 하다 생각했는데.

렌트3일로 70만원~80만원 정도 지출이 추가로 있고 할증이 될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여기서 또 심사가 뒤틀려서

분명 저도 잘못이 있고 인정 했지만

저쪽도 잘못한게 분명히 있는데 렌트까지 써가면서 수리를 했다는건

정말 제가 100%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진행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차도 눈에 확 띄는건 아니지만

뒷문 엣지부분이 접혀서 교환 요.

휀다도 뒷문과 휀다사이가 움푹 들어가서 휀다교환 요.

(부식을 극도로 싫어해서 차라리 자릅니다)

설마 사고 때문인가 싶지만 뒷쪽휠에서 달릴때 딸깍딸깍 거리고 있습니다.

그냥 저도 같이 수리하고 과실을 나눠야 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험사 담당자는 제얘기를 듣더니 그렇게 되면 경찰서를 왔다갔다 해야

할수 있다고 얘기해줬습니다.



낮에 전화를 받고 좀 짜증이 나서 상대방 견적이 제 할증기준을 넘어가면

저도 수리진행하는 걸로 할테니 견적 정리 되면 연락 달라고 했습니다만.


사실 할증은 문제가 안됩니다. 할증보다도 상대방이 단지 렌트까지 했다는게

짜증이 난건데...

'나도 수리하고 렌트하면 그정도 견적 뽑을수 있는데. 진짜 다 내탓이란거냐??'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니까 이제는

'에이... 할증 얼마되지도 않을껀데. 해주기로 했던건데 그냥 해주고 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주변에 아는 사람들은 그걸 왜 혼자 다 물어주느냐고 이상한놈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걸고 넘어지라고 부추기는데.

여기계신분들은 그래도 저를 잘모르시니 객관적으로 판단이 되시지 않나 해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장문 죄송합니다.

1111.jpg111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