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에 문제가 생겨서 글을 올려봅니다.
차종은 92년식 현대 엘란트라 1.5 A/T(SOHC)입니다.

오늘 오후 고속주행(약 100~120km/h)중에 갑자기 기어가 한단 내려가는 듯
하더니 약간의 충격과 함께 3000rpm 내외에서 갑자기 4000rpm 내외로 rpm이
치솟았습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일단 바깥차로로 빠져서 80km/h 정도로 달리다가
고속주행로를 빠져나와 시내도로를 달리면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보니 변속음도
들리지 않고 출발시에 굉장히 힘이 없으면서 80km/h 이상 올라가면 엔진회전수가
계속 3000rpm이상 유지 되더군요.
한적한 도로에 접어들어 오버드라이브 버튼, 2,1 레인지로 레버를 옮겨 봤지만
기어가 내려가면서 rpm이 올라간다든가 하는 등의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시동을 껐다 켜면 이상이 없다가 한 10분 남짓 달리면 다시 3단으로 고정
되었고... 배터리의 마이너스 단자를 빼서 ECU를 리셋시키고 나니 일단은 증상이 나
타나지 않더군요. 하지만 리셋 후 한 5km 남짓 밖에 달리지 않은지라 나중에 또 똑같
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네요. 아, TCU 퓨즈는 아직 빼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변속기오일은 붉은색으로 적정범위 내에 있었구요.

오토미션에 이상이 생기면 일종의 안전모드로 3단에 고정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미션을 통째로 갈아야 하는 고장인지 아니면 센서에 이상이 생겨서 이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미션을 통째로 갈려니 수리비가 많이 나올 것 같아서 걱정도 되네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