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 후 몇 년간 신나게 눈팅만 하는 유령회원이다가, 처음 올린는 글이 이런 내용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문의 차종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입니다.

 

처음 가본 아파트의 주차장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 램프에서,  램프의 중앙분리대를 올라타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쳤습니다. 중앙분리대를 올라 탈 때 까지, 중앙분리대가 있다는 것 조차 몰랐습니다

 

...아이고

 

램프에 조명이 없어 매우 어두웠고

모퉁이를 돌자마자 경사로로 바뀌는 구조 때문에, 모퉁이를 돌기전에는 램프 안쪽이 보이지도 않았는데다가

중앙분리대에 그 흔한 플라스틱 반사봉이나 반사페인트칠 조차 되어 있지 않더군요.

 

마주 보고 진출입하는 차의 충돌을 막기위한  것 치고는 너무 쉽게 넘어가지고, 

벽하고 경사에 가려서 헤트라이트 불빛이 가려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주 낮은것도 아니어서 차 바닥은 까고..

 

중앙선 넘는 차량 파괴하여 응징하려는건가??!...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차를 뺀 후 내려서 살펴보니 역시나 저만 그런게 아니고, 중앙분리대에 올란탄 흔적들이 많더군요.

 

화딱지 나서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바퀴로 올라탔으면 이러한 질문 글을 올리지 않았을 텐데요.

아래에 그림 같이, 정면 바퀴와 바퀴 사이로 중앙분리대가 들어왔습니다.

 

중앙분리대는 차 바닥에 닿지만 바퀴는 뜨지 않을 정도로 아주 낮았습니다.

 

 01.jpg

 

주행 통로에 비해, 램프의 입구가 매우 넓기에 좀 크게 우회전 한 것이 화근이지요. 

 

잠시 고민을 하다가 후진으로 차를 다시 빼고, 한밤중이다 보니 살펴볼 방법이 없어서

오늘 아침에야 쉐보레 양평동 사업소에 엔진오일 교환 할겸 살펴보러 입고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빨간선 부분이 피해를 입은 부분입니다. 운전석쪽 프론트 멤버(명칭이 맞나요?)가

차가 진입 후진하는 방향 앞 뒤로 벗겨져 있습니다. 사진에는 하얗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벗겨져서 반짝반짝합니다.

02.jpg

 

차 정면에서 후변 방향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03.jpg

 

올라탈 때, 정면으로 쿵하는 부딪히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_-;) 긁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사진 이외의 부분, 특히 변속기나 엔진 하부는 깨끗합니다.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다른 이상이 없다면, 저렇게 도색이 벗겨진 채로 두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언더코팅제라도 발라야 할까요? 부식이 걱정되는데, 표면만 부식이 되면 그냥 두겠지만, 속까지 부식이 올라갈까봐 걱정입니다. 차의 뼈대가 되는 부분인거 같은데..

 

2. 엔진오일을 갈던 사업소 정비기사가 하는 말이 리프트에 올리려고 전 후진을 반복하니,

하체에서 뚝뚝 하는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하부 충격으로 등속조인트에  무리가 갔을 수 있으니 정비예약을 새로 하고 점검 받으라하더군요.

 

헌데, 등속조인트 고장이라면 스티어링휠을 돌린 상태에서 주행시 뚝뚝 소리가 나야하는데, 지금은 전후진을 반복할때만 소리가 납니다. 그것도 전진, 후진 변속 직후에 단 1회만 악셀레이터 조작을 매우 급격하게 했을때 기어가 맞물리는 듯한 느낌으로 소리가 나는데 이 소음이 저 충격에 의해 뭔가 고장나서 발생했을 수 있을까요?

전진이나 후진 한 방향으로만 계속 주행하면 정지상태에서 풀악셀 출발을 해도 소리가 안납니다.

 

3. 이 문제로 수리비가 발생하면,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수리비 청구를 할 수 있을까요?  뭐 제 부주의가 확실하지만,  제대로 보이게라도 해 놔야 하는게 안전설비 관리자의 책임 아닐까 싶습니다.

 

긴글 읽어 주시고 달아주실 답변에 미리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