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런 조잡하고 헝그리한(?)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저는 지금 군인 신분이라서 지금은 좀 그렇지만
제대후에 제대로된 모터라이프를 즐겨 보고자
차를 하나 장만할 생각입니다.

제대가 6개월정도 남았는데 제대후 작정하고 돈모아서
첫 차로 아담한 중고차 한대를 사려고 이것 저것 물색중입니다만
마땅히 떠오르는 차가 없네요.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른 차가 '미아타'정도인데

연식은 좀 있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쌘게 아닌데다 경량 FR 2seats라서
가장 재미있게 탈수 있는 차라는 생각이 들지만

외제차고 오픈카라 주변의 시선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압박때문에 선뜻 결정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연식들이 다들 높다보니 아무리 고장에 별 신경을 안쓴다고 해도
정비도 쉽게 할 수 있을지 감이 오질 않아서 걱정도 되고요.
수동 순정도 찾아보기 힘들다는게 또 걸리긴 하네요.

국산 중고차중에 생각해본건 '투어링 .8'이나
순정모델을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는 '엑센트 TGR' 혹은
급을 조금 올려서 '티뷰론 TGX' 아니면
달리기를 모두 포기하고 실속을 따져 '라비타 .5' 이 정도?
아니면 진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포터'(!)까지 생각도 해봤습니다.
'클릭 .5'도 가격만 좀 떨어지면 노려보겠는데 가격이 잘 안떨어져서...

하나하나 장단점들을 생각하고 이것저것 재보기 시작하니
그 어떤 것도 사고 싶은 마음이 안들더군요.  (여기서 약간 좌절)

때문에 이렇게 고민아닌 고민을 올려봅니다.
이곳밖에 마땅히 생각나는 곳이 없어서요.
다시한번 이런 조잡한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