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I 신차 마지막 매물 견적서를 받아보고는 모 파이낸스사의 엄청난 이자에 놀라 다시 중고를 보고 있습니다.

(몇 %할인이 된다지만 알아보니 그냥 할부 이율을 약간 까 주는 수준이더군요. 결국 현금 박치기가 제일 쌉니다.)


우연한 기회에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GTD 매물을 봤는데 상태가 생각보다 좋아 영입할까 생각 중입니다.

근데 차주분이 외관 튜닝을 이거저거 해 두셨는데 그 중에 하나가 GT TDI 스프링입니다.


골프 동호회에서는 인기가 좋은 제품이라고 하는데, GTD 순정 스프링보다 차고가 손가락 하나 정도 낮아지더군요.

서스가 GTD 순정일 경우 서스 자체의 수명에 영향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참 막연한 질문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서스가 순정인데 차고를 약간 낮춰주는 이런 스프링을 끼우면 주행/조향 시 안정성이 향상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차주분은 속도 방지턱 넘어갈 때 문제 없는 차고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전 하체 긁히는 걸 극단적으로 싫어해서 큰 효과가 없다면 원복할까 합니다.


잠깐 타 보니 60~80km/h 정도로 달리다가 좀 격하게 스티어링 휠을 틀어도 불안정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앞이 무거운 차를 탄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GTI보다 덜 날렵해서 오히려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러면서 연비도 좋다!고 합리화를 하고 있습니다. ㅎㅎ


참고로 차량은 10년 8월 출고, 4만km 좀 넘었습니다.


사실 540i에 빌스타인 HD (B6) 장착하려고 순정 서스를 내려보니 다 터져 있었던 기억이 나서...

서스에 대한 트라우마가 좀 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