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2년식 북미형 audi A4 1.8TQ 모델을 타고 있는 회원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타던차를 2003년 이삿짐으로 가져와서 지금까지 올 순정 상태로 약 15년을 큰 탈없이 잘 달려준 고마운 녀석이지요.

 

현재는 주로 집사람이 애들 픽업 용으로 동네주행만 1년에 3~4천키로씩 타고 있으며...

차량 마일리지는 약 16만 키로로, 지금 주로 제가 출퇴근용으로 타고 있는 2009년식 VW CC디젤 27만 키로에 비하면

나이에 비해 한참을 덜 달린 ^^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녀석이 얼마전 자동차 종합검사시 생각지도 못했던 배출가스 영역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로

불합격을 받게되어 큰 충격과 고민에 빠졌습니다.

 

2년마다 받게되는 검사에서 아무 걱정없이 가뿐하게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였는데

배출가스의 거의 모든영역(일산화탄소 탄화수소, 공기과잉률)에서 1차로 불합격을 받았지만...

 

당시에는 엔진오일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기에 그것 때문이겠지 편히 생각하였고..

안 그래도 가보고 싶었던 '센커스 앤 휘데스'에 방문하여 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필터를 교체 후 고급휘발류까지 넣어주고^^ 나름 자신있게 2차 검사를 들었갔는데...

 

이럴수가...  검사소 베테랑 직원분이 말씀하시기를...  

 

'검사 수치가 지난번과 거의 달라지지 않았고, 오늘 2차까지 불합격 받으면 절차가 상당히 복잡해지니..

일단 검사를 중간에서 멈추어줄테니 의심가는 부분인 산소센서와 촉매쪽을 수리하고 다시 검사하라' 는

나름 배려를 받았으나^^ 큰 걱정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아우디 센터로 가서 이런 상황인데..  수리하고 싶다 설명하였더니...

어드바이저님께서 '이런 상황에서는 그냥 사설 검사대행 업체에 맞기는게 답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북미버젼 차량은 부품도 구하기 힘들고, 비용도 높고(촉매관련 교체시 약 3~400만원) 관련 부품교체하여도 합격할거란 보장이 없고 다행히 주행안전에는 아무 문제없으니 그렇게 하시죠' 라고 조언해주시더라구요. 

 

대행업체...라고하면..   왠지 편법과 불법의 느낌이 나기에 겁도 나고 꺼려지기도 하는게  사실이나.. 

노후된 수입차량을 폐차하지 않고 타야하는 사람의 어쩔수없는 선택일수도 없겠다...  

혼자 위로도 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깊은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테드에는 왠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계실것 같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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