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이 오너입니다...

 
2004년 한해도 테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항상 좋은 글, 정보 올려주시는 고수님들
 
도 새해 복 마니 받으시구요. 눈탱(@_@) 회원으로 첨 배틀기 올려 봅니다.
 
□ 제    원
 
  1. 터뷸런스

     Seevision 256하이캠(흡, 배기)+1mm오버사이즈 피스톤+XD가스켓+경량 크랭크

     빌스타인댐퍼+아이바크스프링+아이박스테빌라이저+13인치 디스크로터

     Weds Tc005 16인치+TOYO타이어, 골뱅이 매니폴드, 세브니즘 엔드...
 

  2. 투스카니 GT

    Seevision 270하이캠(흡, 배기), 1mm오버사이즈 피스톤, 경량 크랭크

   다나베 중통, 묻지마 엔드, 엘리사 샥스 댐퍼, Tein Hard type 스프링

   묻지마 스테빌라이저, XG 투피스톤 브레이크, D-power 17 인치, 금호 엑스타 MX(215, 45, 17)

 
하이캠 셋팅 후 피스톤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한 뒤 다시 들어간 길들이기가 거의 한달이 지나서야
 
마무리되었습니다.... 최종 점검을 마친 후 상기의 터비 오너와 의기양양하게 통화하던 중 한번쯤은
 
붙어봐야  되지 않겠느냐는 터비 오너의 꼬임에 넘어가 친선 배틀에 응하게 되었지요....
 
전 직장이 강원도 정선이고 상대방은 서울이라 비교적 만나기 쉬운 용인휴게소로 약속장소를 정하고
 
최종 목적지는 서해대교 행담 휴게소로 결정했습니다....

 
일시는 1월 31일 토요일 저녁.... 용인휴게소에서 만난 터비와 투숙 오너는 평소와 같은 갈굼성 인사
 
(세차 좀 해라^^?)를 나눈 후 저녁식사를 하구 바로 서해안 고속도로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지체되던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북수원 방면을 지나 서해안 고속도로 진입....그리 춥지 않은 날씨와
 
기분 좋은 배기음을 즐기며 4/5 정도 악셀을 전개하여.... y85 정도로 항속를 유지하며 첫 번째 터널을
 
진입하였으나...... 그르나..........
 
한 템포 빠른 리듬으로 똥침을 놓고 달아나기 시작하는 터비..... 원숙한 때로는 무식한 슬라럼을 전개
 
하기 시작한 터비의 주행에 속수무책으로 뒤처지기 시작한 투숙이.... 2번 정도 차선변경의 기회를 놓
 
치고는 그대로 피를 토하며 뒤처지기 시작했더랍니다....
 
거의 전차선에 걸쳐 주행중인 차들로 인하여 가급적 과격한 차선 변경을 자제하며 진로 확보를 시도
 
하던 중 화성 휴게소를 지나자 약간 여유가 생긴 구간을 발견, 이번엔 4단 쉬프트 다운 후 6000알펨
 
에서 변속 5단  풀 스로틀을 전개.... z00을 약간 초과한 속도로 슬라럼 재시도했지만.....
 
이미 멀어져만 가는 터비의 테일 램프는 마치 나미씨의 노래(멀어져가는 그 뒷모습을 바라보믄서....)를
 
연상하듯이 아스라이 사라져만 가더군요.... 더 이상 주행은 별 의미가 없을 것으로 판단, 서해대교로
 
진입해서 도로교통법상 정상속도로 주행해서 행담 휴게소에 진입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기다리고 있던 터비 오너의 한마디..............................................................................

"야 쫌 빨랑빨랑 다녀라.... 너 따라오는 거 기다리는게 얼마나 힘든줄 아냐!!!" 라구 웃으며 저와 투숙이
 
를 두 번 죽이더군요 ㅠ.ㅜ;;;

 
하지만 고속주행을 위해서 그 동안 의문을 가지고 있던 사항에 대한 답을 약간이나마 얻을 수 있었던
 
배틀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숙제를 떠안은 기분이지만요^^?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노면에 얼어있던 얼음 등이 녹으면서 상당히 미끄러운 상태로 지뢰처럼
 
숨어있습니다. 테드 횐님들 항상 주의해서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