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구미에서 서울로 상경하는 구형 EF 2,5V6입니다..
몇일전 일요일 오전 구미로 내려가는길에 옥천 휴계실에서 수출형 NF소나타 3.3.이 서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임시넘버 였구요...
수출형만의 호박색 윙커 시그널과 뒤쪽의 V6로고에 3.3.이란걸 직감했죠....
어쩌다 보니 저와 동시에 휴계소를 빠져 나왔습니다...
아마 현대자동차 직원 같은 인상의 30대 중반의 남자분 이었습니다..
제차도 CDA흡기와 놀로지 케이블, 핫이나즈마, ECU등과 18인치 TE37, 빌스타인 아이박등으로
세미 튜닝은 되었다고 생각하였고, 다이나모상 휠마력 150마력을 가리키기에...함 덤벼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오산이었습니다...
아마도 TEST용 차량인지, 회사차라서 인지, 임시넘버의 특성인 살살 아껴서 몬다는 느낌이 없이
엄청 밟고 가더군요...
RPM 6,000을 쓰며 200K까지 따라 가 보았지만, 따라갈 수가 없었으며,
순간 가속력도 몇번 붙어봤는데 차 2대 이상의 거리차이가 났습니다..
그 높은 차체에 순정 서스면 분명 칼질에서두 휘청거릴줄 알았는데
전혀 휘청거림 없이 잘 빠져 나갔으며, 긴 코너에서두 안정적으로 돌아나가 더군요..
제 빌스타인과 아이바크가 오히려 더출렁거리는듯 싶었습니다..
아까 휴계소에서 볼때 17인치 미쉐린 MXV4를 끼우고 있던데...
살짝 살얼음이 얼어있는 고속도로에서, 그것두 험한 추풍령구간에서...
200이상을 달리는 NF 3.3이란 운전자의 담력에 제가 진것 같기두 합니다...
지금 XQ 옵티모인 저는 미쉐린은 승차감용/ 접지력은 떨어진다 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
MXV4 저두 끼우고 싶어지네요....둘다 만족 된다면요...
 
영동 IC에서 빠져나가는 NF를 보며...
직장인이라서 눈치보여서 아무리 구형이라두 외제차를 탈수 없으며,
30대 초반이라 EF급 이상두 눈치보이니,
(아카디아 튜닝된거만 탈수 있어두 좋으련만...아카디아는 대형차라는 인식이 있겠죠?)
고성능 차량에 대한 욕심을 채울수있는 차량은 이 NF 3.3이다 싶었습니다..
뒤에 V6로고 때면 회사의 상사들도 뭐라 말 않나올듯 싶으니...
어서 중고로 매물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졌지만 NEXT 드림카를 시험해본듯 한 기분에 기분 좋았습니다...
이상 허접 배틀기 였습니다...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