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두달 전쯤인가?
 
제가 있는 S모 모임에 클릭4전 우승하신 한상*님 께서 가입 하셨더군요 ...
 
너무 유명인사시라 헉스를 연발하며 전화를 했드랬습니다.
 
전화 통화 드렸더니 제가 있는 모임 구경와 보구 싶다고 하시고 언제 모이냐고 말씀 하시더군요.
 
"저희는 평일에도 자주 모이고(요즘은 거의 매일) 주말에 모임이 있습니다" 라고 설명 드렸더니 주말에 오시겠다는 말씀 ....
 
저는 곧 이 사실을 모임 사람들에게 전파 했더랬습죠 ...
 
주말에 되어 소문 듣고 회원들이 바글바글한 가운데 한상*님 전화 하셨습니다.
 
혼자 오시기 머 해서 클릭전 선수들 4 ~5명 같이 온다고 ...

오옷 !!
 
일이 점점 심상치 않게 돌아 감을 느끼면서 저와 저희 회원들 긴장하기 시작 했습니다 ..
 
" 흠 그 동안 북악에 오는 무수한 양민을 학살 하고 또 그걸  즐겼는데 오늘 우리가 양민이 되는거 아냐.....?" 대략 이런 저런 걱정 하면서 기달렸더니 클릭 5대 정도가 왔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반대편에 있는 모임 장소로 이동 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부연 설명 드리면 ...
 
 
저희 모이면 한곳에 있는게 아니고 장소 몇군데를 때거리로 왔다갔다 합니다.
 
 
 
반대편으로 넘어 가면서 내심 클릭이 달려주실 바랬지만 그때 오신분들이 전부 북악 초행이시라 코스숙지를 위해서 서행을 하셨습니다.
 
반대편 넘어가서 또 노라기 풀고 있는데 다른 팀들이 속속 도착 하십니다 ...
 
 
달* 레이싱 서**형님 M3 타고 오시고,
그랜드 슬램 달성 하신 어**님 M 로드스터,
실비아 클럽 마스터 홍**님 소아라 타고 등장 하셨습니다 ....
 
그 날 그 외에 많은 분들 오셨던가 같은데 다 기억 못 해서 죄송 ^^
 
 
어찌어찌 하다 어**님이 제 차에 시승 하시게 되었습니다 ..
 
유명인사라 매우 긴장 되더군요 ..~
 
조심조심 코스에 오르는데 뒤에 붙는 HID의 압박 ...!!!
 
 
서**행님 M3 입니다 ..
 
"좆됐다" <=================속으로 한말입니다.
 
 
배틀 하자고 정식으로 한건 아니지만 모양이 배틀이 되게 되었습니다.
 
 
 
여기 부터는 다소 주관적이 될수 있으니 대충 이해 하시고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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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 어**님 보구 있지 뒤에 M3 붙어 있지 '사면초가' 란 말이 이런경울 두고 하는 말이 더군요 ..
 
잠시 북악 코스 설명 드리자면 .....
 
아리랑 고개에서 북악 스카이 웨이 진입 하는데에 군초소가 있고 0시를 넘으면 바리케이트가 쳐지고 통제 시작 합니다.
 
물론 차는 멈추지 않는한 통과 할수 있습니다.
 
 
여기서 팔각정 까지 매우 타이트한 저속코스인데 오르막입니다.
 
팔각정서 다시 인왕 스카이 웨이 만나는 초소 까지는 중저속 코스 이며 내리막입니다.
 
전에는 인왕 스카이 웨이 길도 달려도 되었는데 최근엔 의경들의 압박으로 달릴수가 없어  북악 스카이 웨이만 달리는데 약 6 ~7Km 구간 입니다.
 
팔각정 까지 오르는 길은 매우 타이트 하고 숏코너의 연속이라 길을 잘 알지 못하면 냉패 보기 쉬운곳입니다.
 
제 생각에 M3와 승부를 볼수 있는 구간이 여기 뿐이죠.
 
이 승부처가 코스 중반 이후라면 차의 능력을 좀 숨기면서 페이스 유지를 할수 있었을텐데 첫 코스라 풀페이스를 유지 해야 했습니다.
 
비상 깜빡이 서너번 점멸후 가속 시작 했습니다.
 
너무 긴장 해서 인지 엄청 오바 하게 되더군요.
 
너무 진입 속도 높여서 푸슁언더 장난 아니고 뒤를 돌려야 하는데 오버가 잘 안나더군요.
 
나름대로 열심히 달렸더니 HID 보였다 안 보였다 하더군요.
 
코너 한두개 차이인데 워낙 숏코너의 연속이라 20M도 안 벌어진 상태 입니다.
 
팔각정 지나고 내리막 ....
 
 
ㅡ.ㅡ; 좌절 입니다.
 
 
여기 부터는 전의 코스 보다 좀 완만 합니다.
 
 
백미러를 보니 약 10미너도 안되는 지점에서 라인 카피 하시면서 여유롭게 따라 오시더군요 ...
 
내리막 내내 똥침 맞았습니다 ..
 
 
북악 스카이웨이와 인왕 스카이 웨이가 만나는 지점에서 다시 반대 코스를 타기 위해 차를 돌렸습니다.
 
 
팔각정까지 완만한 업힐 코스인데 고전이 예상 되었습니다.
 
 
역시나 업힐내내 똥침에 맞는거도 부족해서 와우 추월시도도 하시는게 감지 되더군요 .....
 
 
에고고 ....ㅡㅡ;
 
다시 팔각정지나서 타이트한 내리막입니다.
 
 
 
으흐흐 ..
 
중앙선에 뽈록이 에다가 옆에는 또랑도 있고 매우 살벌한 코스의 내리막입니다.
 
시작시 승부처랑 생각 했던 곳을 이번엔 내리막으로 통과 하는것입니다.
 
 
여기서 다시 벌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엄청 무리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역뱅크 코너에서 중앙선도 약간 씹었습니다.
 
잠시 벌렸다가 생각 하면 곧 뒤에 붙으시고 .....
 
 
완전 좌절 입니다.
 
나름대로 배틀도 많이 해보고 했지만도 이렇게 힘든 배틀 첨 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 돌아오니 디스크 로터 스뻘것게 되어 있고 엔진 오버히트 되었더군요 ...
 
 
제차 사고 제차가 오버히트 된거 첨 봤습니다.
 
 
암턴 저로서는 많은 것을 깨닳게 하는 배틀 이었습니다.
 
 
 
끝으로 서**형님 ...제가 보기에 추월 할수 있으셨던거 같던데 체면 살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
 
옆에 타셨던 어**님 추잡한 드라이빙 보여 드린거 같아 민망 스러웠네요 ... 그리고 뒤에 차태워 달라고 때써서 그때 그일 아직도 무지 죄송 ....담에 또 뵈여 ..~
 
 
암턴 허접한 배틀기 였습니다.
 
테드 가입이후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쓰게 되었군요 ...~ ^^
 
계속 눈팅 하다가 가끔 글 남기겠습니다 ..
 
 
여러분 안전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