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또 한번 달리고 말았습니다.
배틀이라기보다는...거의 쫓기는 추격전이었음을..미리 말씀드리며..

대전에서 다코타를 타고 대전 <-> 통영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금산 근처의 인삼랜드 휴게소에 들렀다가 고속도로 진입로로 서서히 들어서고 있는데
1차로를 주행하고 있던 벤츠 한대가 진입로를 들어서는 저를 죽 질러갑니다..
조수석의 젊은 분과 눈이 마주쳤네요...엠블렘을 확인하니 C230 AMG...
음...AMG 면 좀 더 잘나가지 않는가..해서..따라가 봤습니다..
130정도로 정속주행하셨나봐요..150 되니 추월이 되더군요..

그려러니..했습니다..그런데 잠시 후..
벤츠가 무섭게 따라옵니다..'오호라...심심한데 잘 됐다' 싶어서
풀악셀 쳤습니다..

솔직히 잡힐 줄 알았습니다.
안잡히데요..리밋 걸리는 185까지 안잡힙니다..
벤츠에 사람이 3명 타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러다 앞에 차가 있으면 뒤에 붙고..또 풀악셀...멀어지고..아주 서서히..
앞에 차량이 많아진 틈에...앞 차들을 2대씩 추월을 2번 하니..멀어져서 안보이더군요

좀 기다려 줬습니다...심심했기에..

또 따라오네요..또 풀악셀 칩니다..또 서서히 멀어지는..
그러나 이번엔 앞에 차량들이 너무 없습니다..ㅠ.ㅠ
리밋 185에 다가갑니다...비상깜박이 켜고 종료의사 밝힙니다..

앗..그런데 벤츠 슁~하고 지나가네요..ㅋㅋㅋ

그러다가 무주 IC 로 나가시더군요..스키장 가시는 길이었는지..^^
비상깜박이 신호 보냈는데..그냥 가셨습니다..섭하게..

참..진주 <-> 통영 구간에서..터널에서 무시무시하게 쏘는 페이튼을 봤습니다.
정말 백미러에 파란 점 하나 있더니 '쌔애애애앵~~~~'하면서 추월하네요
0.1초정도 '저걸 따라가' 했지만..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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