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 새벽2시30분 여의도에서 나와 88을 타고 오는데(제차는 2001년 BMW 325i) 앞에
Z3가 가는것이 보였다.  앞에 차도 없는데 너무 천천히 가서 추월을 하려했더니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것이 아닌가.  괜히 밤에 쇼하기는 싫었지만, 추월을 하려하면 속도를 내고 뒤 따라 가려하면
속도를 줄이는 것이 아닌가!  OK 그렇다면!  S-mode로 놓고 추월을 했다.  추월을 시작하자 역시나
Z3도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먼저 시작을 해서 일까 아님 사양은 낮은 Z3여서 일까?  추월은 성공이였다.
Z3가 내 백미러에 나타났다, 그런데 Z3가 무리한 추월을 또 시작 한다.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참을수 없었다.
시속 220Km, 차들과 차들 사이를 달리는데 Z3도 열심히 따라오는것이 보였다.  근데 왠지, 200Km이상은 속도를 내지 않는것 같았다.  아무튼, 난 분당 고속도로로 올라갔고 Z3를 보이지 않았다.
BMW325i를 갖고 한번은 235Km까지 속도를 낸적이 있는데 안정적이다, 단단한 하체가 정말 맘에든다.  속도를 내면 낼수록 차가 수축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고속에서 너무 가벼운 핸들이 흠이라면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