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발티모어 오영완입니다. 일전에 이런저런 이유로 우찌우찌 니산 무라노를 구입했습니다. 이틀째 몰아본 결과는 ... 상당히 괜찮다 ...
 
처음 접하는 기능으로 '인텔리전트 키'가 있습니다. 키를 지니고만 있으면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때 굳이 뺄 필요가 없는 기능입니다. 메모리 시트와도 링크가 되서 각각의 키로 운전석 시트 포지션, 사이드 미러, 클라이밋 컨트롤, 패달 거리, 스테레오가 각각의 운전자의 세팅으로 자동 조절 됩니다. 파워시트와 함께 패달까지 파워로 조절된다는 것이 시트 포지션잡기는 아주 좋습니다. 당연히 텔레스코프 핸들은 안됩니다.
 
다른 기능?으로는 CVT 변속기가 있습니다. 특별한 기어단수나 변속ratio가 없는 변속방식이라는데, 변속충격이 제로 입니다. 아주 정숙한 주행과 브레이킹이 가능하더군요. 약 2000rpm에서 75~80mph가 가능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관성에 의한 가속이 없는 것도 특이하더군요. 우리집 근처에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이 있는데, 속도제한이 35마일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브레이크를 쓰지 않으면 내리막에서 못지키는 속도죠. 헌데, 이차는 35마일에서 악셀만 떼면 그 속도로 내리막을 가는겁니다. 이것도 CVT라서 가능한 것인지 고수들께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정지에서의 급가속은 그리 뛰어나지 않은것 같습니다. 아직 길들이기라서 안밟아서 그러는지 톨게이트에서 정지후 출발이 영 아닙니다. 승용차만 몰아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SL AWD를 구입했는데, 승차감은 그리 부드럽지 않습니다. 도로위의 잔돌까지 다 느낄수 있는 승차감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안재봤는데 그것 때문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현재까지의 느낌은 만족 입니다. 매뉴얼을 읽어보면 읽어볼수록 궁금해지는게 많아지는데 질문란에 차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시승기로 보기 힘든 시승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