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출고, 현재 2000 킬로 주행한 그랜드카니발 VGT모델입니다.



1500킬로에 엔진오일 합성유(BP visco 7000)으로 교환하고 울산<=>거제 왕복할 일이 생겼습니다
3천 알피엠을 넘기지 않고 운행중이었고 이번에도 무리하게 급가속이나 고알피엠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약간씩 최고속에 적응되도록 살짝 밟아줄 계획으로 고속도로에 접어들었습니다.

울산 <=> 언양 구간은 공사중으로 노면상태가 좋지 않아서 정속주행을 했습니다
언양 <=> 양산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제법 많아서 그리 속도를 내지 못했고 120~140킬로정도로 주행했습니다.

요금소를 지나고 김해를 지나 남해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는 구간에 접어들때, 뒤쪽에 매그너스 한대가 바싹 붙어서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낮에도 안개등을 켠것으로 보아 제법 달릴 기세, 4차로로 넓어지고 차량이 뜸해지느것을 확인한 후 4단으로 기어 내리고 가속했습니다. 완전 풀악셀 상황이라고는 볼 수 없는데, 매그너스 점점 멀어지네요....안밟았을수도 있겠지만..120킬로에서 계속 가속, 180에 도달했을때 앞쪽 차량으로 인해 감속....진영휴게소까지 계속진행 후 전 휴게소로 들어왔고 매그너스는 직행...

잘 올라가더군요...그리 엔진에 무리주지 않고도 부드럽게 올라가는 속도..만족입니다

진영부터 진주구간까지는 차량이 많아..거의 규정속도로 달렸습니다.
가끔 추월타이밍이 오면 가볍게 추월해주고...

진주 <=> 통영 고속도로에 올렸습니다...고성 휴게소에 들릴 계획으로 100킬로로 정속주행..2차로로 운행했습니다..이때 1차로로 렉스턴 2 가 질주하네요...대강 속도가 160정도?
이때 고민 많이 했습니다...'따라갈까 말까...따라갈까 말까' 거의 비슷하게 따라갈 수 있을거란 자신이 들었지만....아직 너무 고속을 내긴 이른 시기이고..그냥 보내고 말았습니다...ㅠ.ㅠ  길들이기만 끝나라...

거제에 도착해서 볼일을 본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울산에서 고속도로에 올리기 직전 주유를 했습니다.
그 전에 주유할 때부터 적산거리는 453킬로미터..주유량은 43리터. 10킬로 넘었네요(전 주유때마다 트립 리셋합니다. 그리고 가득 주유하구요..) 가득 주유하니 주행거리가 795킬로 나옵니다..

고속도로 달리는 동안 평균연비를 리셋했습니다. 왕복 평균연료소모율은 8.2 L/100Km 나왔습니다. 양호하네요..

아직까지 급가속을 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충분한 동력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지금 카니발이 4대째 입니다.
카니발1 디젤(초창기 모델이 좀 엉망이었죠..)
카니발 1 휘발유(고속빨 좋았습니다. 그때도 200킬로 꺾고 다녔으니까)
카니발 2 디젤(CRDi 145마력) 속도계 꺾였죠..
현재 그랜드카니발 VGT입니다..

결론은 예전 카니발에 비해서 편안하게 달릴 수 있는 차인것 같습니다
자동문도 약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면(!) 아주 편리한 장치이죠. 특히 테일게이트
자동기능은 아주아주 만족스럽습니다...주위의 눈길끌기에도 만점!!

고속에서의 안정성도 아주 좋습니다. 단 뒤가 가볍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륜구동이라 분명 언더스티어가 나야되는데...뒤가 가벼워서 도는 느낌이 나서
오히려 오버스티어인가? 라고 생각될때도 있습니다.
일부 시트에 대한 불만도 나오곤 있지만...개선되길 바라고..운전하기엔
아주 여유롭고 좋은 차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더 달려보고 또 글 올리겠습니다. 꿉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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