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시승기에 앞서서 간단하게 소개만 해드립니다.
일단 제가 타본 D세그먼트 세단중에서 가장 멋진 사운드를 내는 차라는 것과 전장을 고려했을 때 말이 되지 않을 정도의 날카로운 핸들링을 가졌다는 것이 이차의 특징입니다.

신분이 세단이다보니 밖에서 들리는 엄청난 배기음이 실내로는 철저히 차단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아닌 매력이겠고, 처음에 시동걸고 벽에 반사되는 배기음에 매료되어 뭐 이런 녀석이 다 있어 했더랍니다.

상어모습의 콰트로포르테의 파워트레인은 페라리의 V8과 그 성격이 흡사하며, 이 멋진 배기음을 자신이 실내에서는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것이 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만큼 1차선에서 달려오는 콰트로 포르테를 위해 기꺼이 1차선을 비워준 대가로 들을 수 있는 폭발적인 배기음은 듣는이를 바보같이 입을 벌리고 감탄사를 은은히 뿜어내게 합니다.

이런차를 기사를 두고 운전하는 분이라면 운전기사를 제대로 선택해야하는 것이 시퀜셜 타입의 변속기의 특성상 변속충격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노련한 오른발과 센스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태리 준마를 미워하고 싶어도 그놈의 목소리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제자신을 보면, 듣지 말았어야할 소리를 들은 것이 분명합니다.

자세한 시승기는 내달초에 로드 임프레션에서 공개합니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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