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이번에 아우디a4 2.0에서 bmw신형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전에는 구형 e36 325를 탔었습니다만 스포츠드라이빙엔 초보나 다름없습니다. 안전위주로 몰지만 주로 140km이내에서만 재미있게 운전하는 스타일이어서 저에겐 최대 160까지만 안정적으로 나와주면 성능에 별 욕심내지않는 스타입니다. 그동안 많은 차들을 몰아봤지만 항상 생각나는차가 bmw였습니다. 바닥에 붙어서 묵직하게 가는 느낌, 칼같은 핸들링이 항상 그리웠죠...
이번에 구입한 e90은 세단의 느낌을 구형에 비해 많이 강조한 느낌입니다. 서스펜션도 e36에 비해 약간 무른 느낌이고 그렇지만 어느 쓰레숄드를 지나면 다시 딱딱해지는 편입니다.
핸들링도 구형에 비하면 1/3박자 늦게 반응하는 편이지만 충분한 각도를 제어는 합니다.
(구형에 비해, 개인적으로 제일 불만인 점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구형에서 느끼기 힘든 편안한 승차감과 드라이빙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내도 넓어지고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e36은 조그만 탱크를 모는 데 자전거 핸들을 가졌다면 이번 것은 조그만 차체를 운전하면서 대형차를 몰때의 느낌을 가진느 것 같습니다. 출력이 아쉽기는 하지만 시내,국도 주행에서는 충분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ㅎㅎ드래그 많은건 안되지만...같은 가격대의 여러차들중에서 저에게는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차라고 느낍니다..단지 너무 흔하고 bmw라는 브랜드가 오히려 약점일수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