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에 대한 논쟁외에는 시빅에 대한 관심도는 상당히 낮은 것 같습니다.
그에따른 차에 대한 호응도도 매우 낮은 거 같네요.. 차는 좋던데.. ^^:

얼마전에 서초에서 짧게나마 시승을 한 이후, 고알피엠에서 터진다는 vteck 엔진의 특성이 너무 궁금해서 달릴만한 곳에서 다시 시승을 했습니다.
시승구간은 "문산-->(자유로) --> 강변북로 한강대로 진입시 까지"
현재 자유로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어 강변북로 연결까지 왕복 8차선에 기존의 고정카메라 뿐이라.. 최적의 조건입니다.. 프라이드디젤로 거의 매일 최고속으로 다니는 구간입니다. 길 좋습니다.

일단 외관을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HID 불빛이 약간 누리팅팅합니다. 멀리서보면 걍 할로겐보다 조금 더 밝다는 정도.. 4000K 정도 인가 싶은데.. 안개등키니까 완전 언발란스.. 걍 꺼버림..^^: 젤로 맘에 안드는 테일램프.. 로체와 흡사한데.. LED 를 박아놓아서.. 약간은 차별성이 있지만, 역시 비슷
17인치 휠은 맘에 쏙듭니다. 1인치정도 업되면 상당히 자세가 괜찮을듯..
전체적으로 앞모습 옆모습은 맘에 듭니다. 뒤는 쩝~

우선 자유로에 오를때까진 D모드 ..  올리자 마자, S모드 변속후 (-)패들쉬프트 칩니다.. RPM 급상승하면서 2단이 표시됩니다. 거의 5~6000 정도.. 쉥~ 쉬쉭~ 소리와 함께 7~8000까지 솟구칩니다. (+)패들쉬프트 치지 않으니까 계속 그상태로 변속이 안되더군요.. 각 단별로 속도는 파악을 못했습니다만, 쉬지않고 200까지 올라갑니다. GPS와의 오차도 5 이내인듯.. 엔진소음과 풍절음이 많이 큽니다만, 불안감은 별루 느끼지 못합니다. 200이상에서도 늦긴해도 220까지 지속적으로 가속됩니다.
알피엠이 3~4000대로 떨어진 상태에서 다시 재가속하면 엔진음과 함께 솟구치는 알피엠.. 소리에 비하면.. 왠지 감성적으로 차가 확 나간다는 느낌은 약함..
급차선변경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 급코너에서도 안정적.. 170정도에서 급브레키를 밟았는데.. 쏠림 없이 안정적인 제동느낌..
강변북로 차가 막힙니다. D모드로 주행합니다. 차선을 바꾸자 싶어 급가속을 시도합니다.
- -+ 실패.. S모드랑 다릅니다. 알피엠4~5000으로 올리지 않고는 급가속이 안되더군요..
다시 시도.. 역시 D모드 확~ 풀악셀 칩니다.. 움찔하다가.. 엔진소음과 함께 급가속됩니다..
일반 주행시, D모드로는 즐거운(?)주행은 포기해야 할듯..S모드에서 항상 4~5000알피엠 유지하지않는한 급가속은 아주..안좋더군요..머.. 의도적인 주행이긴 하였지만..
참고로.. 90에서 런링 스타트시.. 프라이드디젤은 160~170대 쯤에서 점이 되더군요..ㅠ,ㅠ

결론적으로 고알피엠 구간에서는 상당히 재밌습니다. 가속력도 쏠쏠하고요.. 단지 일반적으로 그런 고알피엠을 주행시 유지할 기회가 얼마나 있을지는.. 그리고, 연비관련 트립이 없더군요. 기름이 얼마나 먹는줄 만땅채워봐야 안다는점은 연비주행에 큰 걸림돌이라는거.. 사운드는 괜찮은편이구, 승차감은 적당한 하드타입 정도..

신형아반떼 2.0을 몰아본적은 없지만.. NF 보단 훨씬 잘 달리더군요. 고속에선 특히..
현재 GTI 5mk 와 뉴프라이드디젤을 타는데, 주행쾌감(?)은 GTI보다 많이 못한것 같구요, 중저속에서의 주행쾌감 역시 프라이드 디젤보다 못한것 같더군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
차량의 성격이 일반세단이라고 본다면, 과연 구매의 포인트를 어디다 둬야할지..
적당히 달려주고, 무난히 탈수있고, 내구성이 좋은 외제차 그쯤일까요..
역시 그 가격에 국산중형급 차량과의 비교가 상당히 난해하게 만드는 시빅..
좀 더 두고 봐야 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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