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하게 시승 기회가 있어서,

한 50분 정도 타 봤습니다.

늘 다니는 길을 끼워서 시승을 하게 되어서 맘껏 달려봤습니다.

(옆에 여성 딜러분이 계셔서 급제동만 못해봤습니다.)

모든 제원을 확인하고 쓰는 것이 아니라서, 정확한 비교를 못해드리고 주관적인 느낌만 전해 드립니다.

 

1. 외관

- 생김새: 준수한편. (사진만큼 이상하지도 않고, 프론트룩도 보면 괜찮게 익숙해 질수 있음.)

 

- 사이즈: 폭은 도어의 꺾여있는 라인 덕분인지... 수치적으로는 예전 SM5에 육박. 운전하면서 의식을 많이 할만한 사이즈는 아니지만 주차시에는 생각보다 폭이 넓다고 느낄수도 있을 것 같음. (본인은 주차할 기회없었음.)

 

2. 공간

 - 실내 프론트: 대쉬보드 형상이 누운 꼴이 아니라서...그런지, 프론트 앞뒤 공간은 자체 크기에 비해서는 좀 타이트하게 느껴짐, 좌우 공간은 기존 중형에 비해서 약간 넓음.

 

 - 실내 리어: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커진 차제만큼 준중형에서는 공간확보를 했음. 중형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괜찮은 스페이스. 확실히 제품 디자인 때 리어 스페이스를 키우는 것은 주안점으로 했음이 느껴짐.

 

 - 트렁크: 앞뒤 기준으로 동급에서 제일 깊은 것 같음. 트렁크를 작은 옷방(?)으로 쓰는 분들은 좋아하실듯.

 

3. 브레이크

 - 초기 응답이 매우 민감한 편이나 페이드 등은 급제동을 못해봐서 모름.

 

4. 미션

 - CVT라고 하는데, 연비 위주의 셋팅으로 출발하고 곧 메뉴얼 변경을 해보면 4단에 꽂혀있음.

 

 - 킥다운(?) 반응이 느리며 (CVT특성일 것 같기도함.)

 

 - 액셀을 깊이 밟았을때 소음도 큼.

 

5. 엔진

 - 처음에 시내에서 조금씩 움직일때는 에어컨 켜 놓구도...잘 나간다고 생각했었음. (메뉴얼 모드 기준 1,2단은 견인력이 있는 것 같음. 3단은 자세히 확인못함.)

 

 - 길이 좀 뚫려서 차선을 변경하면서 치고 나가려고 하면, 느린 킥다운과 시끄럽지만 힘은 없는 상황 연출.

 

 - 보통 투스카니와 쏘3 오토로 다니는 길을 흐름을 맞춰가면서 빠른 흐름의 차선을 타기위해 합류할때는 계속 웅~~~ 하는 불편한 상황을 연출.

 

 - 순간연비를 모니터 하기위해, 에어컨 오토 24.5도에 맞추고~

    깃털 엑셀링때 10~40km/h 정도 범위에서 6.9~9.2 km/L 가 표시됨. (평지에서 엑셀링을 고정하고 있을때도 순간연비가 계속 변함. CVT나 오토에어컨 특성일수도 있겠음.)

 

 - 차가 어느정도 달리고 있을때 미션의 조합 등의 이유로 여유파워가 없음이 많이 아쉬움.

 

6. 서스펜션

 - 저속에서는 유럽감각 처럼 단단하게 느껴짐.

 

 - 속도가 올라가면 부드러워서 도로 사정에 둔감해짐.

 

 - (약간 급)차선 변경시 약간 출렁임.  

 

7. 기타 편의사항

 - Bose오디오: 문안함. 저음에서 나름 절제(?)된 진동 들려줌.

 

 -네비: SD카드를 꼽는 것은 좋으나.. SD 카드를 검은색으로 필히 구입해야하겠음. (전면부 노출로 좀...파란색이 깸.)

   (통합된 네비의 특징인지...네비 사운드를 듣기 위해서 오디오를 온 해야 하는 상황. 딜러의 조작미숙일수도 있음.)

 

8. 기타

 - 르노의 깜빡이 소리 그대로.. (사실 출장지에서 타본 것보다 소리가 더 큰듯. 예민한 애기는 자려다가 깰듯...ㅋ)

 

 - 시승차의 문제지만 조수석 시트 앞뒤 유격으로 삐걱거림 발생했음. (별일은 아닌듯..)

 

 - 르삼차의 공통적인 장점이지만, 도장상태 괜찮음.^^

 

9. 총평

 - 닛산에서 르노로 완전 차가 바뀌었으나, 세련된 외관/내관으로 르삼만의 독특함를 가지고 있음.

 

 - 뒷공간이 넓어져서 기존의 공간문제로 인한 상품성 저하를 극복할 수 있음.

 

 - 연비를 상당히 의식한 미션의 셋팅이나 낮은 기어비로 변경된 상태에서 여유파워가 부족하여, 재미있는 운전은 힘듦.

 

 

오늘 차를 본것은,

부모님차를 연말까지 골라야 하는데...

원래는 리스트에 없는 차급이나,

어머니가 주변 친구분의 애마인 SM3에 여러모로 좋은 인상을 오래 받으셔서...

계속 요청을 하셨습니다.

르삼의 차들이 유난히 여성 오너들한테도 인기가 많은건 사실인가 봅니다.

SM5도 신형이 나오면 리스트에 한번 넣어달라고 하셨지만,

딜러문의 결과... 빨라도 출고는 내년초가 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예약은 년말에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시작은 몇줄요약이었는데...

내용은 없고... 줄만 길어 졌네요.^^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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