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찾아가는 시승기를 통해 시승을 해 보았습니다.

차량은 제목과 같고요.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차량이고, 업무용으로 싼타페DM 2.2 4WD를 1년, 올뉴투싼 2.0 4WD를 6개월 가량운전하고 있어서 다른 점 위주로 비교해보려 합니다.

1. NVH
맥스 > 투싼 >싼타 순으로 좋습니다.
유로6가 적용되면서 인젝터 동작음이 바뀌었는데 음색이 차량밖에서는 딸딸거린다면 방음이된 내부에서는 그 소리를 듣기 어렵습니다. 싼타페는 유로5 기준 천식환자의 마른 기침소리에 가까운데 밖의 소리를 음량만 줄인듯 하게 들립니다. 진동또한 맥스가 더 나은데, 엔진변경으로 인한 진동특성이 변한 것인지, 마운트의 재질이 변한 것인지, 아니면 맥스가 페리 전에도 싼타보다 나았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투싼과 싼타는 진동수준이 비슷했으나, 맥스는 한층 부드럽습니다.

2. 동력성능
투싼>맥스≒싼타
유로5 싼타2.2 와 비슷한 수준의 가속성능입니다.
다만 토크밴드가 당겨졌기에 터보랙에 대한 거슬림은 크지않은 편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역시나 무게감은 느껴집니다. x20까지는 쉽게 붙여줍니다만 x40이후에는 활발함이 많이 수그러듭니다.
x80에서도 팽팽한 투싼과는 성향자체가 다릅니다.

3. 핸들링
유로6로 바뀌면서 플렉스스티어라는 말도 안되는 기능이 드라이브모드로 변경되었으나, 너무 가볍습니다. 스포츠로 놔야 투싼의 노말 정도입니다. 무게감이 많이 아쉽습니다만, 직진성 및 이질감이 좋아져서 그러려니 합니다.

4. 코너링
투싼>싼타≒맥스
싼타페는 ATCC가 없고 투싼에는 있습니다. 확연하게 코너링차이가 납니다. 투싼은 ATCC로 인해 고속코너에서 리어가 기민하게 붙어옵니다만, 싼타페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맥스는 2WD여서 센터 LSD가 있습니다만, 그냥 전형적인 전륜구동의 언더가 납니다.

5. 제동력
한계제동은 해보지 못해 성능을 알아보진 못했습니다.
다만 투싼과 비슷한 느낌인데, 제동특성이 기존 현대차의 초반 집중성향은 아닙니다. 그래도 리니어하게 제동하려고 합니다만, 이상하게 브레이크 답력도 초반을 많이 빼놔서 깃털 브레이킹을 해야 합니다. 꽤 불편합니다만, 성능은 괜찮았습니다.

6. 기타
역시나 맥스의 경쟁력은 공간이지 싶습니다.
1,2열을 적당히 조정하면, 전 열에 제가 타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저는 182, 82 의 KS(?)체형입니다.
시트가 형상은 달라지지 않은것 같은데, 싼타페보다 형상유지력이 좋은 편이라 허리가 매우 편하네요.
구매를 고려하는 차량이기에 궂이 보이지 않는 단점을 찾으려 하진 않았습니다. 너무 단점을 찾으면 살 수 있는 차가 없을 것 같아서요.
그럼에도 단점은 핸들과 쎈터페시아 입니다. 핸들의 리모트버튼이 핸들 림보다 높아서 핸들조작시 거슬립니다.
그리고 쎈터페시아는 너무 못생겼습니다. 마치 드래곤볼 셀을 보는 것 같네요.

마무리가 어렵네요. 길고 재미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