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카니를 위한 볼트 온 터보 킷의 완성단계에서 시승을 해보았습니다.
카니발 터빈을 응용해 휠파워로 170마력을 뽑아냅니다.
 
 
순정 VVT를 그대로 사용한체로 터보시스템을 적용시킨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터보 튜닝을 하게되면 VVT의 존재가치는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매핑의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 VVT를 제거하는 편이 훨씬 큰 잠재력을 발휘하기 좋다고 봅니다.
 
 

요즘 나오는 투스카니 2.0에 적용된 6속 수동미션은 변속기 자체는 아주 우수하게 느껴집니다만 시프트 노브에서 변속기로 가는 리모트의 유격이 약간 더 줄면 훨씬 더 좋은 감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젝터는 New EF소나타의 것을 사용하고 있고, 부스트 컨트롤러를 사용하지 않은 고정 부스트 방식입니다.
VVT 그대로 둘 경우 0.4바를 최대부스트로하며, VVT를 제거할 경우 부스트를 0.8바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행소감은 일단 순정엔진의 밋밋하고 특징없는 회전특성과 비교하면 가속패달을 밟을 때 실리는 파워가 아주 사용하기 편안하고 특히 오르막에서 순정과 비교가 안되는 가속력을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VVT의 작동로직과 터보 매핑이 아직 완전한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추가로 매핑의 보정이 필요한 상태이지만 현재의 상태로도 제법 시원스런 주행을 보여주었습니다.
 
인터쿨러와 따로 제작된 배기 매니폴드와 모든 것을 포함해 볼트온 250만원대에 이정도 사양에 아직 좀 더 사용할 수 있는 부스트의 여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휠마력 170-180대 수준이면 큰 보강없이 내구성을 보장받으면서 재미있게 탈 수 있는 장난감인 것 같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