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써킷 주행은 5월말의 태백 트랙데이, 6월 현충일 태백스포츠주행, 6월말의 안산주행 이후 4번째 주행입니다.

써킷과 와인딩을 주로 타던 투스카니를 판매한 터라 이번 주행에는 크로스파이어 렌트카와 함께 했습니다.

오토 미션이라 수동에 비해 재미는 덜하였지만 나름대로 재미나게 탔던거 같습니다.

11월 7일 전날 밤에 태백 숙소에서 하룻밤 묵고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부슬부슬 오네요.

일기예보를 통해 비가 오는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닥치니 걱정이 되더군요.

하지만 다행히도 비가 많이 오진 않고 가랑비만 오다 말다 하더군요.

아침 첫타임부터 주행시작.

역시 오토 미션이라 변속이 자유롭지 않으니 답답한 면이 많더군요.

게다가 두번째 섹션부터 조금 가혹하게 주행하여 심한 오버스티어가 발생하면 3단에서 변속이 되지 않는 증상까지 나타나더군요.

결국 미션때문에 불안불안하고고 브레이크패드까지 다 소모되어 마음놓고 달리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였네요.

더 타고 싶었지만 브레이크 패드 때문에 3타임에서 마무리해야만 했습니다.

동영상 확인해보니 예전에 주행했던 투스카니2.0보다 출력이 훨씬 좋음에도 불구하고 랩타임이 1초가량 뒤지더군요.

제 차량이 아니라서 마음놓고 타질 못했다는 점과 오토미션이라는 한계에 부딛혀 과감한 주행을 못해본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동영상을 나름대로 편집해보았습니다만 별 재미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