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 & Carvision  08 Car of the year - grand test.

카라이프誌와 카비전에 근무하는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1차 점수를 합산해, 국내 출시 10 대의 핫잇슈 차종을 선정하고, 같은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나름 설득력있는 이유를 가진 열대의 차종은 부문별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차종들.. 스포츠모델과 일상용세단, 웨곤, CUV 등 다양한 차종을 하루종일 시승했습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Carlife 誌에서만 섭외 가능한 일.

자유로, 아쿠아랜드를 출발.. 임진각 - 램프코너링 테스트- 통일동산 - 아쿠아랜드에 이르는 약 20키로 구간에 걸쳐 풀스로틀및 초고속코너링, 중고속코너링 테스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수퍼 스포츠모델.
재규어 XF 4.2  V8 Super charger  400 마력.
랜서에볼루션 10기형 295 마력 AWD.
BMW E90 M3  420 마력.
제네시스 쿠페 380GT 스틱 303 마력.

*고성능 세단,해치백.
혼다어코드 3.5  275 마력.
Benz C230V  207 마력.
아우디 A3 다이나믹 200 마력.

*CUV
폭스바겐 티구안.
뿌조 308SX.
포드 S 맥스.



 


1) 벤츠 C230 : 스포츠성과 안락감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벤츠 특유의 완벽주의 감성.
200 이상의 고속코너링과 짧고 긴 코너에서 발군의 뉴트럴성향을 보여준다. 단단한 강성감과 써스펜션의 신뢰성있는 운동성, 핸들링 정확성에 감탄사를 연발케 하고.. 7단 밋션의 부드럽고 자상한 변속감이 위화감없는 스포츠세단으로서의 신뢰감을 드라이버에게 선사. 230km 까지 꾸준한 가속.. 150~ 230 까지 풍절음이나 속도감이 별 차이없이 안정감 발군.

 


2) 혼다어코드 3.5 : 출력은 풍부하지만 점진적이고 밋밋한 가속감. 전륜 특성으로 코너링은 인상적이지 않음. 자연스러운 언더스티어와 절제된 핸들링 감성. 무난하고 여유있는 중형 세단으로서의 다소 몰개성한 캐릭터임. 230km 까지 여유있게 가속됨.( 실측 속도는 210~220 으로 진전되는 가속감으로 check. 신빙성이 좀..^^;;)

 


3) 아우디 A3 다이나믹 Tfsi : 220km 까지 꾸준하고 스트레스없이 가속. 고속코너링 성능이 전륜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안정감 있음. 각 램프의 긴 나선형 코너에서도 스퀼음의 한계가 상당히 높다. 골프 GTi 와 같은 플랫폼 엔진을 공유함에도 부드러운 써스펜션 감성으로 한결 걸러진 편안함. 무난한 스포티 컴팩트카로서 만족감이 꽤 높을 듯. 스포츠 그룹엔 못미치지만, 노말한 차들에 비하면 뚜렷한 한차원 위의 성능을 보임.


 

 

 


4) 재규어 XF 4.2 수퍼V8 : 400 마력 오버의 출력과 강력한 토크로 수퍼스포츠 범주를 위협하는 신형세단. 부드럽고 폭발적인 가속력이 일품으로 잠시 스로틀을 눌러주면 금새 240 km에 이른다. 허벅지 서포터가 없는 좁은 바닥시트에 20 인치 휠타이어임에도 불구 소프트하고 롤링 폭이 크다. 출렁할 정도는 아니지만 꽤 부드러운 설정. 경쾌한 스포츠성을 구가하긴 어렵고.. 럭셔리한 공간과 안락한 GT 드라이빙에 컨셉을 맞춘 차. 220 km 가 넘어서면 착좌감과 자세가 흔들릴 정도의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인해 잘 다져진 고속 직진로의 크루징이 아니면, 초고속을 즐기기엔 무리. 변속감과 속도도 조금 부드러운 편.

 


5) 란에보 X ,10기형: 예상대로 단단한 강성감과 풀타임 4륜의 전천후 가속감. 내내 풀스로틀로 조져봤는데, 가속감이 폭발적이진 않다. 스타트는 경쾌하지만 헤드레스트에 꽂히는 느낌은 의외로 담담. 기어비가 촘촘해서 각단간의 속도영역 차이가 크지않다. 230 까지 여유있게 가속되나 이후엔 진전없음. 고속 코너링에선 탁월한 온더레일 감성. 단단한 레카로 시트가 안정감을 더해줘 코너링 머쉰으로서의 진가가 돋보인다. 90R 정도의 롱코너 램프에서 믿음직스러운 코너링 성능을 보이지만, 스퀼음의 마진은 크지않은편.. 중고 한계까지의 코너링은 발군이지만 짧고 구비가 심한 코너에서는 후륜구동보다 2% 부족한 느낌. 안티롤 감성과 하체 강성은 최고임.


 

 


6) BMW E92 M3 : 시승차들 중, 단연 최고다. 모든 면에서..흐..완전 감동.
E46 에 비해 1.5 배는 빨라진 듯한 폭발적인 가속감.. 순식간에 250 km 리미트 한계까지 거침없이 가속됨. 처음엔 란에보랑 별차이 없을 줄 알았으나, 후반에 치고 올라가는 감성은 엑스타시를 일으킴. 써스펜션은 란에보에 비해 살짝 부드러우나, 초고속 크루징 안정감과 230~240 을 넘나드는 초고속 코너링에서도 안정감은 최상. 비슷한 출력의 XF 와는 상대도 안되는 신뢰성을 준다. 짧고 긴 램프등의 중고속 코너에서도 샤프하고 섬세한 핸들링 성향을 보이지만, 미세하게 걸러진 느낌이여서 심적인 부담감이 억제되어 있다. 풀스로틀과 코너링을 반복하는 동안, 감탄사 연발.. ㅋ  아.. 포르쉐보다 갖고싶은 차로 순식간에 자리잡음. 흐..

 


7) 제네시스 쿱 380GT 스틱: E92 이후에 비교시승함으로 상대적으로 감점이나, 얼핏 듣던 얘기들에 비해 매우 만족스러운 성능. M3 비해 초고속 안정감이 미미하게 뒤지지만, G37 등의 일제 스포츠모델에 절대 뒤지지않는 스포츠성을 보여줌. 수동밋션의 체결감과 작동유격은 매우 매력적임. 딱딱 떨어지는 변속감.

초반가속은 란에보보다 살짝 모자른다 싶은데, 중후반에 끌고 올라가는 느낌은 발군. 폭발적이진 않으나 꾸준히 가속되고..고속 안정감도 준수하다. R 이 심한 코너에서 조향감은 M3 에 못미치지만 살짝 가벼우면서도 리니어한 편이라 조종성에 별 문제없다. 써스펜션 바운싱 감성은 단단하지만 그리 고급스럽진 않다. 220 까진 무난히 가속.. 240 까지는 살짝 더딤. 심플한 실내 디자인이나 전반적으로 토크와 출력 상승감이 꾸준해, 운전하기 편하고.. 잇슈였던 브렘보 브레잌의 감성은 운전하기 딱 좋은 양호한 느낌. 초기답력이 강하지 않지만, 브레이킹 시간이 진행됨에 따라 넉넉한 답력으로 진전됨. 란에보의 브렘보와 비교하면 다소 약한듯 하지만 이는.. 4륜 엔진브레잌과의 차이로 여겨짐. 개인적으론 매우 만족스러움.

코너에서 가속을 조금만 세게 들어가면 그르르르~미미한 진동이 느껴지며 VDC 개입. 차가 느려지는 스트레스를 감수하거나 VDC off 하고 운전하는게 정신건강상 좋을 듯.ㅋ 배기음..M3 의 그것에 비해 조금 싸보임. 란에보 정도는 충분히 따라붙을 수 있는 가속감에 백만점을 주고싶고, 매순간 맹렬한 배기음과 단단한 강성감에 치열하게 운전해야 하는 란에보에 비해, 고속크루징과 일상용을 겸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아이템이라는 자부심이 만땅. 더이상의 욕심은...아니라고 봄. 개인적으로는 댐핑압이 조금더 강했으면 하는 느낌. 바운싱 느낌에 집중해보면.. 스프링 강성이 강해 다소 불쾌한 바운싱을 보인다.




다른 모델들은 조금 재미없습니다.
뿌조 308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완성도가 감탄스러웠고, 포드 S맥스는 매우좋은 반응을 수반할 정도로 실용적입니다. 뿌조의 디젤오토 변속감이 좋았고, 핸들링이 마음에 듭니다. 포드는 키큰 미니밴으로선 무난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보임. 티구안 시승은 지난번에 많이 타봐 안했습니다. 가격대 성능과 감성비로 훌륭한 SUV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각 차의 감성을 조금더 늘여 쓸 수 있지만, 액기스만 말씀 드림 대충들 감 잡으시리라 믿어지네요. 전반적인 소감은.. 일단 거의 모든 요즘차들이 브레이크가 많이 보강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란에보는 환상만큼 대단하게 좋지 않다는 생각이네요. 골수매니아가 아니면 그리 선호할 만한 요소가.. ㅋ M3 는 미디어를 통해 본 내용도 그렇지만, 정말 탐나는 차입니다. 계속 그 강렬한 느낌이 머리속에 맴도네요. 냠.




깜장독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