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성환 입니다.
제 블로그에 있던 로워암 필로볼에 관련한 후기를 한번 올려봅니다.
블로그에 썼던글이기 때문에 어감이 좋지 않더라도..
이해부탁드려 봅니다.
보시기 불편하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장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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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군의 로워암 부싱이 사망하였다 ㅡㅡ;;
차량 출고후 한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
이게 왠 변고인지....

뭐.. 단단한 차체와 와인딩을 즐기는 K군에게있어 어쩔수 없는 ..
아니..처음부터 예견된 일이었지만 생각보다 그 시점이 빠르게 다가와서 놀랄수 밖에 없었다..
때마침 요즘 차량의 메인터넌스 전부를 맞기고 있는.
경기도 이천의 로드헌터에 물건이 있었다.
다음주 장착예정을 잡고, 그 파츠에 관해 사진을 찍어서...한번 올려본다.

필로볼 ...과연 무었일까..

순정의 로워암 부싱은 고무 재질로 되어있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복원이 가능하고 쉽게 파손되지 않은 장점이 있으나.
급격한 토크스티어와 스티어링 조향상태에서 충격을 받으면 버티지 못하고 밀려서
얼라이먼트값의 유지성과,스티어링시 타이어의 그립력을 떨어트린곤한다.
(그래놓고 다음날 되면 정상으로 돌아오곤 한다-_-;;)
이러한 대응책으로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것이 우레탄or엠씨를 깍아서 만든 경도 높은
부싱을 사용하게 된다(물론 엠씨의 경우 그 정도가 덜하고 상대적으로 오래쓸수있다..).
하지만, 경도가 높은만큼 단점도 없지 않아서..버틸만큼 버티다가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깨지거나 유격이 한번에 생겨 버리는등 되려 큰손해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K군의 경우도 그러하였고, 그 이후 로워암 부싱만큼은 순정을 사용하는편이다.


사진중 상단의 54584A라는 부분이 로워암의 부싱을 말하며 과도한 차고 다운시 항시
비틀어지는 구조로 된다.
아쉽게도 상세사진 없음...간단하게 생각했을때.. 차량의 차고가 순정의 높이를 유지하고 있다면
저 부품의 모양이 그대로 유지 되지만, 차고가 다운되었을때 저 부품의 센터부분에 걸치는
볼트류의 축이 변화되어
부싱의 모양이 꺽이게 된다 이러한 경우 부싱내부의 축이 회전되는 베어링 구조라면 파손되지 않고
그 역활도 할수있을것인데 메이커 측에서는 단가와, 내구성의 이유로 고무를 사용하게 된다,
물론 승차감도 한몫한다.
하지만, K군을 포함한 공도와 서킷의 하드한 드라이빙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차고를 낮추게 되므로
저 부품에 항상 무리가 가게 된다. 그래서 등장한것이...
바로 필로볼 베어링이다.

보다시피 금속제 베어링 이다..
가운데 볼베어링이 들어있으므로 축의 위치가 변할시에 그에 따른 움직임을 할수있는구조로 되어있다.

실제로 만져보니 상당히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며 가공 정밀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54520A의 경우 상하의 움직임이 아닌 전,후의 움직임이고 구조상 큰 하중을 받는곳이 아니므로
기존의 우레탄으로 교환하게 되면 차후 교환없이 상당시일 사용이 가능하므로
우레탄or엠씨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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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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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군의 차량은 차고가 상당히 낮습니다.
덕분에 평소에도 로워암이 만세~ 하며 들려있지요.
이로인해 로워암 부싱의 변형이있었고, 불필요한 진동과,얼라이먼트의 유지성이 대두되면서
좀더 확실한 해결책을 찾기로 했습니다.
[아래 그림은 CAD로 간략하게 그렸으며 불펌은 안됩니다^^;;]

그림에서 보시면, 좌측은 순정의 차고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상태에서 주행을 하면 우측의 그림처럼 변경되지요, 때로는 반대 방향일수도 있고요.
문제는 항상 우측처럼 꺽여있을때가 문제가 됩니다.
그럴경우 한쪽은 꾸준히 압축될테고,한쪽은 계속 늘어나는 상태가 지속됩니다.
특정한 방향으로 꺽인 상태가 유지되어..영구변형이 일어나게되면, 그로인해.
결국 가운데 중심축에 있는 파이프가 온전한 움직임을 하기 힘들어지지요^^;
그로인해 우레탄같은 경도가 높은 부싱은 파손이 되기도 합니다만,
결국 유격이 생기고 손상되는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참고사진-K군 본인차량임.>

문제는 단순히 파손되는것에만 있는게 아니라,
좌,우로 움직이며 유격이 생기게 되므로,결국 서스펜션의 움직임에 불필요한 진동을 준다거나,
(승차감도 나빠지지요^^; 울렁 울렁하면서)
또한,얼라이먼트를 유지하는데 방해요소가 되곤합니다.
덕분에 고 출력 차량들은 출발할때 한쪽으로 많이 치우치면서 토크스티어가 증가되기도 하죠.

그래서 제시하는 볼베어링...필로볼 타입의 부싱입니다^^;;

똑같은 역활을 하면서도 좌,우의 유격이 생기는 것이 아닌..
회전의 움직임으로 좀더 빠르고,안정된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얼라이먼트도 좀더 확실하게 유지되고, 코너링시 부싱의 변화로인한 그립력 저하도
제거할수있으며,낮은 차고의 차량의 경우에도 불필요한 진동제거(부싱이 꺽임으로 인한 진동)에도
한몫을할수있습니다^^;;

*제품명*
네오테크 로워암용 필로볼

*장착 편의성*
순정 로워암의 부싱을 프레스로 밀어내고. 간단하게 장착, 그리고 하부에 보강용접 4방으로 보강.
실제 장착시간은 3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승차감*
하드한 서스펜션을 장착한 낮은 차고의 차량의 경우 평소에도 로워암 부싱이 변형되어있으므로,
자기의 역활을 하지못해 출렁거리는 현상이있어 상당히 불쾌 하였으나, 그러한 현상이 사라지게되어.
서스펜션 본연의 운동성을 확실하게 전달하므로, 상당히 안정적임.
단!. 단단한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전달한다고 하는것은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뜻이기에
바운딩할경우 충격이 상당합니다^^;;
그외에 잔진동의 요인이 제거되어 묵직한 움직임을 전해줍니다.

*핸들 조향성*
다운힐의 경우 코너링시 한쪽 바퀴에 과도한 하중이 걸리게 되어, 얼라이먼트의 값이 과도하게 변형되어
접지력을 잃어버리게 되던 현상이 현상이 상당히 많이 개선됩니다.
차가 미끌어지던,쏠리던 그대로 유지하고 잡고 있는다는 느낌이죠,
너무 민감한 감이 없지않아있기도 합니다.
살짝 카운터를 쳤을때 기존에는 부싱의 유격으로 약간의 마진이 있었으나,
그마저도 사라졌기에 실수로 스핀하기에는 딱 좋더군요^^;;
며칠전 폭우속에 약 100km/hr로 주행을 하였는데,
민감한 핸들링으로 다소 피로하기는 하였으나,
정교한 컨트롤로 빗속을 해쳐 나가는데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물론, 피곤한건 장난이 아니더군요^^;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한만큼, 제가 해야할것이 더 많아지는거니까요^^;

*내구성및 잡소리*
현재 장착후 약 2000km정도 주행하였으나, 아무런 잡소리도 없고요, 아직 내구성은 검증을 못했습니다.
같은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 "별바람-김광삼"님의 경우 약2년정도를 아무런 잡소리와 트러블없이 사용하고
계신것으로 보아 저또한 그렇게 문제 없이 사용할거란 생각을 하고있기는 합니다^^;

*단점을 꼽자면 ??*
아무래도 순정대비 단단한것이 독이 될수있을거란 생각입니다.
지금 제 차량의 경우 하체에 고무로된것이 거의 없고,
휠타이어에서 올라온 충격을 바로 서스펜션과 차체가 모두 받아야 합니다.
기존에는 고무의 부싱들이 충격을 그나마 줄여줬는데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렸으니까요.
차체(샤시)의 피로가 쉽게 누적될거란 생각입니다.
그래서 요즘 평소 주행을 삼가하고, 정말 안전운전과
평평한 장소에만 주차하고있습니다^^;;

*총평*
부드러운 서스펜션과 적절한 차고, 그리고 편안한 승차감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할 제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드한 주행,고출력차량과, 이미 단단하고 낮은 차고를 가진 차량에게는 거의 필수품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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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난뒤 (약 2000km주행) 간섭여부 확인을 위한 탈착및 재 용접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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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필로볼 내부의 베어링이 필로볼 하우징과 간섭으로 충격이 생길거라했었다..
그래서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로워암을 탈착한후, 얼마만큼의 운동폭이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결과는 "정상"
애초부터..당연한 이야기였다.
각 차량과 하체셋팅별로 다른 결과일테니 말이다..
자신이 경험해보지않은것을 ...
지레 짐작으로 판단하는건 좋지 않은습관일뿐...
자신의 생각과 정보가 항상 진리일 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론, 어떤 특수한 이유로 인해 다른 결과가 나올수도 있으니 말이다.
K군의 차량은 F35mmR30mm의 숏스트록 서스펜션입니다.

애꿎은 작업으로 고생하는....샵 메케닉...^^;;

끝으로..저의 분신...흰둥이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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