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녕하세요, 김지태 입니다.
지난 짧은 여름동안 한국에서 마이바흐 62를 타볼수 있어서 몇글 남깁니다
이차는 독일에서 곧바로 날라온 차구요, 용인에  차때문에 갔었는데 오너의 기사님이 마침 차 손볼겸 마이바흐를 가지고 오셔서 태워달라구 쫄랐죠..ㅋㅋㅋ
실내부터 말씀드릴께요. 다들 사진들 많이 보셨겠지만 실내 겁나게 큽니다.... 인테리어는 크리미 베이지구요 기사가 바닥에 하얀털 가죽을 깔아서 신발은 트렁크에 집어 넣고 맨발로 뒷자석에 앉았습니다. 쫙 펴지는 의자에 앉아 천장 손잡이 옆 버튼을 당기면 문이 저절로 닫힙니다. "으아~~ 이게 차냐 private jet지~" 암레스트 콘솔도 참 복잡하니다. 뭐 위에것을 누르면 수납함이 나오고 또한번 누르면 샴페인 글라스 홀더가  같은 자리에서나옵니다ㅡㅡ;;;; 이차의 특징은 뒷자석 AV시스템을 싹~바꿨습니다. 본래 마이바흐는 티비가 앞자석 등에 붙어 있는데 너무 작다구 하셔서, 독일서 티비없는 57 의자를 가져와 바꿨습니다. 그럼 티비가 어디갔냐? 센터콘솔 가운데 함이 있는데 그 함을 비워내고 22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전동 모터를 달아 설치 했습니다. 한마디로 겉애서는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암레스트 잿덜이 대신 얹은 리모콘을 누르면 혼자서  뚜껑이 열리고 티비가 올라와 90도 돌고 다시 뒤에 뚜껑은 닫힙니다 . DMB달구 DVD, 스테레오도 봐꿨더군여......ㅡㅡ;;; 기사분이 왼만하면 사진은 찍지 말아달라고 하셔서 사진은 없습니다.
운전은 해볼수 없었지만, 뒷자석에서 느껴본 바 성능은 차체에 비해 상당이 민첩하고 코너링도 롤이 상당히 적습니다. 특히 뒷자석에도 달린 스피드 미터로 본 수준급의 가속성능과 추월성능은 이차가 절대 6m가 넘는 다는걸 느낄수 없게 해줍니다. 크루즈 컨트롤도 사용해 봤는데요,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속도를 줄이고 다시 달리던 속도로 가속하는 기능은 편하다구 생각했는데 줄었던 속도에서 원상 복기 하는 시간을 최소하하기 위해서 혼자 풀 스로틀을 때리는데, 너무 강해서 기사가 뒤에 누구 모시고는 못쓴다구 하더군요... 또한 소음도 렉서스 LS 430 저리가라 입니다, "아무것도" 안들립니다!!
마이바흐에 달린 기능과 새로 세팅한 AV시스템을 보고 뿅~ 가버렸습니다. 아무리 롤스 팬텀이 좋다구 하지만 저는 조금 덜 튀고 편해 보이는 마이바흐가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