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최초로 K04터빈으로 업그레이드한 M K5 GTI를 시승했습니다.
일단 순정 터빈에 칩튜닝을 한차들을 가뿐히 재낄 수 있는 출력의 여유는 확인했으며, 시승 당시 상당히 과격한 주행에도 DSG가 오류없이 동력을 순정때와 동일한 로직으로 전달해주는 느낌이 맘에 들었습니다.

터보차들이 부스트가 급상승할 때 큰 폭으로 토크가 상승하는데, 이 부분을 적당한 수준에서 절충한 흔적이 보이며, 이로 인해 마치 complete 엔진처럼 부드럽고 다루기가 좋은 엔진으로 변신했습니다.

저배기량 고부스트 터보차들이 가속패달을 놓으면서 컨트롤할 때의 정교함이 부족한 편이라 초반 스타트와 코너에서 액셀링의 미세한 가감에서 부스트가 높을수록 조정이 세밀하지 못한 점이 있는데 시승차는 순정의 그것과 컨트롤의 느낌이 동일할 정도로 순정의 리스폰스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부스트가 회전한도까지 유지되기 때문에(1.1바) 회전한도 부근으로가도 힘이 급격히 쳐지는 느낌이 없는 점으로 3인 승차하고 오르막에서도 250km/h를 가볍게 넘겨버립니다.

소프트웨어가 아주 안정적이고 완성도가 높다고 느낀 점은 회전이 순정과 같은 안정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하 운전시 순정 200마력 사양보다도 연비가 눈에 띄게 우수하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순정으로 왠만큼 스포츠 주행을 했던 오너가 현재의 시승차 사양으로 튜닝했을 때 연비면에서는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시승기는 모터매거진 1월호와 1월1일 이후 Road impression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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