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님 배려로 주말간 시승 중입니다.

현재까지의 첫인상을 요약하면...

* 소리, 진동 등 주행감성이 매우 뛰어남. 특히 시동 시 @ 저회전 가속 시

* 가속은 기대치가 워낙 높아서였는지 그냥저냥 평범한 300마력 FR 느낌.  (마른노면) 직진 안정성이 뛰어남. 차주 조언에 따르면 빗길에서 이렇게 뒤가 흔들리는 후륜차는 처음이라고...(차주는 박스터, SLK, SC430 등 소유 이력)

* 급가속시 3살된 아들이 환호를 지르며 좋아함.

* 핸들링은 평범하나 좀 무겁게 도는 느낌. 승차감 대비 의외로 롤은 적음.

* 승차감은 확실히 쏘렌토 보다 뛰어남. 월등히 뛰어남.

* 브레이킹 감각은 리니어하며 용량 적당

* 순정 타이어가 피렐리 피제로 네로...코너링은 타이어에 맡긴다고  주장하는 듯

* 클러치는 생각보다 가벼워서 실생활용으로 적당(투숙용 애프터마켓 클러치 답력 정도)

* 시프팅은 약간 힘이 필요. 1단을 확실히 넣지 않으면 안 들어가는 경우 있음. 3단 변속시 공조 다이얼에 손가락 까질 우려. 시프트 레버 잡는 감각 좋음.

* 실내설계 시 인체모듈이 180-185 정도에 맞추어져 있는 듯하여 평균적인 동양인 체구엔 너무 큼. 스티어링의 높이, 각종 스위치까지의 거리, 시프트레버와 센터 암 콘솔박스까지의 거리, 시트의 크기 등등이 멀고 높음.

* 실용성 높음.가족용 쿠페로의 가치 확인. 내일 트렁크에 유모차를 넣어봐야 겠음.

* 그러나 포드차 고급차 브랜드는 아니기 때문에 한국적 기준에서 가격 대비 가치는 매우 떨어짐. 심지어 사이드미러도 안 접히고 시트도 운전석 전후조절만 전동. 그러나 엔진사운드만으로도 1000만원의 가치가 있음.

* 연비는 보통의 상태 좋은 머슬 연비.

* 디자인은 호불호가 확연...개인적으로 점수를 주자면 79점. 개성이 있다는 점은 높이 사지만 B학점을 줄 수는 없음. 특히 인테리어가 아쉬움.

* 운동성능 : 85점
* 가격대가치 : 90점
* 디자인 : 79점

어디까지나 객관성을 배제하고 주관에 근거한 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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