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서식중(?)인 엠카페에 기고한 글입니다. 제가 쓰고도 참 미흡한 점이 많네요.
넓은 아량으로 봐 주셨으면 합니다.. ^0^


<롱텀테스트 과월호> - 무료로 보실수 있습니다.. ㅋㅋ
롱텀테스트(1) - http://www.mcarfe.co.kr/info_m/ride_view.asp?seq=207
롱텀테스트(2) - http://www.mcarfe.co.kr/info_m/ride_view.asp?seq=215
롱텀테스트(3) - http://www.mcarfe.co.kr/info_m/ride_view.asp?seq=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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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텀테스트도 벌써 3회차에 접어 들었다. 아직까지는 큰 문제없이 잘 달려주고 있는 제네시스쿠페. 이번달에는 DIY & MAINTENANCE 위주로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세타2라 불리는 4B11T엔진 입니다. F20C 아니예요~

로커커버 도색
이젠 썬루프만 여는게 아니라 엔진룸도 막 연다!!
검은색 일색인 제네시스쿠페의 엔진룸에 조그만한 변화를 주어 보았다. 엔진 커버는 흔히 도색을 하지만, 발상의 전환! 로커 커버를 도색하면 어떨까?





준비물은 400도 내열 페인트인 플라스티 코트 1캔. 국내에서 구하기는 조금 어려운 편이지만 발품을 팔지 않고 인터넷에서 20,000원 내외로 구입할수 있다. DIY는 직접 하는 것이 정석이겠으나, 본 기자 악마의 손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선배에게 도움을 청했다. 탈착에 걸린 시간은 30여분, 볼트만 종이컵 2컵 분량이 나왔다. 도색작업에 들어가기전 시너로 기름기를 말끔히 제거해 주는 것이 포인트! 그다음은 뿌리고 말리고 뿌리고 말리고. 다행히 플라스티 코트는 5분 이내 건조되는 속건성 페인트이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엔진커버 도색에 비해 로커커버 도색은 난이도가 높은 편이나 만족도는 높은편.

파워스티어링 오일 교환
안전한운전과 최고의 성능을 보장하는 ULTRA 파워스티어링 오일





제품명이 조금 긴 감이 있는 파워스티어링 오일이다. 모비스에서 판매중인 PSF-4(Power Steering Fluid-4) 오일(GS칼택스 OE)로 색상은 녹색이다. 가격은 8,900원(1L). 세계적으로 엔진오일의 트랜드는 저점도 성향을 보이고 있는데, 파워스티어링 오일도 예외는 아닌 듯 하다. PSF-4오일(녹색)은 대부분의 차량에 사용중인 PSF-3(붉은색)오일에 비해 저점도이며 스티어링이 가벼워지는 특성을 보인다.

왼쪽이 출고시의 PSF-3(붉은색), 오른쪽이 모비스 PSF-4(녹색)이다. 주의할 점은 “PSF-3와 PSF-4 혼용사용 금지” 라는 것이다. 녹색이 나올때까지 교환을 반복, 총 3L(3통)가 소요되었다. 교환후 시승해 보니 스티어링이 한결 가볍고 부드러워 졌다. 제네시스 쿠페는 현대자동차 승용 라인업중 가장 “무거운” 스티어링 특성을 보이는 차량이다. 더 무거울 필요가 있다는 분들도 계시나, 본 기자는 무거운 스티어링은 “사양”이라 PSF-4로 교환을 하였다.

브레이크 오일 교환
비등점 260도의 DOT5.1
차량 인수시부터 브레이크 답력이 조금 이상해서 수분테스터기로 측정해보니 신차임에도 2%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바로 교환 들어갔다.



브레이크 오일은 특성상 시간이 지나게 되면 수분이 스며들게 되는데, 이 경우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관련 부품들이 부식되며 오일이 마찰열에 의해 끓게 되어 베이퍼 락(Vapor Lock, 제동력 상실 상태)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제때 교환을 해 주어야 하는데, 정비소에서는 보통 4만km에 한번정도 교환을 추천한다. 하지만 운전자마다 주행환경이 다르기에 브레이크 수분 테스터기를 통하여 측정하여 2%이상이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기자가 선택한 오일은 리퀴몰리사의 DOT5.1 브레이크오일. 비등점은 260도이며 가격은 16,000원(250ml). 교환작업에는 1.5L가 소요되었다. 브레이크 오일 교환은 지금까지 여러번을 했었지만 교환후 브레이크 필링이 달라진걸 느낀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차임에도 수분 함유율이 2%이고, 교환중 기포가 많이 올라온걸로 보아 초도 충전 브레이크오일의 품질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