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남 양산의 이종수 입니다.

그러고보니 테스트드라이브란에는 글을 처음 올리는것 같습니다.

먼저 제 차량을  소개드리자면

기아 쎄라토 유로 (5도어)2.0 수동 모델입니다.

주 사용용도는 출퇴근이지만  고속도로운행도 많은 편이고

뒷산이나 근교의 와인딩로드도 즐기며, 드래그도 가끔하고

서킷 달리는것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대부분의 오너가 그러시겠지만 다용도로 사용되기에

거창하게 말하면 진정한 GT 카인셈이고,

바이크로 따지자면 F차 정도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손대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엔진마력200 마력(나름리터당 100마력)

휠마력 170 마력의 차량이 되어버렸습니다.

애초 터보세팅도 염두에 두었으나

2사이클 바이크를 타왔던지라 고알피엠의 쥐어짜는 매력을

잊지못하여 우연한 기회에 중고흡기 하이캠을 접하게 되었고,

결국엔

270 흡배기 하이캠과 단조 고압축 피스톤이 올라간

나름 재미있는 출력특성을 가진차가 되었습니다.

물론 어떻게 보면 낮은 출력이지만 지금은 출력에 대한 욕심은

없습니다.

브레이크는 순정 알루미늄 캘리퍼 당시에 스포츠 패드와

혼다레전드의 4pot 브레이크를 거쳐 현재는 브렘보의 f50 을 사용중이고

서스펜션은 테인 ss와  kmsa페스티발용 스테빌라이저가 장착되어있습니다.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프리세다pp2 를 런칭되자마자 쓰다가

태백에서 두타임만에 옆구리 접혀서사이드월에 타각되어있는 비반담 다 지워먹고

네오바ad07로 넘어와서  네오바만 4대째 타고 있습니다.

물론 네오바도 제대로 쓴건 옆구리 접혔습니다.

태백서킷의 베스트 랩타임은 1분 13초 7

그러던중 이대현님의 충고대로 LSD 를 우연찮은 기회에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엔진, 미션을 쓰는 이준호님의 투스카니에 장착되어 있던

제품인데 준호님께서 i30 2.0 으로 차량을 바꾸시면서 미션이 틀려 장착이

안되던것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주위분들로 부터 LSD를 장착하게 되면 저속주행이나 후진시

채터링음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다 말씀하셔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었는데

오일을 잘쓴것도 있겠지만, 작업 역시  깔끔하게 잘되어서

채터링음 같은건 하나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시승...

'저마력 FF  차에 LSD 는 말라꼬??' 가 원래 제 지론이었는데...

이건  완벽한 제 판단착오 였습니다.

LSD가 장착된 다른 차량을 타보기라도 하고 그런 결론을

내렸어야 하거늘  타보지도 못한채 그런 판단을 내린것이

마치 모 유명 중고자동차 판매 커뮤니티의 키보드 워리어들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LSD를 장착후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핸들링 입니다.

뭐랄까 예전 음식만들던 시절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에 파는 5천원짜리 일반 식칼을 잘 써오다

독일제 유명 브랜드의 식칼을 처음 써봤을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날카로워졌지만 절도있고  타이트한 코너에서도 물론이지만

제법 완만한 고속코너에서의 느낌이 압권입니다.

스티어링휠의 복원력(현장용어 모도시)역시 향상되었습니다.

변속시를 한손으로 휠을 잡지는 않지만, 이건 한손으로 잡았다간

손에서 휠을 놓칠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 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그란투리스모4를 할때 로지텍 휠의 복원력과도 비슷합니다.

굉장히 무거운편이 되어버렸지만 섬세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핸들을 조금만 돌려도 차가 알아서 반응하는 느낌-  

바이크를 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레이서레플리카를 탈때.. 왜 코너 진입전에서 핸들을 꺾지 않아도...

CP를 향해 시선처리만 하면 바이크가 알아서 돌아나가주는 느낌...

그 느낌과 비슷합니다.

물론...  본격적인 테스트는 다시 서킷에 올라가서

한두타임 적응해보고  

랩타임을 찍어보면 알겠지만...

13초 초반은 무난하게...

적응만 된다면 12초대도 충분히 가능할것 같습니다 .



















PS) 재미삼아 드래그 스타트도 해봤는데, 역시 두바퀴가 같이 돌아가니..

이전엔 땅만 신나게 팠거늘  슬립이 분산되면서 어느정도 제어가되니 스타트도 이전에

비해선 엄청나게 빨라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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