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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반떼 쿠페 오너입니다. 2년동안 약 480대만 판매해 국내에서 거의 잊혀진 모델이죠.


최근 아반떼 스포츠 수동을 아는 분이 구매해서 간단하게 시승해 보게 됐습니다.

 

사실 시승기라기 보다는 체험기에 가깝습니다.

 

메이커에서 시승차로 돌린것도 아니고 저 아는 지인분이 할부로 구매한 차량이거든요.

 

주행거리는 약 30km 비닐도 뜯지 않은 새차입니다. 집 다음으로 비싼 차량이고 오너분이 애지중지 아끼는 시기이기 때문에 3000rpm 미만으로 주행하고 최대한 살살 달렸습니다.

 

따라서 제로백 등 성능측정 그리고 와인딩 로드, 서킷주행 등의 소감은 없습니다.

 

대신 같은 수동모델인 만큼 아반떼 쿠페와 아반떼 스포츠의 변속기 감각과 클러치 미트 등의 차이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아반떼 스포츠는 클러치 페달이 민감하고 출발이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1500rpm 미만에서는 제차보다 토크감이 덜 느껴집니다.

 

아반떼 AD 1.6 노멀 수동도 예전에 타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AD 1.6 노멀 수동이 가장 느낌이 좋았습니다.

 

수동 모델 출발성이나 클러치 미트 감각 등 제 개인적인 평가를 내려보면

 

아반떼 AD 1.6 수동(가솔린) > 아반떼 쿠페 수동 > 아반떼 스포츠 수동

 

라고 생각됩니다.

 

지인이 구매한 차가 스포츠트림에 네비게이션 + KSF 패키지인데요. 그래서인지 튜익스 서스펜션이 적용됐습니다.

 

감쇄력이 상당히 딱딱해 과거에 운전해 봤던 포르테쿱 R튠 서스와 비슷합니다. 데일리용도로는 좀 부담이 있네요.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아반떼 쿠페 타다가 아반떼 스포츠 타니 확실히 바디강성이 더 낫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차가 2도어 쿠페라 객관적으로는 4도어보다 바디강성이 더 좋아야 합니다만 확실히 세대차이는 무시 못하더군요(단순히 서스펜션이 더 딱딱한 차이는 분명 아니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티뷰론에 일체형 서스 인스톨한 차량도 가끔 타봤기 때문에 그 차이점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반떼 쿠페와 아반떼 스포츠 나란히 세워봤는데 아반떼 스포츠가 좀더 낮은듯해서 줄자로 재봤는데 확실히 좀더 최저지상고가 낮네요(앞범퍼 기준)

 

그리고 타이어 벤투스 S1 노블2 이거 소음유입 끝내줍니다. 현재 제차는 넥센 윈가드 스포츠가 장착됐는데 넥센 윈가드 스포츠가 이렇게 조용한 타이어인줄 몰랐네요(S1 노블2에 비해)



 

시승하면서 영상도 촬영해서 유투브에 올려봤습니다. 아래 영상 보시면 좀더 자세한 시승소감 나올겁니다. 시승은 저 외에 아반떼 스포츠오너 스파크 수동 오너 3명이서 타봤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아반떼 스포츠 수동하고 아반떼 스포츠 DCT하고 60-Y00 ㄹㄹ도 해봤는데요


제원상 출력차이는 무시못하더군요


제차가 3-4대 차이로 패합니다.


다만 수동이 더 빠르다는 일부 매체와 다르게 수동이나 DCT나 가속력 똑같았습니다. 벌어진 차이가 비슷했거든요.(모르겠습니다. 드래그는 안해봐서)


참고로 저는 첨부터 고급유만 주유했고 아반떼 스포츠는 수동이나 DCT 둘다 일반유이기 때문에 고급유로 길들인 아반떼 스포츠는 차이 더 벌릴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