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계기로 제차에 포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헤드 포팅을하면 체감마력은 올라가지만 출력의 폭은 적다,,,아니다,,,기다 아니다..뭐라 딱 찝어 말하기 어려운 작업인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포팅 작업 전 후 다이노 그래프를 본적도 없는것 같고요. 제 차에 작업한 내역은 해드 포팅 및 폴리슁, 인테이크 메니폴드 구경 확장 67->70mm, 강화 벨브, 티타늄 벨브 리테이너 입니다.


포팅 작업따로, 장착 따로 하게 되었는데 포팅 작업을 도와준 친구들입니다.


헤드 포팅은 순전히 작업자의 숙련도에 의해 완성 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포팅을 하면 20마력 상승! 하고 단정 지을 수도 없는 작업이라 포팅된 모든 엔진이 좋다고 말하긴 어려운것 같습니다. 성공할 확률 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하네요.











완성된 헤드.


잘 깎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작업이 끝난 헤드와 메니폴드를 트렁크에 실고 Autowave 라는 honda 전문 튜닝샵에서 장착을 하기로 합니다.


작업 전후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작업 전 순정 상태로 다이노 테스트를 해봅니다.


작업전 다이노 그래프입니다. 단순한 비교 데이터로 순정 07' GTI 가 178마력을 찍습니다. 마력 수치는 다이노샵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주 객관적이지는 않겠지만, 보통 S2000 들이 날 좋은날 210 마력 을 찍는 것에 비해 좀 덜 나온것이다 할 수 있겠습니다. 차 뽑기 실패..!


전반적으로 '토크'가 많이 두터워졌으며 Vtec이후 구간에서의 출력 상승 폭이 큽니다.
장착후 다이노 올리기 전 Vtec 이후에 차가 좀 더 으악! 하고 나간다고생각했었는데 대충 맞는것 같습니다. 작업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지만, 제 차가 기본적으로 잘 나가는 차였다면 좀더 기분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이런 출력 상승 이외에 엔진 리스펀스가 많이 가벼워진 것 또한 이점입니다.
헤드 포팅은 순전히 작업자의 숙련도에 의해 완성 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포팅을 하면 20마력 상승! 하고 단정 지을 수도 없는 작업이라 포팅된 모든 엔진이 좋다고 말하긴 어려운것 같습니다. 성공할 확률 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하네요.
그 돈이면 터보나 슈퍼 차져를 올려서 100마력 한방에 올리지 20 마력이 뭐냐 하는 사람도 있는데 개개인의 타협점이 다른 문제 인것 같습니다.

빅스로틀 바디도 트렁크에서 굴러다니고 있지만 1,2 마력 더 올리자고 또 난리 치기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 보여서 그만 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Vtec 전환시기를 앞당기는 문제에 대해 오늘 미케닉과 애기해 봤는데, 미케닉 왈 순정의 세팅은 일부러 6천에서 출력을 한번 죽이고 다시 극적으로 살리는 드라마틱한 특성을 내어 운전자를 자극시키기 위해 혼다가 그렇게 만든것이다 라고 하는데 맞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부러 엔진을 강제로 돌리면 뭔가 안 좋아질것이다 라는 저의 막연한 생각 때문에 VAFC 나 EMS 같은 걸 '아직' 못 달겠습니다. 사실 좀 더 생각해 보면 트랙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 구간인 5천~8천 사이에서 두 가지 캠이 이리 저리 바뀌게 되느네 아예 전환 시점을 낮추어 고회전용 캠 하나만 돌게 해버리면 내구성에 더 좋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아무든, 전환 시점을 앞당기면 6천rpm 부근에서 힘이 죽는것이 많이 살아난다고 하네요.

포팅으로 내구성에 해를 입히지 않고 20마력과 좋은 리스펀스를 끌어낸 것에 만족합니다


작업전 다이노 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