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리터 V10 엔진 위용.. 엔진 레이아웃도 깔끔합니다.


V10 엔진을 상징하는 5 발의 LED 안개등.. (5 개씩 양쪽해서 10 개^^) 디자인이 맘에 듭니다.


아우디의 상징과도 같은 콰트로.. 네발 도마뱀을 통해 느낌을 잘 전달해 줍니다.




2 부 이어서 올립니다.^^



첫날은 인스트럭터와 동승으로 간단히 맛배기 수준이었습니다.

다행이 RS 4 가 뽑힌 게 행운이라면 행운이었겠지요..

암튼 전용 서킷에서 맛 볼 수 있는 필?이 잘 전달되었던 거 같습니다.

이튿날은 오전에 패독에 들어가서 포르쉐 원메이크전 구경하고

점심 식사 후에 본격적인 시승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살린 (Saleen) 도 전시가 되어 있고

각종 포르쉐가 엄청난 굉음을 울리며 패독에서 출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패독 주차장에도 포르쉐가 시간 순서대로 구버전부터 카이엔까지

일렬로 나란히 주차되어 있더군요^^

오후 시승 행사는 3 차종 모두 시승이 가능했습니다.

암튼 RS 4 를 직접 몰아볼 수 있다는 설레임에 시간 맞춰 행사가 열리는 다른 패독으로 갔더니..

시승 시간이 오래 걸려 대략 20 분씩 지연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기 저기 서킷을 돌아다니며 카트 서킷?도 보고

다른 곳에서 열리는 아우디 안전 운전 이벤트도 보았습니다.

이곳 트윈링 모테기 서킷은 대략 패독만 4-5 개가 넘는 거 같습니다.

실제 레이싱이 열렸던 곳은 동쪽 패독으로 1 번이었고

아우디 시승 행사가 열렸던 패독은 5 번 이었습니다.

용인과 같은 코너가 많은 일반 레이싱용 서킷도 있고

프루빙 그라운드처럼 코너 없이 트랙처럼 최고속 및 내구 레이싱?

가능하게 되어 있는 서킷도 있었습니다.

시설은 정말 부럽더군요.. 그 드넓은 대지에 온통 서킷 뿐입니다.^^

행사는 프루빙 그라운드처럼 되어 있는 라운드 서킷에서 파일런으로 코스를 만들어서

스타트 , 풀 악셀 후 풀 브레이킹 , 고속 슬라럼 , 고속 장애물 회피? 코스로

대략 4 가지 코스로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진행자와 함께 타서 코스를 간단히 익히는 것이고

이후 2 번은 시승자 단독으로 코스 내에서 마음껏? 시승이 가능했습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자면 코스 익힐 때는 그닥 시승한다는 느낌이 없는 거라

2차종만 본격 시승이라고 할 수 있는 거였습니다. 그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었는데..

다행히 저같은 경우는 젤 마지막이어서 3 차종 모두를 시승했습니다.

행사 중에도 느낀 거지만 일본이라는 곳이 그닥 에누리? 라는 게 없고

뭐든 FM 이어서 예외적 행동?에 상당히 민감하던데..

시승의 경우 아쉬움이 많아서 웃으면서 잘 얘기했더니 들어주시더군요^^

멀리? 한국서 왔다.. 머 그런 게 통했을지도 모르구요 --;;

저의 경우 코스 안내는 RS 4 로 했고 이후 3 차종 시승은  S8 , RS 4 , S6 순서였습니다.

코스 처음 진입하면서 RS 4 클러치 감을 익히다가 시동 한 번 꺼트리고--;;

첫 스타트에서 제로백 기분으로 걍 밟았더니.. 정말  무시무시?하게 나가더군요

레드존은 8000 부터입니다. 동영상에도 있지만 거침없이 올라갑니다.

퓨얼 컷 느낌은 있는데 1단으로 9000 알피엠까지 가는 거 같구요

2단 쉬프트업 하면서 대략 5000 알피엠대 유지했는데 목이 뒤로 튕겨집니다.^^

옆에 앉은 코스 안내하는 행사 진행자 얼굴색이 별로 안 좋네요@@@

워낙 코스가 잘게 나뉘어져서 최고속은 꿈도 못 꾸구요

대략 140 정도까지는 밟은 거 같은데 거침이 없습니다.

그렇게 가속감 테스트 잠깐 하고는 코스 안내에 충실하도록 암전히 운전했습니다.

그리고는 S8 로 넘어왔는데 확실히 감이 틀리네요

가속력은 좋지만 덩치를 무시할 수는 없구요

패들 쉬프트가 있지만 반응이 그닥 빠르다고는 할 수 없네요

알피엠이 레드존에 근접하면 알아서 쉬프트업과 다운을 수동 모드에서도 알아서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RS 와 S 는 차이가 상당히 날 것으로 보입니다.

체감적으로도 그렇고 타이어만 봐도 RS 4 는 피렐리 P-Zero Rosso 버전으로

소위 말하는 수퍼카급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에 들어가는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고

S 버전은 콘티넨탈과 미쉐린 타이어입니다. S8 은 20 인치 / RS 4 , S6 는 19 인치입니다.

RS 4 의 직분사 4.2 리터 엔진은 무게 대비 마력이나 토크

게다가 아우디에서 가장 자신있어하는 엔진 그레이드라서 그런지

반응성도 아주 좋았습니다. 밟는대로 나간다는 게 몸으로 느껴집니다.

솔직히 젤 아쉬운 건 S6 였구요^^ 머 일반? 버전과 큰 차이가 없는 거 같더군요

S6 와 S8 는 같은 5 리터 V10 엔진인데 S8 이 약간 더 출력이 좋습니다.

더군다나 S8 는 ASF? 인가 알루미늄 새시로 이루어져 오히려 아래 등급인 S6 보다 가볍습니다.

마지막에 S6 를 몰았는데 S8 과 큰 차이는 못 느꼈지만 약간 더디다는 느낌이었구요

(5 리터 V10 엔진이 더디다는 건 어디까지나 상대적 느낌입니다.^^)

3번이나 같은 코스를 돌아서 코스에 익숙해서인지 이제는 아주 능숙하게?

슬라럼과 회피 코스를 빠져나가게 되어서인지.. 걍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4 가지 코스를 시승하면서 RS 4 로 운전할 때가 가장 잼있었습니다.

가속력 탁월하고 슬라럼에서 턱인으로 파일런 돌 때 느낌은 RS 4 의 진가를 보여주는 거 같더군요

확실히 콰트로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도에서 칼질은 콰트로도 절대 무시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수동 미션이기에 알피엠 유지도 자유자재로 가능하고

뒷 휀더에 붙은 도마뱀? 마크처럼 4 발로 쫙 달라 붙어서 돌아가는 느낌이

보통 여타 다른 차에서 느낄 수 없는 안정감을 줍니다.

적어도 RS 4 만큼은 아우디의 온순한? 이미지를 탈피시켜 줄 거 같습니다.

제원상으로도 올로드 콰트로이면서 제로백이  4.6 초면

감히 공도에서 만큼은 적수가 별로 없을 듯 하네요^^

그리고 핸들에 있는 S 버튼을 누르면 차가 반응?을 합니다.

시트가 온몸을 조여오고 달릴 준비를 마치는 거 같더군요^^

풀 브레이킹 시에도 자세 흐트러짐 없이 잘 섭니다.

RS 4 는 약간 요동?이 있던데 S 시리즈는 덩치도 있고 해서인지

풀 브레이킹 시 자세가 매우 안정적이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쏠림도 거의 없고 노즈 다이브도 없고 걍 뒤에서 잡듯이 그냥 섭니다.

RS 4 도 노즈다이브는 거의 없는데 약간 요동을 치더군요--;;

제가 핸들링이 작동해서인지 타이어 접지력이 넘 좋아서 그런건지^^

아 .. 글구 RS 4 의 피렐리 P-Zero Rosso 타이어는 훌륭한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머가 달라도 다르다는 느낌이네요..

진정한 달리기를 위한 올로드 콰트로 시스템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RS 4 의 진가는 어디에서나 발휘될 거 같습니다.

눈길에서도 그렇고 안정감은 정말 탁월하다고 밖에 할 수 없을 듯^^

시승 코스 돌면서 한 코스 끝나면 독일 인스트럭터가 간단히 조언을 해주곤 하는데

더 과격하게 몰아도 충분하다는 식으로 강하게? 주문을 하더군요^^

그만큼 RS 4 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다는 얘기겠죠..



글이 한없이 길어지네요.. 마무리는 마지막 3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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