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IS 250 AWD를 시승해 봤습니다... 여긴 미국이구요 제차 BMW 325 Xi와 비교해서 느낌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이차는 여러 모터쇼나 친구들이 갖고 있는 관계로 전혀 새롭지는 않은차라서
한국에 나온지도 상당히 지났고 시승기도 여러번 봤지만 AWD는 아직 올라온적이 없는것 같더군요.

우선 판매상황은 굉장히 좋은겉 같더군요. 딜러에서도 갖고 있는 차는 한대 뿐이였고 딜역시 상당히 빡빡한, 한마디로 잘나가는 차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볼수 있구요..
다른 모델 GS, RX, ES같은 경우는 리스 딜이나 뭐여러가지 딜을 오퍼하지만 (2006년형 끝나갈 시점이라 그런듯 합니다) IS의 경우는 뭐 거의 예외가 없다고 봐도...ㅋ

한 10여분 시승할 기회가 있어서 뭐 그리 많은 테스트를 해본건 아니지만...
우선 신내의 디자인은 상당히 만족스럽더군요.  대쉬보드 디자인을 좀 들부풀렸다고 할까.. 하여튼 앞좌석의 공간은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느껴졌습니다. 글로브 박스같은것의 사이즈는 좀 작은듯했지만 그 결과로 느껴지는 감성은.. 몇몇 내장 스위치류(창문 스위치등등)을 제외하곤 역시 렉서스다 싶을 만큼 감성품질이 뛰어 나더군요. 상당히 신경을 쓴..

계기판의 디자인은 상당히 만족스럽다였 습니다.. 최소한 처음엔... 나중에 운정을 해보니 생각보다 시인성이 떨어진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요.. 그냥 숫자들이 눈에 생각만큼은 잘 안들어온다는 느낌이구요... 뭐 익숙해짐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다른 차종을 몰아보면서 그런 느낌은 처음인지라...

센터콘솔의 버튼은 잘 꾸며진 느낌이였는데... 다만 아우디식의 스위치 느낌이나.. 하여튼 스위치를 누를때의 감성에 대해서도 한번 고려해 볼만한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시트는 상당이 편하다는 느낌입니다.. 제 비머와 확연히 비교되는 부분이였구요... 아무리 장거리를 위한 디자인이라도 비머의 시트는 좀 불편하거든요.. 냉난방 시트도 상당히ㅡㅡ;;;; 냉방시트의 효과는... 몸으로 확 와닫지는 안터군요.. 그냥 좀 시원해 지나라는 느낌이 드는정도? 장거리시 땀이 차러나 하지는 않아서 역시 도움은 되는듯

운전을 해본 느낌은... 생각보다는 실망이었습니다... 역시 아직 렉서스가 파워트레인의 느낌을 비머수준으로 끌어올리진 못했다는 느낌이 역력하다고 할까요.... 비머의 그것과는 반응의 속도도 느리고... 풀 악셀시 몸에 전해오는 느낌이 차와 한몸이라는 느낌과는 좀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그래서 그런지 실제 빠르기는 몸으로 가늠하기 힘들고... 그래서 가속에 주춤하게 되는 그런 결과가 있더군요... 저속에서 상당히 조용합니다만... 알피엠 상승시 엔진의 소리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앞에서 얘기하시는 것처럼 소음 수준이라는.... 기어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포츠 모드로 땡겨야 패들이 된다는 점은 좀 아쉽지만 뭐 그래도 이정도면 ㅎㅎ  기어가 안먹을 상황에서 다운쉬프트 하면 그냥 버저가 울리더군요.. 도움이 된다고 봐야 할지 아님 좀 귀찬아 질지는 오래 타봐야 알겠습니다....

서스의 느낌은 상당히 하드하다는 것이였습니다... 라이드는 한마디로 통통튀는... 요철들을 넘을때 충격이 그대로 몸에 전해져 오는... 세일즈 맨의 얘기는 더 부드럽다 였지만 제차와 비교했을때의 느낌은 훨씬 딱딱하다 였습니다... 저속/저단에서 코너링은 평균 상회지만 그이상은 아닌듯 했구요... AWD인데도 로드홀딩은 생각보다 떨어지는듯한... 서스의 느낌이 좀 불만족 스러웠습니다... 이곳의 도로 사정도 그리 좋지 못하다보니 자꾸 신경이 쓰이더군요...

가격은 아무래도 325Xi 보다는 좀 싼듯하구요... 기본 편의사항을 보면... 다른 패키지가 필요 없을정도로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저 조금 즐기고 이쁜차로서... 패키지로서의 매력은 있는듯 했지만... 운전상의 재미라던가 느낌은 아직 좀 떨어지는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비머가 실내를 이렇게 꾸며준다면 이라는 생각을 내내 하게 됐던 시승이었구요..... 미국현지에서 좀 스페셜한 옵션.... (마크레빈슨 등등) 의 경우는 오더하면 차 언제나올지 모른다더군요...ㅡㅡㅋ  광고는 그렇게 하지만 별로 팔리지 않아서 그냥 광고일 뿐인지...ㅋ

그날 본 다른차종... A4나 볼보S40, 사브 9-3 등과 비교하면 역시 뛰어나 보였지만... 가격이나 밸류면에서도... 제 느낌에는 아직 비머의 3시리즈를 깨기는 부족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비머가 상대적으로 약한 여자 고객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대안일듯 하구요... 실제 드라이빙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비머나 새로나올 C-class를 기다리게 될듯 합니다...
제 평가는 나라면 안산다였구요... 차를 살 여자분은... 대체로 만족한듯 한걸 보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