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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으로 W210을 처분하고 여분으로(!) 보유하고 있던 스웨덴 청마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S70 2.4 입니다.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색상이라 생소하네요.
서스가 참 단단한 것 같고, 엔진 소리가 특이한 것 같습니다. 2.4리터 5기통 170마력아이신 5단 미션은 2~3단으로 넘어갈 때
충격이 좀 있고 코너링은 참 안정적이네요. 이 차 고질병이 히트코어 내구성이 쥐약인지라 이베이에서 조만간 쇼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볼보 R 타입 휠로 바꿔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순정휠 입니다. 독일제 V8이 선사하던 파괴력과는 거리가
먼 성격이지만 시트가 편안하고 무난히 잘 달려주면서 기본기에 충실한 차라 또 다른 만족감을 줍니다.

아... 마지막 세대의 각 볼보군요.
이후로 많이 둥글어진 S80, V70, S60이 줄줄 출시됐었는데..
한눈에 봐도 저 안에 있으면 죽진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상태가 워낙 좋아서 휠은 순정으로도 충분히 멋져요 ^^

앗..제 차와 동일한 차종과 컬러네요.. 보기 어려운 색상이 맞긴합니다.
저도 이차를 데려온지 4년째 되어 가는데 샤시계통에서 잡소리 좀 나는거 빼고는 독특한 엔진음에 주행성능도 괜찮고 무난한 차량입니다.

오,제 두번째 차와 동일한 모델/연령인 것 같네요. (아마 제 것은 Volvo S70 SE 2000) 제 차는 초록색이었죠. 그 짙은 초록색... 초록색 차도 흔치 않은데, 볼보의 초록색/파란색 계열 색상들이 참 멋이 있는 것 같아요. 또 11년이 되었는데 눈 많이 오는 이 일리노이 지역에서 바닥에 녹도 안 슬었죠. 정말 잘 만든 차 같아요.
지금은 Volvo S60R을 타지만, 사실 마음 편안하게 타기엔 Volvo S70가 더 좋아요. (S60R을 탈 때는 참 이것 저것 많이 신경써야 하거든요. 바닥 낮고, 타이어가 충격에 약해 과속방지턱이라도 지날 때면 정말 천천히 지나야 하고, 철로라도 있으면 역시 속도 줄이고...맨홀뚜껑이나 패인 곳 있으면 역시 가급적 피해 지나가야지 안 그러면 쾅 소리 들리고.. 반면 S70는 아무 생각없이 달려도 정말 편하죠.)

참, 관리가 잘 되어진 것 같습니다.
볼보,
참 믿음직하고, 편하게 탈 수 있는,
숨은 매력이 많은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트의 편안함은 최고라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쁩니다. 저희 주유소 손님들 중 850초록색 한대 와 갈대색? 비슷한 색깔의 850 한대
자주색 S70 일본 버전한대 검은색 S70왜건 한대가 오시는데 네대 모두 오로로오롱 하는 음색이 참 마음에 듭니다.
여유만 된다면 850이든 S70이든 꼭 한대 소유하고 싶을만큼 독특한 음색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