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짬시간을 활용해서 지인이 추천해준 드라이브 코스를 한번 가봤습니다. Azusa에서 올라가면 39번 국도를 만나 'Angeles Forest' 와 연결이 됩니다. 박강우님을 통해 동영상으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요즘 경찰단속이 심해져서 한가한 오후에도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가 가장 적당한 시간대라고 일러주어 저는 6시쯤에 이 곳을 들렀습니다.


아름다운 경관만으로도 참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옆으로 펼쳐지는 장관으로 인해 달리려는 마음도 포기하게 됩니다.








올라가다보면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오랜 세월을 느낄 수 있는 Dam 을 만나게 됩니다.


차를 세워두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여러대의 고성능 바이크가 와인딩을 즐깁니다. R1 급으로 모두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며 빠르게 질주해나갔습니다.


얼마전에 구입한 Steering Lock 장치입니다. 차량도난이 꽤 흔한 켈리포니아에서는 많은 차량들이 이 장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1-2분도 걸리지 않고 차량을 도난해가기때문에 조금이라도 이런장치를 통해 시간을 벌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이 장치가 되어 있으면 귀찮아서 포기하고 다른 차를 찾는다고 하는데..


켈리포니아의 긴 여름동안 뜨거운 햇빛은 차안의 실내온도를 엄청나게 끌어올려버립니다. 손이 뜨거워서 핸들을 잡을 수 없을정도인데, 조금이나마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선쉐이드를 구입했습니다. $6.5 (2개세트)





Sti를 촬영하고 있는데 옆으로 묵직한 배기음을 내며 한 대의 차가 주차를 합니다. 미국 머슬카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Mustang GT..


폭스바겐의 미니밴을 볼 때마다 참으로 탐이 납니다. 예전에 어느 주택의 놀이터에 장난감처럼 세워놓은 차를 본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아이들을 위해 하나 장만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켈리포니아의 노을빛..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노을빛이 그립기도 합니다.





예전부터 독일차의 실내를 볼 때마다 붉은색의 조명이 고급스러워보였습니다. 한국차의 초록색이나 노란색 조명이 별로 맘에 들지 않았었지요. 요즘은 흰색계열이 깔끔하고 보기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붉은색이 눈부시지 않고 은은한 느낌때문에 좋습니다.


와이프에게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오랜만에 RSX와 하룻동안 드라이브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with 2004 ACURA RSX Type-S
Rosemead, California, USA
Canon Powershot S5is
profile

Allen KM Choi

2007 Lexus IS250 XE20
2017 Lexus NX 300h Supr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