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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마다 윈터타이어로 교체하기 위해 매번 차에 휠타이어를 싣고 이동하는 것도 힘들고 대부분의 타이어 가게마다 에어 임팩트 렌치로 휠 볼트를 조져대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자가 교체 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남쪽 지방이다보니 기온이 영상 15도를 넘나들고 있어서 윈터 휠타이어 셋을 탈착하고 OE 휠타이어 셋으로 교체했습니다.
준비한 공구들입니다.
- 1/2" 전동 임팩트 렌치
- 접이식 고임목
- 잭포인트 어댑터
- 17mm 임팩트 소켓
- 17mm 소켓
- 1/2" 익스텐션 바
- 1/2" 100ft-lb 토크스틱
- 토크렌치
- 1/2" 롱라쳇 핸들
- 1/2" 라쳇 핸들
- 2ton 개러지 잭
F30 325d는 휠볼트가 M14로, 조임 토크는 140N-m(=103ft-lb)입니다.
토크스틱을 이용해서 조여준 후, 토크 렌치로 마무리합니다.
먼저 차량이 리프팅하다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임목을 받쳐줍니다.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작업 시작하자마자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준비한 잭포인트 어댑터의 크기가 개러지 잭보다 커서 안전하게 리프팅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일요일이고, 주변에 아무 것도 없는 시골이다보니 대안을 마련하기 어려워 일단 압축 스펀지를 중간에 받쳐줬습니다.
돌이켜보니 엄청 위험한 짓이었습니다. 차량이 리프팅되면서 미끌려서 생긴 어댑터 뒷면 스크래치를 보니 ㅎㄷㄷ 하더군요.
이제 차량을 리프팅하고, 임팩트 렌치를 이용해서 휠타이어를 탈착해줍니다.
APC를 준비할걸 그랬습니다. 브레이크가 너무 더럽네요 ㅡㅡ;
이제 토크스틱과 렌치를 이용해서 OE 휠타이어를 장착해줍니다.
휠볼트에 Lubricant를 이용할 경우 적용 토크값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thread 부분만 닦아주고 조립합니다.
소켓이 더 안돌아갈때까지 조여주면 됩니다. 1~2초 정도 돌려주면 금방 목표 토크값에 도달합니다.
차량을 내려놓고, 토크렌치로 마무리합니다.
4바퀴를 동일하게 작업해주면 끝납니다.
처음 해본 작업이어서 그런지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다음 번 작업할 때 보완하기로 합니다.
- 개러지 잭과 잭포인트 어댑터 사이에 받칠 고무판
- 세척용 APC
- 휠타이어 위치 표시용 마킹펜
- 타이어 공기 주입기
2시즌 사용한 윈터 타이어는 1차 마모한계까지 2미리 정도밖에 안남았습니다. 다음 시즌 쓰면 끝일 듯 합니다.

차량용 기본 공구(수동식 마름모 쟉키...) 및 토크렌치만으로 윈터셑 탈거 후 여름용휠타이어(브레이크 간섭으로 스페이서까지 하나하나 조여가며....ㅠㅠ) 장착했습니다...네번 들어올리고, 네번 내리고....20개 풀고... 40개 조이고...
저녁먹는데 집사람이 왜 손을 떠냐고... 이제 술좀 작작 마시라고.... ㅠㅠ

저게 전동공구만 있으면.. 정말 할만한 작업입니다.. 휠 바꾸는거나 패드 바꾸는거는 임팩만 있으면 바퀴당 10분이면 끝나요..ㅋ
생각보다 많은 장비가 필요하네요~ 비용만 놓고 보면 가까운 카센터에 가서(토크 렌치를 사용하는) 작업하는게 저렴하겠습니다만. 또 직접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겠죠. 저도 작업을 할게 많을것 같아서 사용하시는 것과 같은 유압 작키를 구입을 하긴 했는데...실제 사용은 손에 꼽을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