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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러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고 그동안 6백만 대가 넘게 팔려나갔다. 이중 4백만 대는 여전히 운행을 하고 있다. 그만큼 포드의 효자 차종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작년의 판매는 5만대를 조금 넘을 정도로 부진했었지만 신형 모델은 연 14만 대 이상을 목표로 한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뼛속부터 달라졌다. 그동안 지켜오던 프레임을 버리고 새롭게 유니보디로 갈아탄 것. 보닛을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등의 경량화 노력으로 구형 보다 차체 중량이 50kg 내외로 감소한 것도 특징이다.
포드에 따르면 도어를 비롯한 보디 패널의 단차를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까지 좁혔다. 이로 인해 풍절음을 비롯한 외부 소음의 침투가 대폭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0.35의 공기저항계수는 동급에서 가장 좋은 수준이다. A, B 필러와 달리 C 필러는 보디와 같은 색상이 적용된다.
안전 장비도 다양하게 실린다. 다른 포드의 SUV와 픽업처럼 RSC(Roll Stability Control)가 탑재되고 새로 개발된 커브 컨트롤도 자랑이다. 스스로 차간 거리를 조절하는 ACC(Adaptive Cruise Control)도 탑재된다.
V6 모델의 경우 구형 보다 20% 이상 연비가 좋아진다. 그리고 2리터 에코부스트 모델의 경우 혼다 파일럿, 토요타 하이랜더 V6 보다 30% 이상 연비가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속기는 모두 6단 자동이 기본이다. 2리터 에코부스트의 출력은 237마력, 34.6kg.m의 최대 토크는 1,700~4천 rpm 사이의 넓은 구간에 발휘된다. 3.5리터 Ti-VCT의 출력은 290마력, 최대 토크는 35.3kg.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