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는 이번 LA 모터쇼에서 9-4X를 최초 공개한다. 9-4X는 사브의 첫 크로스오버로 내년 하반기 양산이 예정돼 있다. 그동안은 회사의 경영 상태가 어려워 9-4X도 불투명한 상태였지만 스파이커에게 인수되면서 양산이 확정됐다.

코드네임(GMT168)에서 짐작할 수 있듯 9-4X는 GM의 플랫폼에서 태어난다. 캐딜락의 신형 SRX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생산은 멕시코에서 진행된다. 스타일링은 에어로 X 컨셉트의 요소를 채용했으며 사브 특유의 디테일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차체 사이즈는 9-3과 9-5 사이이다.

엔진은 265마력의 3리터 직분사와 300마력의 2.8리터 트윈 스크롤(에어로)가 올라간다. 두 엔진 모두 6단 변속기가 기본이다. 유럽에는 GM과 VM 모토리가 공동 개발한 250마력의 신형 디젤이 주력이다. XWD는 에어로에는 기본, 다른 트림에는 옵션이다. 또 에어로에는 실시간으로 댐핑을 조절하는 드라이브센스도 탑재된다. 운전자는 컴포트와 스포트, 에코 모드를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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