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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비를 들여 틴팅 시공을 받았던게 2013년 여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반떼XD 5도어 F/L 모델에 루마 스타 25% 측후면을 했었지요.
그 이후로는 신차는 딜러표 묻지마 틴팅, 중고차는 있는 그대로 썼었고요.
만 9년이 좀 넘어서야 자비로 틴팅 재 시공을 받았습니다.
어줍잖게 헤라질 살짝 해봤다고, 몇 번의 연습 끝에 DIY로 시공하려 했으나.
쓸만한 필름은 시중에 풀리지 않고, 어느 정도 갖춘 부스가 아닌 야외에서는 그냥 안되겠더군요.
가장 기초 단계인 본드 제거와 유리 청소도 맘에 들 정도로 하기 힘들었던데다
먼지 유입, 모기 유입... 먼지는 어떻게 떼어내더라도 모기가 자꾸 들러붙어서 포기했습니다.
떼어내려 해도 오체분시 되면서 다리가 남고 더듬이가 남고 눈알이 남고 이런 식이었지요.
시공 받으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지막 신차로 MD 디젤을 뽑던 2015년도만 해도 국민 농도이던 측후면 25%에 전면 노 틴팅.
그런데 요즘은 측후면 15%에 전면은 무려 35%가 국민 농도라 하네요. 헐.
아무리 주행보조장치 의무화가 확대되고 있다해도, 앞유리를 그렇게 해서야... ㅡㅡ;;
그렇다고 전면을 그대로 두자니 그렇잖아도 늦여름을 노틴팅 상태로 다니며 얼굴이 익어버려서.
요즘 국민 농도라는데서 살짝 비틀어서 전면 50%를 기본으로 앞자리는 조금 더 밝게...
뒷자리는 조금 더 어둡게 했습니다.
필름 욕심은 크지 않아서 전면은 3M DK, 측후면은 솔라가드 팬텀으로 쿠폰급 필름으로 했습니다.
프리미엄 시공점에서 한 게 아니다 보니 먼지 더덕이도 있고 지짐이도 일부 있긴 합니다만,
쿠폰급 치곤 필름이 좀 두껍기도 하니... 내일쯤 꾹꾹 눌러버리면 될 것 같습니다.
9년 전 측후면 시공 비용으로 전면까지 다 둘렀으니 그저 만족합니다.
요새 나오는 필름들의 특성인지,
농도에 비하면 주간에 실외에서 실내가 보이는 정도에 비하면
야간에 실내에서 실외를 볼 때는 의외로 밝고 또렷하게 잘 보여서 신기할 따름입니다.
반사 필름도 아닌데 말이지요.
틴팅이 다 된 차를 보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틴팅이 짙어지면서 운전매너들이 나빠진 걸까,
아니면 운전매너들이 나빠지면서 눈총 받는게 부담스러우니 틴팅이 짙어진 걸까,
아니면 어느게 먼저랄 것 없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거의 동시에 수렴하며 그렇게 된 걸까.
자외선량이 점점 많아지니 틴팅을 안할 수는 없고. 농도 제한을 두면 운전매너들이 나아질까.
대략 최근 7년여간 도로에서 체감되는 얌체운전들이 너무 많아진 것 같다고 느꼈는데,
하필 틴팅 농도가 짙어진 것과 시기가 겹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농도 대비 실외→실내보다 실내→실외 시인성이 훨씬 좋아진 것도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반떼XD 5도어 F/L 모델에 루마 스타 25% 측후면을 했었지요.
그 이후로는 신차는 딜러표 묻지마 틴팅, 중고차는 있는 그대로 썼었고요.
만 9년이 좀 넘어서야 자비로 틴팅 재 시공을 받았습니다.
어줍잖게 헤라질 살짝 해봤다고, 몇 번의 연습 끝에 DIY로 시공하려 했으나.
쓸만한 필름은 시중에 풀리지 않고, 어느 정도 갖춘 부스가 아닌 야외에서는 그냥 안되겠더군요.
가장 기초 단계인 본드 제거와 유리 청소도 맘에 들 정도로 하기 힘들었던데다
먼지 유입, 모기 유입... 먼지는 어떻게 떼어내더라도 모기가 자꾸 들러붙어서 포기했습니다.
떼어내려 해도 오체분시 되면서 다리가 남고 더듬이가 남고 눈알이 남고 이런 식이었지요.
시공 받으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지막 신차로 MD 디젤을 뽑던 2015년도만 해도 국민 농도이던 측후면 25%에 전면 노 틴팅.
그런데 요즘은 측후면 15%에 전면은 무려 35%가 국민 농도라 하네요. 헐.
아무리 주행보조장치 의무화가 확대되고 있다해도, 앞유리를 그렇게 해서야... ㅡㅡ;;
그렇다고 전면을 그대로 두자니 그렇잖아도 늦여름을 노틴팅 상태로 다니며 얼굴이 익어버려서.
요즘 국민 농도라는데서 살짝 비틀어서 전면 50%를 기본으로 앞자리는 조금 더 밝게...
뒷자리는 조금 더 어둡게 했습니다.
필름 욕심은 크지 않아서 전면은 3M DK, 측후면은 솔라가드 팬텀으로 쿠폰급 필름으로 했습니다.
프리미엄 시공점에서 한 게 아니다 보니 먼지 더덕이도 있고 지짐이도 일부 있긴 합니다만,
쿠폰급 치곤 필름이 좀 두껍기도 하니... 내일쯤 꾹꾹 눌러버리면 될 것 같습니다.
9년 전 측후면 시공 비용으로 전면까지 다 둘렀으니 그저 만족합니다.
요새 나오는 필름들의 특성인지,
농도에 비하면 주간에 실외에서 실내가 보이는 정도에 비하면
야간에 실내에서 실외를 볼 때는 의외로 밝고 또렷하게 잘 보여서 신기할 따름입니다.
반사 필름도 아닌데 말이지요.
틴팅이 다 된 차를 보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틴팅이 짙어지면서 운전매너들이 나빠진 걸까,
아니면 운전매너들이 나빠지면서 눈총 받는게 부담스러우니 틴팅이 짙어진 걸까,
아니면 어느게 먼저랄 것 없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거의 동시에 수렴하며 그렇게 된 걸까.
자외선량이 점점 많아지니 틴팅을 안할 수는 없고. 농도 제한을 두면 운전매너들이 나아질까.
대략 최근 7년여간 도로에서 체감되는 얌체운전들이 너무 많아진 것 같다고 느꼈는데,
하필 틴팅 농도가 짙어진 것과 시기가 겹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농도 대비 실외→실내보다 실내→실외 시인성이 훨씬 좋아진 것도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2022.09.24 01:24:56 (*.235.42.27)
독일 같은 경우는 전면과 1열 틴팅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하던데, 사실 그 쪽이 맞다고 생각해요. 자외선 노출이 워낙 해로우니 어쩔 수 없이 하긴 하는데, 그마저도 저는 전면 80%, 1열 50% 미만은 야간에 문제가 좀 있다 싶더군요.
노틴팅 상태로 다니니 눈인사가 아닌 제 차 안을 슥 훑어보는 운전자들도 종종 있어서 꽤 부담스러웠는데, 그 때문에라도 틴팅을 하자니 운전자간의 소통 단절이 매우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하도 짙은 틴팅이 보편화 되어서 그런지 그게 오히려 신기한가봐요.
노틴팅 상태로 다니니 눈인사가 아닌 제 차 안을 슥 훑어보는 운전자들도 종종 있어서 꽤 부담스러웠는데, 그 때문에라도 틴팅을 하자니 운전자간의 소통 단절이 매우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하도 짙은 틴팅이 보편화 되어서 그런지 그게 오히려 신기한가봐요.
2022.09.23 04:27:51 (*.111.25.67)
과학을 이길 수 있는 필름은 없지요
투과율 낮아도 잘 보이는 필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선명하게 보일 수는 있겠지만요
저도 50 / 30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더 밝은 틴팅을 하고 싶었지만
취급하는 곳이 없더군요
50 / 30으로 하는데도 몇번을 확인하더라구요
'사장님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투과율 낮아도 잘 보이는 필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선명하게 보일 수는 있겠지만요
저도 50 / 30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더 밝은 틴팅을 하고 싶었지만
취급하는 곳이 없더군요
50 / 30으로 하는데도 몇번을 확인하더라구요
'사장님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2022.09.23 09:47:46 (*.74.46.72)
조금 과격하게 따지자면 국민농도 35 15타령하는 시점에서 한국 운전문화는 한번 멸망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전면 1열 생유리인데 밤 운전 편하고 좋습니다.. 한국보다 더 내리쬐는 미국 캘리포니아도 생유리 껴놓고 다니는데 무슨 생각들로 밤이면 밤마다 못 벗는 선글라스들을 쓰고 운전하는지 참 개탄스럽죠. 강력하게 단속해야한다고 봅니다
저는 전면 1열 생유리인데 밤 운전 편하고 좋습니다.. 한국보다 더 내리쬐는 미국 캘리포니아도 생유리 껴놓고 다니는데 무슨 생각들로 밤이면 밤마다 못 벗는 선글라스들을 쓰고 운전하는지 참 개탄스럽죠. 강력하게 단속해야한다고 봅니다
2022.09.24 01:56:35 (*.235.42.27)
전면은 불법화까지는 그렇다 쳐도 80%로 못박아놓는게 좋다는 생각을 해요.
전면 80%로 해도 쌩유리 투과율이 70%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상 50%대까지 떨어지는지라...
죄다 어두운 필름만 써서인지 밝은 필름은 재고를 안 갖고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고
그나마 밝은 필름은 기껏해야 루마 버텍스 900 같은 비싼 필름밖에 없으니 이것도 문제입니다.
요즘 대세인 35%가 발라진 차를 처음 몰았을 때 깜짝 놀랐어요.
"이거 선글라스 수준인데?"
심지어 15%짜리를 바른 차들도 꽤 있는데, 그건 정말 농담이 아니라
밤에 시골길에서 헤드라이트를 켜고도 앞이 안 보여서 운전석 창문을 내리고
고개를 내민 채 꼴사납게 차를 움직였던 적이 있습니다.
앞유리에 시트지 바른줄 알았습니다.
앞유리에 그렇게 먹칠을 하고는 밤에 어둡다며 엄청난 휘도의 HID나 LED를 장착한 채 돌아다니니
옅은 틴팅을 한 애꿎은 차들이 밤에 눈뽕을 당하다가 덩달아 짙은 필름을 바르는 촌극이 비일비재해요.
전면 80%로 해도 쌩유리 투과율이 70%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상 50%대까지 떨어지는지라...
죄다 어두운 필름만 써서인지 밝은 필름은 재고를 안 갖고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고
그나마 밝은 필름은 기껏해야 루마 버텍스 900 같은 비싼 필름밖에 없으니 이것도 문제입니다.
요즘 대세인 35%가 발라진 차를 처음 몰았을 때 깜짝 놀랐어요.
"이거 선글라스 수준인데?"
심지어 15%짜리를 바른 차들도 꽤 있는데, 그건 정말 농담이 아니라
밤에 시골길에서 헤드라이트를 켜고도 앞이 안 보여서 운전석 창문을 내리고
고개를 내민 채 꼴사납게 차를 움직였던 적이 있습니다.
앞유리에 시트지 바른줄 알았습니다.
앞유리에 그렇게 먹칠을 하고는 밤에 어둡다며 엄청난 휘도의 HID나 LED를 장착한 채 돌아다니니
옅은 틴팅을 한 애꿎은 차들이 밤에 눈뽕을 당하다가 덩달아 짙은 필름을 바르는 촌극이 비일비재해요.
2022.09.24 08:28:25 (*.235.42.4)
모두들 떼거나 옅게 한다면 틴팅을 안 해도 눈에 띌 일이 없겠죠! ㅎㅎ
여성이나 고령 운전자에 대한 부분은, 대놓고 과격하다면 몰라도 그게 아닌 경우는 공권력이 개입하기가 애매한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걸 불법 수준 농도의 틴팅으로 방어한다는게 앞뒤가 안 맞는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자동차가 사적 공간으로 받아들여지고 그게 남에게 보여지지 않기를 바라는데서 틴팅이 지금 만큼 짙어진 것 같습니다. 서로간 에티켓이 지켜졌더라면 조금은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성이나 고령 운전자에 대한 부분은, 대놓고 과격하다면 몰라도 그게 아닌 경우는 공권력이 개입하기가 애매한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걸 불법 수준 농도의 틴팅으로 방어한다는게 앞뒤가 안 맞는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자동차가 사적 공간으로 받아들여지고 그게 남에게 보여지지 않기를 바라는데서 틴팅이 지금 만큼 짙어진 것 같습니다. 서로간 에티켓이 지켜졌더라면 조금은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2022.09.25 13:50:16 (*.235.42.125)
저도 기본적으로는 노틴팅이 옳다고 생각하여 공감합니다. 다만 틴팅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은 아니고요. 그러나, 틴팅을 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이나 적외선 에너지 경감, 비접착 유리의 비산 경감이라는 '기능성'에 주력을 두어야지, 지금처럼 '안 보이게' 해버리는 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야 차에 유리창 자체가 붙어있을 이유가 없어지니까요.
선 넘은 틴팅이 횡행하는데도 단속이 사실상 없어진 것을 넘어서, 아예 순찰차나 구급차, 관용차마저 짙은 틴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명목은 '여름에 더우니까'인데, 그 점은 솔직히 저도 금번에 경험했기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쿠폰 필름도 어느 정도 열차단이 되고, 가장 진한 필름과 가장 옅은 필름간 열차단 성능이 그렇게 확 벌어지지도 않으니 설득력이 떨어지지요.
결국 '남에게 보여지기 싫은 심리'가 가장 주효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무 기능성 없이 염료만 들어간 필름을 짙은 농도로 바르는 일들도 비일비재 하니까요. 노틴팅으로 다니는 동안 신호대기시 굳이 남의 차 안을 훑어보는 운전자들이 종종 있었는데, 그 시선이 정말 거북했습니다. 그런 경험이 계속되니 헐벗겨진 듯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눈인사나 의사소통도 아니고. 그런 기본 에티켓의 결여가 틴팅을 짙게 해서 내 차 안이 보이지 않게 하고 싶어지는 심리가 생겨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안전상 문제가 되니 강제로 못하게 해야 하지만, 운전자들의 의식 개선도 병행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 넘은 틴팅이 횡행하는데도 단속이 사실상 없어진 것을 넘어서, 아예 순찰차나 구급차, 관용차마저 짙은 틴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명목은 '여름에 더우니까'인데, 그 점은 솔직히 저도 금번에 경험했기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쿠폰 필름도 어느 정도 열차단이 되고, 가장 진한 필름과 가장 옅은 필름간 열차단 성능이 그렇게 확 벌어지지도 않으니 설득력이 떨어지지요.
결국 '남에게 보여지기 싫은 심리'가 가장 주효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무 기능성 없이 염료만 들어간 필름을 짙은 농도로 바르는 일들도 비일비재 하니까요. 노틴팅으로 다니는 동안 신호대기시 굳이 남의 차 안을 훑어보는 운전자들이 종종 있었는데, 그 시선이 정말 거북했습니다. 그런 경험이 계속되니 헐벗겨진 듯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눈인사나 의사소통도 아니고. 그런 기본 에티켓의 결여가 틴팅을 짙게 해서 내 차 안이 보이지 않게 하고 싶어지는 심리가 생겨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안전상 문제가 되니 강제로 못하게 해야 하지만, 운전자들의 의식 개선도 병행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09.24 10:55:16 (*.235.5.208)
2018년엔가 전면 유리 파손으로 저렴한 출장으로 국산?유리로 교환한 후로 노틴팅 상태로 다니는데 이전 파손된 유리도 괘 투과율 높은 틴팅이었음에도 노틴팅으로 바뀌니까 밤 시야가 확 밝아진게 느껴졌습니다.
더위를 안타는것도 아닌데 한여름에도 딱히 문제 없이 시원하게 잘 보내고 있네요. 바꾸고 나니 정말 이렇게 야간 시야가 훤해지는데 안전을 위해선 백번 잘된일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 에어컨이 찬바람이 안나오는건 아닌데 시원찮아서 컴프레서를 예방 차원에서 교환했는데 그 덕인지..아무튼 올 여름은 전면 노틴팅으로 아주 시원하게 잘 보냈습니다.)
더위를 안타는것도 아닌데 한여름에도 딱히 문제 없이 시원하게 잘 보내고 있네요. 바꾸고 나니 정말 이렇게 야간 시야가 훤해지는데 안전을 위해선 백번 잘된일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 에어컨이 찬바람이 안나오는건 아닌데 시원찮아서 컴프레서를 예방 차원에서 교환했는데 그 덕인지..아무튼 올 여름은 전면 노틴팅으로 아주 시원하게 잘 보냈습니다.)
2022.09.25 01:57:29 (*.235.42.136)
기존 쿠폰 필름(루마HK)도 색이 다 빠져있었지만, 그것마저도 다 걷어내고나니 쨍하게 보이는 바깥 풍경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글로벌하게 유럽 선진국 갬성으로 이대로 그냥 타고 다닐까!!' 했는데... 에어컨을 켜면 실내 온도는 내려가지만 얼굴과 팔이 좀 따갑네 싶더니, 한 3주 그러고 다녔나... 얼굴 윗부분(마스크 때문)과 팔이 타버렸어요. ㄱ-;; 실내 온도도 중요하지만, 직사광선도 문제다 싶어지더군요. 특히 자외선 과다노출은 생각보다 꽤 위험하기도 하고요.
저만 타는 차도 아닌데 이건 곤란하다 싶어서 그냥 남들 하는대로 - 전면 더 옅게 조합으로 다시 시공을 받았습니다. 전면의 경우 아무리 유리를 닦아대도 야간에 맞은편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번져서 순간적으로 앞이 안 보이는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불빛이 또렷이 모이면서 앞이 잘 보여서 좀 신기하네요.
최소한 동일 차종 솔라글래스가 있으면 갈아끼우거나, 80%짜리 열차단 필름이라도 바르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국민 농도라는 35%는 정말 위험하니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국민 농도라는게 있었는지도 의문이지만요.
'글로벌하게 유럽 선진국 갬성으로 이대로 그냥 타고 다닐까!!' 했는데... 에어컨을 켜면 실내 온도는 내려가지만 얼굴과 팔이 좀 따갑네 싶더니, 한 3주 그러고 다녔나... 얼굴 윗부분(마스크 때문)과 팔이 타버렸어요. ㄱ-;; 실내 온도도 중요하지만, 직사광선도 문제다 싶어지더군요. 특히 자외선 과다노출은 생각보다 꽤 위험하기도 하고요.
저만 타는 차도 아닌데 이건 곤란하다 싶어서 그냥 남들 하는대로 - 전면 더 옅게 조합으로 다시 시공을 받았습니다. 전면의 경우 아무리 유리를 닦아대도 야간에 맞은편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번져서 순간적으로 앞이 안 보이는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불빛이 또렷이 모이면서 앞이 잘 보여서 좀 신기하네요.
최소한 동일 차종 솔라글래스가 있으면 갈아끼우거나, 80%짜리 열차단 필름이라도 바르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국민 농도라는 35%는 정말 위험하니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국민 농도라는게 있었는지도 의문이지만요.
2022.09.26 02:44:57 (*.55.130.129)
차량 3대가 각각,
전면 50, 40(추정), 30(추정)%
측후 30, 20(추정), 15(추정)% 정도입니다.
(추정)으로 표기한 것은 중고차량으로 구입을 해서 정확한 농도를 모르는데 대략적인 밝기로 유추해본 겁니다.
전면 50%와 측후면 30% 차량은 제가 직접 시공해서 정확합니다.
전면은 더 밝게 하고 싶었지만 열차단까지 되는 필름 중 50%를 넘는 것이 거의 없더군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사실 좀 불안했습니다. 너무 어둡지 않을까 하는 마음.
세 차량을 교대로 운전하고 있는데 가장 밝은 차량은 야간 골목길에서도 그냥 운전합니다.
그런데 나머지 두 차량은 골목길에서 창문 내리는 게 거의 필수이고, 어떨 땐 사방이 어둡게 느껴집니다.
도로를 달리면서 창문을 내리면 밝은 세상이 드러나는 걸 보면서 잘 보인다는 게 완전한 착각이란 걸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교체할 예정입니다.
조명과 카메라 관련 업무를 하고 있어서 색온도나 밝기 등에 민감한 편인데 많은 사람들이 매일 착각을 하며 도로를 질주한다는 생각을 하면 아찔합니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편리해지는 것이지 절대적 사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죠.
블랙박스 영상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야간에 도로에 누워 있는 사람을 못 보고 쳤다든지 안 보였다는 영상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어둡습니다.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단 거죠.
저는 틴팅 짙게 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잠재적 사고유발자로 봅니다.
자신의 편익을 위해 타인의 권리를 언제든 침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죠.
전면 50, 40(추정), 30(추정)%
측후 30, 20(추정), 15(추정)% 정도입니다.
(추정)으로 표기한 것은 중고차량으로 구입을 해서 정확한 농도를 모르는데 대략적인 밝기로 유추해본 겁니다.
전면 50%와 측후면 30% 차량은 제가 직접 시공해서 정확합니다.
전면은 더 밝게 하고 싶었지만 열차단까지 되는 필름 중 50%를 넘는 것이 거의 없더군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사실 좀 불안했습니다. 너무 어둡지 않을까 하는 마음.
세 차량을 교대로 운전하고 있는데 가장 밝은 차량은 야간 골목길에서도 그냥 운전합니다.
그런데 나머지 두 차량은 골목길에서 창문 내리는 게 거의 필수이고, 어떨 땐 사방이 어둡게 느껴집니다.
도로를 달리면서 창문을 내리면 밝은 세상이 드러나는 걸 보면서 잘 보인다는 게 완전한 착각이란 걸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교체할 예정입니다.
조명과 카메라 관련 업무를 하고 있어서 색온도나 밝기 등에 민감한 편인데 많은 사람들이 매일 착각을 하며 도로를 질주한다는 생각을 하면 아찔합니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편리해지는 것이지 절대적 사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죠.
블랙박스 영상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야간에 도로에 누워 있는 사람을 못 보고 쳤다든지 안 보였다는 영상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어둡습니다.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단 거죠.
저는 틴팅 짙게 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잠재적 사고유발자로 봅니다.
자신의 편익을 위해 타인의 권리를 언제든 침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죠.
2022.09.26 09:29:58 (*.235.42.32)
전면은 전방 시야 때문에, 1열 측면은 운전자간 소통과 백미러 때문에 어둡게 해서는 안 되지요.
하다못해 전면만큼은 80%급 필름 or 노틴팅이 맞고, 아무리 어둡게 해도 50% 미만으로 가는 건
눈 감은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앞도어를 열어서 본 전방 풍경과 틴팅된 전면 유리로 본 풍경을 바로 맞비교해보면 차이가 꽤 나지요.
저도 당장은 어쩔 수 없지만, 여력이 되는대로 전면은 80% 필름이나 동일차종 최상급 트림에 들어가는
솔라글라스 + 노틴팅 쪽으로 생각 중입니다.
노틴팅 혹은 옅은 틴팅의 안전상 이득이 이기심이나 안전불감증 때문에 와닿지 않는다면,
교외에 나가서 창문 한 번만 내려봐도 짙은 필름은 벗기고 싶은 충동이 들거라 생각해요.
하다못해 전면만큼은 80%급 필름 or 노틴팅이 맞고, 아무리 어둡게 해도 50% 미만으로 가는 건
눈 감은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앞도어를 열어서 본 전방 풍경과 틴팅된 전면 유리로 본 풍경을 바로 맞비교해보면 차이가 꽤 나지요.
저도 당장은 어쩔 수 없지만, 여력이 되는대로 전면은 80% 필름이나 동일차종 최상급 트림에 들어가는
솔라글라스 + 노틴팅 쪽으로 생각 중입니다.
노틴팅 혹은 옅은 틴팅의 안전상 이득이 이기심이나 안전불감증 때문에 와닿지 않는다면,
교외에 나가서 창문 한 번만 내려봐도 짙은 필름은 벗기고 싶은 충동이 들거라 생각해요.
2022.09.27 01:53:27 (*.255.172.103)
정말,,, 35/15 국민 농도도 비오는 밤 또는 정말 어두운 곳에서는 운전하기 힘든데
전면 15는 다들 어떻게 운전을 하실까요...?
최근들어 하이빔을 켜놓고 다니는 차량들을 자주 마주하는데 아마 딜러표 썬팅의 농도가 짙어짐에 따른 현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본인 차량의 썬팅지 농도를 알지 못할테니까요.
전전 차량이 북미형 역수입 차량이라 노틴팅이었는데 정말 편했습니다
프라이버시라고 해봤자 신호대기때 코딱지....파는 정도인데 코딱지 좀 팔 수도 있는거죠ㅎㅎ
전 차량과 현 차량의 정확한 썬팅 농도는 모르지만, 35/15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밝은 것을 보면 아마 50/35/파썬5%로 시공이 되어있는 것 같은데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가장 무난한 선택이 아닌가 싶네요.
썬팅 수명이 다한 것 같아 내년 여름에 새로이 썬팅시공을 해야할 것 같은데, 투과율 50&가 넘는 썬팅 선택지가 너무 제한적이라 아쉽습니다 (후퍼옵틱 일부, 루마 버텍스 고급라인 말고는 생각나는 게 없네요)
전면 15는 다들 어떻게 운전을 하실까요...?
최근들어 하이빔을 켜놓고 다니는 차량들을 자주 마주하는데 아마 딜러표 썬팅의 농도가 짙어짐에 따른 현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본인 차량의 썬팅지 농도를 알지 못할테니까요.
전전 차량이 북미형 역수입 차량이라 노틴팅이었는데 정말 편했습니다
프라이버시라고 해봤자 신호대기때 코딱지....파는 정도인데 코딱지 좀 팔 수도 있는거죠ㅎㅎ
전 차량과 현 차량의 정확한 썬팅 농도는 모르지만, 35/15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밝은 것을 보면 아마 50/35/파썬5%로 시공이 되어있는 것 같은데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가장 무난한 선택이 아닌가 싶네요.
썬팅 수명이 다한 것 같아 내년 여름에 새로이 썬팅시공을 해야할 것 같은데, 투과율 50&가 넘는 썬팅 선택지가 너무 제한적이라 아쉽습니다 (후퍼옵틱 일부, 루마 버텍스 고급라인 말고는 생각나는 게 없네요)
2022.09.27 15:16:48 (*.95.114.222)
저는 다쳐서 밝게 보이는(?;) 눈으로도 전면 35%는 야간에 좀 어둡더군요.
정상적인 분이시다면 분명 잘 안 보이실 듯 합니다.
못 느끼겠다면, 운전석 도어를 열어서 A필러와의 사이로 보이는 풍경과 비교해보면 직빵이죠.
순찰차나 구급차의 이러한 틴팅이 없지 않다는 점은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면 15%는 아예 안 보이다시피 하던데, 도대체 어떻게 운전하고들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틴팅은 묻지마 살인의 결과가 나올거라 확신합니다.
전면 5%는 발견 즉시 무조건 바로 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부터 댓글까지 꽤나 왔다갔다 하는 느낌일 것 같아 정리하자면,
저는 기본적으로 틴팅을 안 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피부 트러블이나 시각 문제 등을 고려하면, 제가 느끼는 범위 내에서는
전면 50%, 1열 측면 야간에 백미러와 전측방이 보이는 정도까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면 35% 이하, 1열 측면 15% 미만의 틴팅은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번에 전면 시공한 50% 필름도 썩 고급은 아닌데, 열차단 차고 넘치게 잘 되거든요.
정상적인 분이시다면 분명 잘 안 보이실 듯 합니다.
못 느끼겠다면, 운전석 도어를 열어서 A필러와의 사이로 보이는 풍경과 비교해보면 직빵이죠.
순찰차나 구급차의 이러한 틴팅이 없지 않다는 점은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면 15%는 아예 안 보이다시피 하던데, 도대체 어떻게 운전하고들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틴팅은 묻지마 살인의 결과가 나올거라 확신합니다.
전면 5%는 발견 즉시 무조건 바로 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부터 댓글까지 꽤나 왔다갔다 하는 느낌일 것 같아 정리하자면,
저는 기본적으로 틴팅을 안 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피부 트러블이나 시각 문제 등을 고려하면, 제가 느끼는 범위 내에서는
전면 50%, 1열 측면 야간에 백미러와 전측방이 보이는 정도까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면 35% 이하, 1열 측면 15% 미만의 틴팅은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번에 전면 시공한 50% 필름도 썩 고급은 아닌데, 열차단 차고 넘치게 잘 되거든요.
2022.09.29 14:37:09 (*.158.20.216)
단속이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면 합니다. 진한 썬팅 선호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구요.
전면 50프로 하고 다니는 제가 15프로짜리 타보니 낯에도 컴컴해서 심리적으로 답답하고 운전하기가 싫더라구요.
5~15프로 바른 차량들 밤에 타보면 저절로 욕 나옵니다.
전면 50프로 하고 다니는 제가 15프로짜리 타보니 낯에도 컴컴해서 심리적으로 답답하고 운전하기가 싫더라구요.
5~15프로 바른 차량들 밤에 타보면 저절로 욕 나옵니다.
해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그리고 길어지는 여름때문에 틴팅이 필수로 인식 되어버린 요즘인지라 너도나도 다 하다보니 틴팅을 안한게 이상하게 보일 정도가 되었는데,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요즘은 자동차를 이동수단에서 하나의 사적인 공간으로 여기는 개념이 확산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도로위에서의 소통은 사실상 방향지시등이나 경적 그리고 전조등 외엔 없게 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틴팅을 거의 하지 않던 90년대 처럼 도로위에서 얼굴 봐가면서 거친 언사로 옥신각신 싸우고 시비붙는 광경 역시도 요즘은 그 빈도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물론 여기엔 각종 영상기기의 보급도 한 몫 했겠지만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틴팅으로 인한 단절(?) 이라고나 할까요.
짙은 틴팅으로 인해 전방의 도로사정을 폭넓게 파악하는데에 애로사항이 생기기도 하고 틴팅으로 인해 익명성이 보장된다 생각하는지 과감한 낯부끄러운 운전 역시도 늘어난게 사실이긴 합니다만 대세가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어떻게 할 수도 없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