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Impression
아반테 MD를 처음본 부산모터쇼에서의 첫인상은 정말 끝내준다는 느낌이었다.
혼다 시빅이나 토요타 코롤라와 같은 디자인과 비교하면 차원이 달랐을 뿐더러 기아의 전략적인 디자인 혁신에 꿀리지 않으면서도 두 브랜드의 정체성을 세련되게 표현한 디자인팀에 박수를 보냈다.
YF의 커다란 변신이 시장에서 통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MD역시 밝은 미래와 함께 좋은 하드웨어로 무장한만큼 시장에서 강자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했다.
MD가 가진 하드웨어중에서 가장 큰 무기는 바로 1.6 GDi엔진이다.
140마력의 수치는 타브랜드 2.0리터 중형차에 해당하는 파워이고, 6단 자동변속기에 자동주차 시스템, 그리고 뒷좌석에는 열선시트를 적용시킬 수 있는 넓은 옵션의 적용폭은 깜짝 놀랄 정도였다.
요즘은 솔직히 외산차보다 국산차의 시승이 더 기다려진다.
그 진화의 폭과 발전의 속도를 보면 늘 애증이 교차하는 한국차에 대해 뭔가 좋은 것을 발견해서 자신있게 개선되고 좋아진 점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같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풀어나갈 MD에 대한 내용은 다년간 엄청나게 많은 시승경험과 그를 통해 적립된 시승기준을 근거로 Acceptable과 Unacceptable의 잣대를 적용했음을 미리 알린다.
<<엔진>>
직분사 엔진은 공회전시 디젤엔진과 비슷한 공회전 노트가 있는데, MPI보다는 물론 약간 큰 편이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이러한 디젤노트가 적다고 판단된다.
문제는 이러한 초기의 비교적 조용한 공회전 사운드가 얼마나 오래동안 지속될 수 있는지는 지켜볼 일이다. 즉 고압펌프와 인젝터를 포함하는 주변부품의 내구성이 검증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엔진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부드럽고, 매끈한 회전특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토크감은 느껴지지 않았고, 초반에 박차는 느낌도 기대보다는 좀 약했다.
active Eco버튼을 켜놓은 상태에서는 4000rpm까지는 가속패달을 깊이 밟아도 좀 답답하게 올라가다가 4000rpm을 넘어서면서 점진적으로 힘을 뿜어내는데, 유압으로 작동되는 듀얼 CVVTi의 역할이 140마력의 높은 출력을 내는데 일등공신인 셈이다.
eco Active버튼을 눌렀을 때는 운전자가 액셀링을 좀 과하게 해도 얌전한 회전상승으로 좀 답답하지만 연비에는 유리하다.
eco Active버튼을 끄면 켰을 때보다 훨씬 가볍게 회전수가 상승하며, 가속패달을 깊이 밟는 것에 따른 변화가 훨씬 예민해진다.
17kgm의 최대토크가 4850rpm에서 나온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타브랜드 1.6리터 엔진에 비해 고회전을 돌렸을 때는 주행성능에서는 유리하겠지만 일상주행에서처럼 회전수를 높여 쥐어짜내는 상황이 아니라면 위력을 느끼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공진을 느끼기 힘들었고, 자동이건 수동이건 무조건 시프트업되는 포인트인 6300rpm부근까지 돌리면서 공명음을 특별히 느끼지 못했다는 점으로 인해 엔진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게 느껴졌다.
관건은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직분사 시스템의 내구성과 유압으로 작동하는 흡배기캠 모두를 커버하는 CVVTi의 작동내구성이 검증되어야 하는 절차를 피해갈 순 없다는 것이다.
최고속은 평지 직선에서 5단 190km/h정도 내리막에서 202km/h가 되었을 때 제한기가 작동하는 것을 느꼈다.
제한기가 없다면 긴 내리막에서 210km/h를 마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변속기>>
6속 자동변속기에 특별한 불만은 없다.
각단 최고속도는 2단 80km/h, 3단 120km/h, 4단 160km/h그리고 5단으로 변속이 되면 회전수가 급격히 떨어져 5단 160km/h는 4500rpm부터 가속해야 한다.
5단으로 5800rpm쯤되었을 때 200km/h를 살짝 넘기는데 4단과 5단의 간격이 갑자기 넓어지기 때문에 160km/h이상에서는 가속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5단으로 최고속을 뽑는다는 접근에 이견은 없지만 어차피 140마력 엔진으로 220km/h를 마크할 수 없을바에야 5단 기어비를 이렇게 낮게 세팅할 이유가 없다.
5단 자력으로 평지에서 200km/h도 넘기지 못하는 상황에서 너무 낮은 기어비는 오히려 엔진의 회전특성을 고속영역에서 극대화시키지 못하는 부작용을 가져왔다.
150마력 이하의 소형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면서 4단과 5단의 간격을 이처럼 넓혀놓은 사례는 거의 찾기 어렵다.
<<파워트레인 총평>>
140마력에 17kgm토크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토크로 인해 고속에서 견인력을 극대화시키지 못했다.
게다가 고회전에 초점을 둔 토크세팅을 5단의 너무 낮은 기어비가 고속으로 달릴 때 큰 장애요인이 된 것이 분명하다.
92년형 소나타1 2.0 DOHC 136마력 엔진으로도 자동변속기의3단으로 계기판속 200km/h를 달렸었다.
18년이 지난 지금 140마력짜리 엔진으로 비슷하거나 더 가벼운 몸무게로 200km/h도 못달리는 것은 분명 엔진탓보다는 변속기의 황당한 기어비 세팅의 영향이 크다.
제한기가 없다면 긴 내리막에서 210km/h를 마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서스펜션>>
저,중속과 고속을 나누어서 평가하도록 하겠다.
큰충격을 잘 걸러내는 유연한 세팅, 100km/h이하에서 탁월한 평형성으로 롤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밸런스감에 가속패달의 가감으로 코너링의 라인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폭이커서 출력이 30마력이 더 높다해도 와인딩을 타면서 하체의 부족함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저,중속 영역에서의 운전의 재미측면이나 밸런스, 스테빌리티 컨트롤에서 HD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
문제는 고속이다.
고속에서의 밸런스감각과 제동밸런스는 100점 만점에 40점, 학점이라면 F학점을 주기도 아깝다.
제네시스를 처음 탔을 때 현대가 뭔가 깨닫고 서스펜션 세팅의 노하우에 일가견이 생기려는 것 같아 나름대로 여러 차례 칭찬을 했던 나는 배신감마저 느끼기에 충분할 정도로 MD의 고속에서의 안정성은 Unacceptable이었다.
120km/h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후륜의 접지력이 극도로 떨어지며, 아주 미세한 조향이 가미된 상황, 즉 자연스럽게 차선을 바꾸면서 제동을 조금만 강하게해도 후륜이 심하게 흔들려 차의 머리 부분이 심하게 안쪽으로 꺽여 들어오기 때문에 카운터스티어를 쳐야하는 일이 생긴다.
즉 고속에서 완전한 직선이 아니라면 제동을 걸었을 때 주행의 라인이 급격하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운전자들은 쉽게 당황해 안전사고가 날 소지가 있다.
고도로 훈련된 운전자라면 140~160km/h에서 조향을 준 상태로 제동을 걸어 후륜이 흐를 때 카운터 스티어링으로 MD가 얼마나 고속에서 불안한지 언제든 연출이 가능하다.
나는 영업소의 영맨을 태우고 이런 장면을 총 8번 연출해서 MD가 얼마나 위험한 차인지를 직접 증명했으며, VDC가 이런 상황에서 작동해서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것 역시 증명했다.
이는 VDC의 문제가 아니라 0.1초도 안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급격한 모션변화의 바로 그 미끄러지는 순간은 VDC할아버지도 제어해낼 수 없는 영역이다.
즉 소프트웨어적인 도움이 아닌 완성도가 높은 하드웨어가 뒷받침되는 것이 절실하다는 뜻이다.
자세제어장치가 있다고해서 운전자의 실수가 커버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고속에서는 제대로 설계된 튼튼한 하체에 의해 고속안정성이 결정되는 것이다..
어느누가 물어봐도 MD의 서스펜션이 120km/h이상의 고속영역에서 제동이 가해지면 극도로 불안한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며, 그동안 수백번도 넘는 동일한 테스트를 통해 몇 년전 기아의 뉴프라이드 이후로 최악의 고속밸런스 세팅이라고 주저없이 말하고 싶다.
ESP등의 자세제어장치가 있는 차들은 거의 대부분 EBD(Electric Braking force Distribution)가 장착되어 있다.
제동을 강하게 걸면 걸수록 무게중심이 앞으로 오기 때문에 어느이상 제동을 강하게 걸면 후륜에 강한 제동력이 필요없어 고속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후륜의 제동을 오히려 풀어주는 것이 안정성에 도움이 되고, EBD의 세팅은 이런 능동적 안전세팅의 도구로 활용된다.
EBD는 이미 10수년이 된 기술이고, 독일차에는 EBD가 적용되면서 심지어 160km/h로 완만한 코너를 돌다가 급브레이크를 잡아도 후륜이 돌아가거나 스티어링으로 수정을 하지 않아도 달리던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감속이 된다.
일본의 소형차들도 120~140km/h대의 속도에서 모두 조향이 가해진 상태에서 안정적인 제동밸런스를 발휘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현대는 하드웨어를 적용시켜놓고 차에 맞는 정교한 세팅작업에 확실히 미숙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고, 일반소비자들이 모르고 지나친다해도 전세계로 판매되는 아반테에 수준 낮은 하체 세팅 능력을 들키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생산된 모든 아반테 MD그리고 앞으로 생산될 차량이 동일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이는 반드시 개선되어져야 마땅하다.
<<총평>>
아반테 MD는 현대의 장기인 Value for money 즉 가격에 비해 경쟁력이 우수하고 사양이 좋은 차 게다가 멋지기까지한 팔방미인을 표방했다.
하드웨어적으로 전세계 어느 차들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최고급 기술들을 투여했다는 점에서 아반테급이 이제는 가격을 떠나 기술이미지를 어깨에 얹고 자신있는 발걸음을 하는 듯 보였다.
아반테급은 처음으로 차를 구입하는 오너들, 혹은 여성운전자들, 너무 거대해진 소나타급이 부담스러워 일부러 조금 아담한 사이즈를 찾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 소나타 이상급들과 비교하면 운전경력과 기량이 부족한 오너드라이버들이 많은 타는 차종이다.
따라서 더욱 더 안전해야하고 한번 더 검증해야하는 책임이 메이커에게는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이제부터라도 차량의 안정성을 검증해줄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양산 최소 1년 전에 전문가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fine tuning을 할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독일차는 물론이거니와 일본의 대중브랜드들의 그것과 비교해도 아반테 MD의 고속안정성은 너무나 기준미달이다.
중요한 것은 특수한 상황에서의 안정성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적인 운전상황에서도 고속주행안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MD의 R&D책임자였다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하체세팅으로 차를 출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다.
현대의 테스트드라이버들이 이러한 위험한 세팅을 감지 못했을 것이라 믿고 싶지 않다. 최소한 한국에서는 가장 많은 인구가 타는 현대차를 이런 수준미달의 비전문적인 드라이버들이 테스트한 차를 탄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많은 메이져 브랜드에서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일반 운전자들도 안전하게 차를 다룰 수 있게 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이는 알려진 유수의 브랜드들의 차를 과감한 테스트드라이브를 통해서 쉽게 연출이 가능하다.
현대가 아반테 MD의 주행안정성에 문제가 있음을 알았음에도 SOP(Start of Production)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출시한 것인지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R&D건 경영진이건 내부에서 고속안정성에 대한 문제점을 알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대측에서 Acceptable, Unacceptable의 경계가 내가 생각하는 그것과 차이가 있었다는 변명은 할 수 있지만 나 개인적으로 현재의 고속안정성이라면 아내나 여동생 혹은 후배들에게 아반테 MD를 권하고 싶진 않다.
즉 나의 기준에 아반테 MD의 하체세팅은 Unacceptable이었고, 반드시 최단 시간내에 운전자는 몰론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 세팅이 수정되어야 한다.
현대의 위상에 걸맞는 차를 만드는 것은 둘째치고라도 결정적인 설계의 실수로 수준 이하의 차를 선보이는 것은 결코 현대답지 못한 처사이다.
P.S. 시승차를 준비해준 영맨의 주장대로 시승차만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대측에서 공식적으로 상태가 좋은 차량을 제공해 테스트를 의뢰한다면 기꺼이 다시한번 정밀하게 테스트할 용이가 있으며, 만약 새로운 시승에서 분명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경우 이글에 언급된 MD의 주행안정성과 관련된 지적과 비평들은 수정될 수 있음을 밝힙니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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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라오는 시승기를 보면 확실히 리어 셋팅에 문제가 있는 걸로 보여지네요. 시승차만의 문제는 아닌 듯...
주변에 MD 구입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심사숙고하라고 임프레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연한 결과라 봅니다.
오늘 하체를 보았는데 베르나에서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이즈만 키운정도 ^^
기아차는 현대에 비하면 대단히 양호한수준의 구조물(?)
MD 를 위해 드라이빙 스쿨이라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의 마스터님의 국산차에 대한 평가를 보다가 이번 리뷰를 보니 정말 의외였습니다. 최근의 평가가 대부분 제생각보다는 후한 평가라서....
특정 잡소리가 아닌 고속 안정성이 과연 시승차만의 문제일까? 싶습니다만... 어쨋거나 추후에 추가 시승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음.. 다른분의 시승기와 같이 고속에서의 안정성은 문제가 많군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수정이 되어서 출시 되면 좋겠네요.
현대차가 인지하지 못했을리는 없다고 보고...
고객들의 수준을 좀 낮게 보고 적당히...세팅했다고 볼 수 밖에 없겠네요.
분명 이슈가 될 여지가 많습니다.
저 역시 동생 차량을 이번에 바꾸면서.. 고려했었는데.. 안하기 잘했네요.

처제(직계는 아니지만)가 얼마전 차량 구매 문의를 했었는데...
아반떼 후속 나온다고 어떻냐고 물어봤었습니다...
당시 외관은 이미 봤던 터라 괜찮다고 했었는데, 결국 기다리지 못하고 YF로 갔습니다...(LPI로)
잘한 거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ㅡ.ㅡ;;
정상현님이 말씀해주셨던 리어의 그 불안함이 고속에서는 사람잡기 쉽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포르테도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네요... 훔...
아...적으신대로면, 정말 좀 실망감이 크네요.
미션세팅은 왜 그렇게 했을지, 후륜은 왜 그정도인지 엔지니어한테 묻고싶네요...
디자인보고 정말 기대가 컸던 차량이기에 느끼는 실망감도 참 크게느껴집니다.
120km/h 이상에서 저 정도로 탑승자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라면... 분명 수정되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엔진성능이 점점 좋아지면서... 120km/h 이상의 영역도 쉽게 넘나드는게 요즘 이니까요.
물론 초고속영역 까지 달릴 일은 잘 없겠지만, 차 라는게... 메이커에서 수차례 테스트 후 정한 제원상 최고속도 까지는 그
안정성이 어느정도 수준 까지는 보장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인지... 어제 다른 분 시승기에서도
덧글을 남겼지만, 후륜에 CTBA 대신 멀티링크를 적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듭니다.
MD의 불안함은 여기저기서 지적되고 있지만, HD에서는 적어도 후륜이 불안하다는 얘기가 나온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서요.

멀티링크 대신 토션빔 액슬을 적용한 것이 결정적인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골프도 2003년까지인 4세대까지 후륜에 토션빔액슬을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골프의 4세대의 안정성은 그야말로 극강의 안정성이었습니다.
문제는 멀티링크에서 원가절감과 공간확보를 위해 다운그레이드를 한 후 완벽한 세팅을 위한 노력과 노하우의 부재가 이런 결과물이 나오게 된 근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디 블로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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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블로그 다녀왔습니다
정말 댓글 폭주로군요
사진을 딴지거는것 부터 시작해서 억지스런 댓글도 일부 있더군요
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시스템은 별로 좋게 안봅니다
분명 새로운시스템을 적용했을때보다 떨어지는 성능이나올... 오로지 가격대비 성능만 존재하는 시스템을 쥐어짜는건 그닥 입니다
안좋은 상황을 극복하고 어떻게든 해봐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저라면 차라리 옵션하나 줄이는걸 택하겠습니다 (대부분은 이차를 사줄사람들이 서스펜션 구조에 관심이나 있는줄 아느냐? 라고 묻겠지만...)

8번의 인위적인 연출이 가능할정도라면,,,
약간의 빗길이나 겨울철 빙판까지 갈 필요없이 뿌렸던 염화칼슘 잔해들만으로도 충분히 사고로
이어지기 다분할듯 싶네요~
위 조건일시 전방에 MD 경계하며 운행해야겠네요~
일반시내주행 시승시엔 전혀~ 알아차릴수없겠다는... 것이 참....

마스터님의 좋은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140마력에 17kgm토크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토크로 인해 고속에서 견인력을 극대화시키지 못했다."
라는 내용이 글의 중간에 있는데요...
대부분의 NA 엔진이 100cc 당 1토크 정도의 힘을 내는데 개인적으로 1600CC급의 차량에서 17토크라면 토크가 상당히 잘나오는 엔진이며 "절대적으로 부족한 토크"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마스터님이 그 뒤에 쓰신 것처럼 미션의 기어비나 잘못된 TCU의 셋팅에 의해 엔진의 파워가 나오지 않는것이라 판단됩니다.
아니면 제조사의 뻥마력일수도... ^^;;;;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은 7세대 어코드의 것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승기 잘 보왔습니다.
읽는 내내 글 내용이 좀 더 날까러워 진 느낌이 듭니다. (기대를 했는데 실망이 많으셨나 봅니다)
고속 제동시 후륜 불안정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경험이 없어 느낌은 잘 모르겠으나
차가 조금만 옆족으로 움직인다면 초보나 차량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사고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이차는 연료를 가득 채우고 트렁크에 이것저것 넣고 다녀야 안정감이 좀더 향샹 되겠군요..
잘 보았습니다. 예전에 탔던 차가 초기형SM5인데 그차도 160km/h 넘어가면 피쉬테일 현상이 생기던데 MD도 그런현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시승했을때는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뒤가 흐르는 것을 잘 감지 못했는데... 여러분들이 고속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시는 걸 보니... 2nd car 후보에서 탈락시켜야겠네요 ㅠ.ㅠ... 감성품질 및 외관디자인에 대한 느낌이 매우 좋았었는데... 아쉽습니다.

브레이킹과 핸들링이 결합되면 뒤가 흐르는 문제는 제 21년된 그랜저에서도 발견되는데..
그간 발전이 없었나 생각이 드네요.
그랜저는 그래도 무르면서도 충분하게 서스펜션 스트록이 길어서 끈질기게 노면을 물고 늘어지기라도 하는데
요즘차들은 스트록이 좀 짧은 경향이 있어 잘 극복될지는 모르겠네요

역시 테드네요.^^ 그동안 몇 군데에서 시승기를 읽어 봤는데, 전반적으로 디자인과 승차감 위주여서 식상했었는데요. 여기 글이 벌써 여기 저기 링크되는 걸 보니 스리슬쩍 재조율해서 판매되진 않을까요?^^ 솔직하게는 시승차만의 문제이길 빕니다, 주변에 워낙 기다리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혹시 제가 잘 몰라서 그럽니다만... 서스 뿐만 아니라 중량과 디자인으로도 영향을 받을 순 있지 않을까요?^^; 일단 공차 중량도 낮은데(배분이 비슷하다면 전체 중량이 가벼울수록 뒤쪽이 쉽게 불안해지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토션빔 구조라 뒤쪽의 무게는 한술 더 떠 가벼워지고, 옆에서 보기에 매끈하긴 하지만 뒤쪽에서 공기흐름을 흐뜨리기 어려워 보이고(디자인 자체는 잘 모르는 어디까지나 초보자의 시선입니다만)... 종합적으로 가벼우며, 뒤는 더 가벼워졌는데, 디자인 상 양력 해소도 어렵고, 거기다 서스펜션마저 고속 주행 안정성에 다소 불리할 소지가 있다는 여러 요소가 합쳐진 결과는 아닐까 하고 상상해 봅니다. 고수 분들의 가르침을 구해 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생각에는 디자인과 중량과는 MD의 불안정한 세팅은 관련이 없다고 봅니다.
이는 철저히 하중이동에 대한 부분과 후륜서스펜션의 세팅문제라고 봅니다. MD는 기존 HD보다도 휠베이스가 길어져서 세팅에 있어서 더 어려운 조건으로 바뀐 것은 아니며 공력에 의한 불안정성과는 차이가 있는 문제점이었습니다.
다른 답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현대는 이러한 문제를 잡을 수 있는 기술력이 있는 메이커입니다. 제네시스 세단을 조율한 능력을 보면 능력이 없는 브랜드가 결코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런데도 MD에는 그들의 노하우가 전혀 녹아있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위험한 자동차가 되었다는 점이 안타까운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테드는 항상 공부하는 마음가짐 반 즐거움 반으로 들릅니다. 제네시스 쿠페 런칭 때 일부 포털에서 우스갯소리처럼 나오던 애프터 마켓을 향한 배려라는 농담이 나올까 걱정입니다. 길이나 매장에서 봤을 때 정말 근사해 보였었는데요.
기다리던 마스터 님의 드디어 시승기가 올라왔군요. 잘 읽었습니다. 그 영맨은 하필이면 마스터 님을 태우고 ㅋㅋ ㅋㅋㅋ 곤욕을 많이 치뤘을 그림이 그려집니다. 시승차만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의견은 가능하긴 하겠지만 실제로 그러하다 하더라도 그래선 안되는게 이치에 맞지 않습니까? 현대 관계자도 빨리 이 시승기를 접하고 수정,보완되어야할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하루빨리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120~140km/h는 110km/h 속도제한인 고속도로에서 잠깐이지만 추월할때 쉽게 접할 수 있는 속도인것 같은데요
차선변경하면서 약간의 제동을 가하거나 약간의 급핸들 조작도 커버하지 못하는 차라면, 저 같이 운전에 별다른 기술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큰 결점인것 같습니다. 반드시 수정되어 나와야 할 부분입니다.

마스터님 현재 아반떼MD의 세팅이라면 빡센 와인딩 주행이나
고속상황에서 급핸들 조작에 의해서도 리어가 쉽게 흐를 수 있을까요?
고속도로에서 뉴프라이드 후륜의 불안정성으로 몇번의 피쉬테일 끝에 큰 사고가 나는 동영상입니다.
http://battler76.egloos.com/1933026
블랙박스 차량이 102km로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뉴프라이드는 120km 이상의 속도에서 피쉬테일이 발생한 듯 합니다.
아반떼 MD도 이런일이 일어날 개연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후륜 세팅에 대한 개선이 빨리 이루어져야 하겠네요.

과거 저의 뉴프라이드 시승기에서 분명히 경고했던 부분이고 실제로 관련된 사고동영상 이외에도 많은 차들이 고속안정성 문제 때문에 피할 수 있는 사고를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MD는 뉴프라이드보다 더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수준이라 현대가 어떻게 재빨리 개선시킬지가 궁금합니다.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차량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구매를 생각중에 있습니다....
라프디 같은경우에 디젤엔진 무게때문에 기존의 가솔린 라프와 무게 배분이 달라져...
피쉬테일 현상에 대해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혹시 라프디젤 시승은 해보시지 않으셨는지요... 위의 프라이드 사고영상을 보니...
얼마전 도로에서 겪은 잠시나마 아찔했던 경험이 되살아나네요..
마스터님의 라프디 시승기가 보고싶습니다......
http://blog.naver.com/mse8063?Redirect=Log&logNo=150087437779
http://blog.naver.com/mse8063?Redirect=Log&logNo=150087440892
http://blog.naver.com/mse8063?Redirect=Log&logNo=150087570795
참고하시면 좋을듯 싶네요
이번 md시승에 포인트이기도 했던 피쉬테일 현상에 대한 라프디에 반응들이네욤.
현재 아반떼 시승기가 실린 저널로그의 과격한 댓글들을 보면 지금 라프디의 시승기는 오히려 그 들에게 떡밥을 던져주는 결과가 될꺼 같네요..
단지 솔직한 시승기를 작성했을 뿐인데 악플들로 시달리시는 걸 보면 안타까운 생각도 들구요..
남들 다 오른손 들때 왼손을 들면 돌맞는 우리나라 일부 국민들의 사고방식은
저 맘속 깊이 내재되어 있는 어렸을 때의 일방적인 윤리관을 강조했던
국민 윤리교육의 찌꺼기들 같습니다.. ㅠ.ㅜ

평소 고속도로를 꽤 즐기(?)는 편인 제가 MD를 좀 타본 바로는 글쎄요..괜찮던데요.
(저도 어쩌다보니 시승차를 빌려 몰아보게 되어서 이리저리 좀 돌아다녀봤습니다)
비교대상이 어디냐의 문제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준중형 세단이라고 보면 꽤 좋더군요.
차체가 가벼운만큼의 묵직함은 부족해도 썩 위험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만..
(제가 그리 현빠도 아니고 현까도 아니고.. 오히려 요샌 혼빠(..)라면 혼빠입니다)
그리고 코너링시의 뒤가 부드럽게 흘러돌아가는 느낌은 굉장히 맘에 들더군요..
평소 좋아하는 도로의 완만한 코너에서 대략 100-140정도의 고속 와인딩을 반복하는 길에선
이 부드럽게 흐르듯 돌아나가는 느낌이 오히려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운전 스타일의 차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다만, 저 RPM의 답답함과, 빠릿빠릿한 맛이 부족한 어리버리한 오토미션은 꽤 거슬리더군요.
슬슬 본격적으로 뻗어주기 시작하는 시점에 어이없이 변속해버리는 로직은.. 으...
시승기 잘 봤습니다^^
그런데 저널로그에 올라온 리플들보니...마스터님이 조금 걱정이 됩니다....
워낙 별의 별일이 다 일어나는 나라인지라....
경호원 붙여드려야 하는거 아닌지....
피쉬테일현상을 오히려 즐기면서 다니다보니.. 쿨럭..
솔직히 토션빔 ... 어느쪽에선 좋다.. 안좋다 하지만 그닥 좋은 점은 타면 탈수록 아쉬움만 커져만 갑니다..
좋은 차 좋은 엔진이 들어간다 하지만 원가절감이란 이유로 좋은 것을 빼버리고 좀 더 싸다고 모양만 조금 바뀐 예전의 것을
일부러 사용했다는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 역시... 개떡같은 '엘란'의 피쉬테일에 익숙해져서인지 특별히 불안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고속 코너링 중 브레이크를 약간 쎄게 밟아주면 코너 안쪽으로 살짝 말려들어가긴 합니다. 그것 자체로 문제라기보다는 ( 고속 코너링 + 브레이킹 + 빨래판 노면 + ABS 작동 )의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피쉬테일이 쫌 거슬리던데 이 상황은 신형 SM3나 라프와 비교해봐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nd car 로 관심을 가졌는데, 좀 더 고민해봐야겠네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