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드라이브에는 글을 처음 남겨봅니다.

사실 제아이디로 가입한지는 얼마 안되었고 친구 아이디로 읽기만 하다가

얼마전에 새로 가입했습니다.

음. 저는 언젠가부터 옛날차가 그렇게 이뻐보일수가 없었습니다. 한 60~70년식

차들이 너무 이뻐 보이는 겁니다. 그전에는 람보르기니나 페라리를 보면서 감탄하고

이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날부턴가 갑자기 차를 보는 눈이 달라진겁니다.

그어떤 슈퍼카들보다 911의 디자인이 가장 세련돼 보이고.. 뭉툭하다고 느낀

911의 뒷모습이 너무나 멋지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다가 911의 예전모델을 감상하게

되었고 지금은 올드카에 푹빠져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런것이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얼마전 71년식 알파로메오 차량한대가

현실성있는 가격으로 다가와서 구입을 결심했습니다만....

차량가격을 (일본옥션에서)100만엔에 낙찰을 받는다 손치더라도 들여오는데 드는

제반비용도 장난이 아닌데다가 등록자체는 아예 불가능 하다는것을 알아버렸습니다.

언젠가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본것처럼 다 스러져가는 올드카를 장만해서 이것저것

만져도 보고 인테리어도 꾸며보겠다는 부푼 생각에 들떠있던 저에게는 정말

날벼락이었습니다. 주변의 친구들은 차라리 외국에 나가서 그런건 해보고 지금은

일이나 열심히 하라는데 참... 뭔가 소중한것 하나가 사라진것같아 속이 상합니다.

테스트 드라이브 회원님중에도 올드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있을것 같습니다.

그분들은 이해하시겠죠... 흑흑  속상한 마음에 넋두리를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