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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7,479
방금 글을 다 썼는데 로그인이 저절로 풀리면서 다 날렸습니다. 그래도 워낙 수심이 가득한지라 다시 한 번 올려봅니다.
27일 일요일에 제가 포르쉐 월드로드쇼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제 운전경력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92년에 면허취득 후 간간히 아버지 차로 아버지 대리운전 및 심부름
2001년 SM520 오너가 되어 비로서 오너드라이버로 장거리 운전 및 각종 상황에서 운전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러다가 조금씩 고속주행, 신속한 가감속, 코너링 등 좀 더 다이나믹(순전히 제 기준입니다)한 운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오다가 올 봄 5세대 골프GTI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GTI로 고속주행 정도만 해 본 정도지 GTI의 한계를 느낄 정도의 스포츠드라이빙을 해본 적이 없는 평범한 드라이버입니다. 제대로 된 스포츠드라이빙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다가 평소 드림카인 포르쉐에서 월드로드쇼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신청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저는 그저 로드쇼가 미래잠재고객들이 포르쉐를 경험해보고, 기초 스포츠주행을 배우는 정도의 이벤트라고 생각했는데 이곳과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들을 보고 걱정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슬라럼 1위를 하신분, 베스트스타일을 자랑하시는 분, 인스트럭터가 걱정할 정도의 과감한 운전을 하시는 분 등...그저 평범한 제가 볼 때는 이미 고수의 길로 접어드신 분들의 파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운전면허때만 잠시 수동을 만져봤을뿐 실제 운전때는 오토만 운전해본 저로서는 상당한 부담을 넘어 걱정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정말 제가 포르쉐 로드쇼에 나가 바보취급이나 받고 오는 것은 아닌지 많은 분들의 충고와 더불어 로드쇼 당일 제가 준비할 것이 있는지 충고바랍니다.
p.s 혹시 당일 오전 식사가 제공되나요?
27일 일요일에 제가 포르쉐 월드로드쇼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제 운전경력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92년에 면허취득 후 간간히 아버지 차로 아버지 대리운전 및 심부름
2001년 SM520 오너가 되어 비로서 오너드라이버로 장거리 운전 및 각종 상황에서 운전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러다가 조금씩 고속주행, 신속한 가감속, 코너링 등 좀 더 다이나믹(순전히 제 기준입니다)한 운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오다가 올 봄 5세대 골프GTI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GTI로 고속주행 정도만 해 본 정도지 GTI의 한계를 느낄 정도의 스포츠드라이빙을 해본 적이 없는 평범한 드라이버입니다. 제대로 된 스포츠드라이빙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다가 평소 드림카인 포르쉐에서 월드로드쇼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신청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저는 그저 로드쇼가 미래잠재고객들이 포르쉐를 경험해보고, 기초 스포츠주행을 배우는 정도의 이벤트라고 생각했는데 이곳과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들을 보고 걱정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슬라럼 1위를 하신분, 베스트스타일을 자랑하시는 분, 인스트럭터가 걱정할 정도의 과감한 운전을 하시는 분 등...그저 평범한 제가 볼 때는 이미 고수의 길로 접어드신 분들의 파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운전면허때만 잠시 수동을 만져봤을뿐 실제 운전때는 오토만 운전해본 저로서는 상당한 부담을 넘어 걱정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정말 제가 포르쉐 로드쇼에 나가 바보취급이나 받고 오는 것은 아닌지 많은 분들의 충고와 더불어 로드쇼 당일 제가 준비할 것이 있는지 충고바랍니다.
p.s 혹시 당일 오전 식사가 제공되나요?
2007.08.23 03:26:33 (*.144.76.77)

하이고 저같은 분이 또 계시군요. 설마 엄살은 아니시겠지요? 저랑 같은 조 되시면 저희 조는 완전 지진아반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날 뵈면 인사드리겠습니다.
2007.08.23 03:41:56 (*.226.220.252)

전혀 하지않으셔도될 걱정을 하시고 계시군요.....막상 가시면 오히려 실망하실까봐 걱정입니다.....일단 준비된차는 딱 2대 빼고는 모두 오토니까 아무 문제 없구요....단적으로 말씀드리면.....면허딴 이후로 계속 장롱면허인 제 와이프한테 중간 잠깐 동반인이 운전할수있는 기회가 있었을때 "자기도 한번 해볼래?? " 했을정도였습니다...걱정 하지마시고 편하게 다녀오세요...^^;
2007.08.23 08:29:04 (*.10.148.97)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운전 잘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조에는 그리 운전을 잘 하시지 못하시던 50대 정도의 아주머니도 계셨습니다.
어차피 인스트럭터의 시범과 동승하에서 진행되므로 시키는대로만 하면 됩니다.
운전 잘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조에는 그리 운전을 잘 하시지 못하시던 50대 정도의 아주머니도 계셨습니다.
어차피 인스트럭터의 시범과 동승하에서 진행되므로 시키는대로만 하면 됩니다.
2007.08.23 10:23:59 (*.229.109.2)

뭔가 보여주려는 생각 하시지말고, 즐긴다고 생각하세요.
특히 안산은 코너링시 언더스티어로 코스아웃 했을때 여유공간이 부족하므로, 트랙 주행시, 일정마진을 둬서 오버하는일 없게만 주의하심 될거 같네요. 폴쉐는.. 차를 믿고, 액셀 브레이킹을 확실하게만 구사하면 됩니다.
특히 안산은 코너링시 언더스티어로 코스아웃 했을때 여유공간이 부족하므로, 트랙 주행시, 일정마진을 둬서 오버하는일 없게만 주의하심 될거 같네요. 폴쉐는.. 차를 믿고, 액셀 브레이킹을 확실하게만 구사하면 됩니다.
2007.08.23 10:43:43 (*.231.45.163)

걱정마시고 다녀오세요. 인스트럭터들이 알아서 다 해줍니다. 선준님 말씀대로 전 코스에서 수동 몰 기회는 핸들링세션에 카레라S 와 카이맨S 두대가 고작입니다. 그것도 반드시 몰아야 되는게 아니라 선택해서 입맛대로 골라타는 것이니까요. '저는 그저 로드쇼가 미래잠재고객들이 포르쉐를 경험해보고, 기초 스포츠주행을 배우는 정도의 이벤트라고 생각했는데' <--- 아주 정확하신 표현입니다. ^^b
2007.08.23 10:52:26 (*.231.45.163)

그리고 아침은 제공되지 않고, 점심이 부페 스타일로 차려집니다. 푸짐하다기 보다는 깔끔하게 먹을수 있는 정도이구요, 모자라지는 않지만 가능하면 일찍 시작하시는게 두어번 더 왔다갔다할 수 있습니다. ^^;; 아침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동하나 정도 드시면 될것 같구요.
음료수는 코카콜라에서 후원을 하는지 얼음물에 채워서 부족함이 없도록 제공(생수, 콜라, 사이다..)하고 메인룸에서는 원두커피및 포도주스, 오렌지 주스까지 제공합니다. 각 세션마다 대형 텐트에에서 에어컨과 선풍기가 가동되고(그래도 더위에는 역부족입니다만..) 간단한 간식류(초코파이류, 샌드류..)가 준비되어 있느니 아침을 안 드신 분들은 그걸 이용하셔도 될듯합니다. 선크림은 필수까지는 아니지만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모자는 아침에 나눠주니 미리 준비하실 필요는 없구요. 티셔츠는 갈때 주구요.. 좋은 경험 하고 오시기를~ ^^
음료수는 코카콜라에서 후원을 하는지 얼음물에 채워서 부족함이 없도록 제공(생수, 콜라, 사이다..)하고 메인룸에서는 원두커피및 포도주스, 오렌지 주스까지 제공합니다. 각 세션마다 대형 텐트에에서 에어컨과 선풍기가 가동되고(그래도 더위에는 역부족입니다만..) 간단한 간식류(초코파이류, 샌드류..)가 준비되어 있느니 아침을 안 드신 분들은 그걸 이용하셔도 될듯합니다. 선크림은 필수까지는 아니지만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모자는 아침에 나눠주니 미리 준비하실 필요는 없구요. 티셔츠는 갈때 주구요.. 좋은 경험 하고 오시기를~ ^^
2007.08.23 12:11:48 (*.192.187.141)

옆에서 인스트럭터가 아무리 더 밟으라고 부추겨도 작정하고 들이대지않는 이상 코스아웃하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서킷 초보자일수록 일단 공포심이 생겨서...
그냥 편안하게 드라이브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그냥 편안하게 드라이브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2007.08.23 12:42:47 (*.140.81.38)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테드에는 그야말로 '잘나신' 분들이 많아서 화려한 경력들을 자랑합니다만, 일부분일 뿐이고 PWRS에 오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평민' 이십니다. 저도 작년 PWRS에 다녀왔는데 정말 편안하고, 친절한 안내에 따라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익사이팅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2007.08.23 13:45:49 (*.113.120.186)
1년에 5000km남짓 운전하는 저도 즐기고,배우는데 큰 지장없었습니다.오히려 뜨거운 날씨때문에힘들었습니다.
주최측이 준비한 모자는 제 머리엔 작더군요...썬블럭도 하나 챙기세요.환자들은 텐트안에서 쉬고 있지 못하던데.
주최측이 준비한 모자는 제 머리엔 작더군요...썬블럭도 하나 챙기세요.환자들은 텐트안에서 쉬고 있지 못하던데.
2007.08.23 17:28:35 (*.144.76.76)

이렇게 다들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답해주셔서 황공할 따름입니다. 용기얻고 즐겁게 즐기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드쇼는 즐기고 올 수 있게 되었는데 이제는 포르쉐바이러스를 어떻게 감내할까 벌써 고민이네요. 아직 GTI도 제대로 못타면서...
로드쇼는 즐기고 올 수 있게 되었는데 이제는 포르쉐바이러스를 어떻게 감내할까 벌써 고민이네요. 아직 GTI도 제대로 못타면서...
2007.08.23 23:19:17 (*.79.156.51)

잘 타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그런 기회에 차량의 한계를 체험하는 것이야말로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스트럭터들에게 배우는 입장임을 잊어선 안되겠고요.
위험하지 않은 범위에서 차량의 성능을 최대한 즐기고 또 한계에서 포르쉐의 거동 특성도 체험해 보세요.
보람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오토밖에 못 몰지만 누구보다 재밌게 즐기고 왔습니다. ㅎㅎ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스트럭터들에게 배우는 입장임을 잊어선 안되겠고요.
위험하지 않은 범위에서 차량의 성능을 최대한 즐기고 또 한계에서 포르쉐의 거동 특성도 체험해 보세요.
보람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오토밖에 못 몰지만 누구보다 재밌게 즐기고 왔습니다. ㅎㅎ
2007.08.24 00:39:39 (*.39.32.74)

PWRS는 누구든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입니다.
show라는 말 그대로 포르쉐의 전 모델을 보여주고, 경험시켜주고 그것을 판매로 이어가는 행사지요. (이러한 목적을 이해 하면 구입능력이 되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참가시키는것이 이해 되기도 합니다..)
암튼간 로드쇼가 끈나고 다음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빙 스쿨이라면 좀 긴장도 하시고 걱정도 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로드쇼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야 할 곳입니다!!
걱정마시고 맘껏 즐기고 오세요.^^
그리고 무리 할 수도 없는게 사고내시면 4000유로의 자기부담금이 있답니다.
첫날 박스터 1번 헤어핀에 박으신 분은 그자리에서 구입하셨다는 후문이..ㅎㅎㅎ
show라는 말 그대로 포르쉐의 전 모델을 보여주고, 경험시켜주고 그것을 판매로 이어가는 행사지요. (이러한 목적을 이해 하면 구입능력이 되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참가시키는것이 이해 되기도 합니다..)
암튼간 로드쇼가 끈나고 다음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빙 스쿨이라면 좀 긴장도 하시고 걱정도 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로드쇼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야 할 곳입니다!!
걱정마시고 맘껏 즐기고 오세요.^^
그리고 무리 할 수도 없는게 사고내시면 4000유로의 자기부담금이 있답니다.
첫날 박스터 1번 헤어핀에 박으신 분은 그자리에서 구입하셨다는 후문이..ㅎㅎㅎ
2007.08.24 03:00:24 (*.144.76.79)

헉 그 자리에서 구매. 무서우면서도 싫지만은 않은 형벌이군요. 상처입은 포르쉐를 구매해야하는 것이 무서울 뿐이지요. 자기부담금이 있다니 살짝 부담되는데요
2007.08.24 03:43:20 (*.124.82.45)
자작차 대회가 몇일 앞으로 다가와서 작업하느라 잠시 못들어온 사이에 댓글이 많이 달렸군요. 나름 연습한다고 그란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긴한데 도움은 안될듯 싶네요. 댓글을 보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은 들면서도 그게 그렇지가 안네요. 자기부담금 ㅎㅎ. 허승님 그날 뵙겠습니다 ^^
2007.08.24 10:04:33 (*.39.32.74)

제가 괜히 걱정하시게 만든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인스트럭터들의 통제가 높아 차를 한계까지 몰아볼 일 없으니 사고 걱정마세요^^;;
911 터보와 함께하는 풀가속, Y자 회피에서만 911 터보의 성능을 좀 맛볼수있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두근두근 기대감과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세요^^
인스트럭터들의 통제가 높아 차를 한계까지 몰아볼 일 없으니 사고 걱정마세요^^;;
911 터보와 함께하는 풀가속, Y자 회피에서만 911 터보의 성능을 좀 맛볼수있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두근두근 기대감과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