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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스포츠 카로 분류되면 보험료가 달라지는만큼 컨셉트를 분명히 나눌 수 있어야하지만 현실에서는 딱딱 나눠지지 않는 다양한 차량들이 존재하므로 카테고리로 엄밀히 분류하기는 애매한 것 같습니다.
이 글도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정확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말씀드립니다.
제가 아는 것이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흔히 쿠페로 오해를 부르는 벤츠 CLS는 정확히는 쿠페가 아니라 쿠페 룩 세단입니다. ( 우리나라 보험에서는 스포츠카로 분류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봄. 쿠페 룩에 고성능이라고 하여 스포츠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한 차는 아님.)
재규어 XF 역시 쿠페 룩을 지향하지만 쿠페가 아니라 크로스 오버에 가까운 세단이지요.
'스포츠' 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는 것은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컨셉으로 제작되었는가를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스포츠 드라이브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스포츠성은 실용성과 안락성과 다소 상반되는 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좀 불편하고 승차감이 떨어지더라도 트랙을 빨리 달릴 수 있다거나 운전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면 스포츠 카 입니다.
또는 승차감이 좋더라도 조향이 정확하고 핸들링이 좋다면 그 것도 다른 형식의 스포츠카 입니다.( 하드한 댐퍼에 소프트한 스태빌라이져, 소프트한 댐퍼에 강한 스태빌라이져의 조합 등. 보통 단단한 댐퍼를 선호하지만 현재 새시 기술은 이전의 단단한 댐퍼를 사용한 차량들 보다 핸들링이 뛰어나면서도 오히려 상대적으로 좋은 승차감을 이루는 수준에 와 있고, 어느새 거의 모든 메이커가 지향하는 방향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포츠 카는 차량의 개발 컨셉이나 용도가 스포츠 드라이브를 위한 차량이고 그러다보니 형식은 주로 쿠페가 되겠죠. 지붕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만 하드탑 쿠페보다 새시 강성이 떨어진다고 하여 스포츠 카가 아닌 것은 또 아닙니다. 컨셉트가 중요하니까요.
스포츠 세단은 세단으로 개발되었으나 스포츠 드라이브도 즐길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든 차겠죠.
승객 공간이나 편의성 등은 여느 세단과 같되, 정밀한 스티어링과 좋은 핸들링, 좋은 가속력과 동역학적 밸런스를 갖춘 차입니다.
여기서 또 튀어나오는 것이 GT 카입니다.
스포츠 컨셉을 상당부분 갖고 있되 장거리 여행을 염두에 두고 편의성이나 승차감을 더 강조하는 고성능 자동차라고 할까요.
일반적으로 포츠 카보다는 차량이 무겁고, 장거리 여행을 위해 승차감도 좋고, 편의성이나 럭셔리 감성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재규어 XK8, XK, 애스턴 마틴, 벤틀리 컨티넨털 GT 같은 차입니다.
페라리 F40,멕라렌 F1은 스포츠카이자 수퍼카, 재규어 XJ220, 메르세데스-맥라렌 SLR 은 GT 카이자 수퍼카 입니다.
수퍼카는 스포츠카와는 비슷하나 최고의 성능을 지향하는만큼 최첨단 기술과 초고속 주행능력을 갖고 제작 단가와 판매가가 매우 높은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중량이 그리 가볍지 않아도 엄청난 성능의 파워트레인으로 인해 weight/power 비율이 매우 낮습니다.
쿠페라는 것은 차량의 형태( 형식)상의 분류에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리무진, 쿠페, 로드스터 등과 같이 차량이 형태를 지칭하는데 사용되는 말입니다.
로터스 엘리제 같은 차는 스포츠 카이자 로드스터 입니다.
혼다 S2000은 퓨어 스포츠에 가깝고, BMW Z4, 벤츠 SLK는 GT카에 가까운 로드스터....
쓰다보니 헷갈리네요.
직접 다 타봐야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이 글도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정확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말씀드립니다.
제가 아는 것이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흔히 쿠페로 오해를 부르는 벤츠 CLS는 정확히는 쿠페가 아니라 쿠페 룩 세단입니다. ( 우리나라 보험에서는 스포츠카로 분류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봄. 쿠페 룩에 고성능이라고 하여 스포츠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한 차는 아님.)
재규어 XF 역시 쿠페 룩을 지향하지만 쿠페가 아니라 크로스 오버에 가까운 세단이지요.
'스포츠' 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는 것은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컨셉으로 제작되었는가를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스포츠 드라이브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스포츠성은 실용성과 안락성과 다소 상반되는 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좀 불편하고 승차감이 떨어지더라도 트랙을 빨리 달릴 수 있다거나 운전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면 스포츠 카 입니다.
또는 승차감이 좋더라도 조향이 정확하고 핸들링이 좋다면 그 것도 다른 형식의 스포츠카 입니다.( 하드한 댐퍼에 소프트한 스태빌라이져, 소프트한 댐퍼에 강한 스태빌라이져의 조합 등. 보통 단단한 댐퍼를 선호하지만 현재 새시 기술은 이전의 단단한 댐퍼를 사용한 차량들 보다 핸들링이 뛰어나면서도 오히려 상대적으로 좋은 승차감을 이루는 수준에 와 있고, 어느새 거의 모든 메이커가 지향하는 방향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포츠 카는 차량의 개발 컨셉이나 용도가 스포츠 드라이브를 위한 차량이고 그러다보니 형식은 주로 쿠페가 되겠죠. 지붕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만 하드탑 쿠페보다 새시 강성이 떨어진다고 하여 스포츠 카가 아닌 것은 또 아닙니다. 컨셉트가 중요하니까요.
스포츠 세단은 세단으로 개발되었으나 스포츠 드라이브도 즐길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든 차겠죠.
승객 공간이나 편의성 등은 여느 세단과 같되, 정밀한 스티어링과 좋은 핸들링, 좋은 가속력과 동역학적 밸런스를 갖춘 차입니다.
여기서 또 튀어나오는 것이 GT 카입니다.
스포츠 컨셉을 상당부분 갖고 있되 장거리 여행을 염두에 두고 편의성이나 승차감을 더 강조하는 고성능 자동차라고 할까요.
일반적으로 포츠 카보다는 차량이 무겁고, 장거리 여행을 위해 승차감도 좋고, 편의성이나 럭셔리 감성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재규어 XK8, XK, 애스턴 마틴, 벤틀리 컨티넨털 GT 같은 차입니다.
페라리 F40,멕라렌 F1은 스포츠카이자 수퍼카, 재규어 XJ220, 메르세데스-맥라렌 SLR 은 GT 카이자 수퍼카 입니다.
수퍼카는 스포츠카와는 비슷하나 최고의 성능을 지향하는만큼 최첨단 기술과 초고속 주행능력을 갖고 제작 단가와 판매가가 매우 높은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중량이 그리 가볍지 않아도 엄청난 성능의 파워트레인으로 인해 weight/power 비율이 매우 낮습니다.
쿠페라는 것은 차량의 형태( 형식)상의 분류에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리무진, 쿠페, 로드스터 등과 같이 차량이 형태를 지칭하는데 사용되는 말입니다.
로터스 엘리제 같은 차는 스포츠 카이자 로드스터 입니다.
혼다 S2000은 퓨어 스포츠에 가깝고, BMW Z4, 벤츠 SLK는 GT카에 가까운 로드스터....
쓰다보니 헷갈리네요.
직접 다 타봐야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2007.09.14 23:46:29 (*.68.54.155)

기술로 극복할 수 있는게 늘어가면서 점점 퓨어스포츠가 없어지고 있긴 하죠. 저는 달리고, 서고, 돌아나가는 것만을 차량 제작자가 생각해서 만든 차가 스포츠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선 제가 좋아하는 로터스는 모두 속할 수 있겠네요.(유로파는 빼야겠죠?) 달리기 성능이야 뛰어나겠지만 M시리즈는 분명 스포츠카는 아니죠. 스포츠카보다 잘 달릴 순 있어도.
2007.09.15 01:21:01 (*.223.107.181)

S2000을 GT카에 끼워 주기엔 고속 항속시 회전수가 너무 높습니다. 쾌적하고는 거리가 좀 있죠. 물론 S2000 스스로도 GT카 줄에 서긴 싫을거라 믿습니다. ^^
2007.09.15 02:38:23 (*.159.253.211)

이경석님,
제가 말씀드린 쿠페는 단순히 형식상으로만 쓰이는 쿠페가 아닌, 앞에 스포티, 스포츠 등의 수식어가 붙어 차의 성능과 성격자체를 표현하는 스포츠카라는 말과 같은 종류의 단어로써 말씀드린겁니다. 그점을 잘못 파악하셔서 이 글을 쓰신 것같군요. 제가 쓴 단어의 의미에 오해, 더이상 없으시길 바랍니다. ^^
제가 말씀드린 쿠페는 단순히 형식상으로만 쓰이는 쿠페가 아닌, 앞에 스포티, 스포츠 등의 수식어가 붙어 차의 성능과 성격자체를 표현하는 스포츠카라는 말과 같은 종류의 단어로써 말씀드린겁니다. 그점을 잘못 파악하셔서 이 글을 쓰신 것같군요. 제가 쓴 단어의 의미에 오해, 더이상 없으시길 바랍니다. ^^
2007.09.15 04:38:13 (*.79.156.51)

임대현 님, 말씀대로 쿠페라는 표현이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 그렇지 않아도 스포츠카와 GT카, 수퍼카의 개념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그냥 써 본 글입니다.
오해는 하지 않겠습니다. ^ ^
오준호 님의 말씀대로 혼다 S 2000 수동의 경우엔 퓨어 스포츠 쪽이라는 리뷰가 많고 또 주변의 매니아분들도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경험이 없이 그냥 느낌만으로 바쁘게 적고 수정하다보니 빠뜨렸습니다.
글 수정합니다. 그리고, 로드스터라면 당연히 스포츠 카로 불리워야 정상이 되겠지요.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BMW의 M3는 스포츠 카에 속할 것 처럼 느껴집니다.
레이싱 컨셉트가 강하죠.
기본 모델과는 차별되는 엔진과 새시, 승차감을 희생한 핸들링의 추구, 중량 배분 등에서 퓨어 스포츠에 가깝지요.
출신이야 세단이지만 크기가 컴팩트하고, 새시와 파워트레인이 기본 모델과는 다르고, 강화된 새시와 드라이브 트레인에 레이싱 기술이 대폭 적용되었고, 유수의 스포츠카와 견주어 성능도 경쟁력이 있으므로 스포츠 카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M5의 경우엔 M3 보다는 GT카에 가까운 느낌이죠.
스포츠 드라이브를 추구한다면 굳이 그렇게 크게 만들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경쟁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M 버젼은 가장 레이싱 컨셉트를 추구하고 있다고 느껴지고, 과급 엔진 보다 고성능 자연흡기 엔진를 고집하는 것만봐도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엔진의 반응성이 가져다주는스포츠성을 위해서일테죠.
반면 벤츠의 AMG, 아우디의 S, RS, 재규어의 R 버젼은 high performance car 또는 GT카로 분류되어야 할 것입니다.
1초라도 빨리 달리려는 야성적인 레이싱 보다는 강한 파워에 더불어 부드러운 변속과 승차감을 빠뜨리지 않고 챙기는 경향이 있죠. 특히 재규어는 스티어링 필과 승차감을 중요시합니다.
이들은 경쟁 모델이지만 차량의 제작 의도와 철학에 따라 분류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이런 분류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알지 못하고, 정확하게 분류하는 것이 그다지 의미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차량의 성격을 짚어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해는 하지 않겠습니다. ^ ^
오준호 님의 말씀대로 혼다 S 2000 수동의 경우엔 퓨어 스포츠 쪽이라는 리뷰가 많고 또 주변의 매니아분들도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경험이 없이 그냥 느낌만으로 바쁘게 적고 수정하다보니 빠뜨렸습니다.
글 수정합니다. 그리고, 로드스터라면 당연히 스포츠 카로 불리워야 정상이 되겠지요.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BMW의 M3는 스포츠 카에 속할 것 처럼 느껴집니다.
레이싱 컨셉트가 강하죠.
기본 모델과는 차별되는 엔진과 새시, 승차감을 희생한 핸들링의 추구, 중량 배분 등에서 퓨어 스포츠에 가깝지요.
출신이야 세단이지만 크기가 컴팩트하고, 새시와 파워트레인이 기본 모델과는 다르고, 강화된 새시와 드라이브 트레인에 레이싱 기술이 대폭 적용되었고, 유수의 스포츠카와 견주어 성능도 경쟁력이 있으므로 스포츠 카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M5의 경우엔 M3 보다는 GT카에 가까운 느낌이죠.
스포츠 드라이브를 추구한다면 굳이 그렇게 크게 만들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경쟁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M 버젼은 가장 레이싱 컨셉트를 추구하고 있다고 느껴지고, 과급 엔진 보다 고성능 자연흡기 엔진를 고집하는 것만봐도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엔진의 반응성이 가져다주는스포츠성을 위해서일테죠.
반면 벤츠의 AMG, 아우디의 S, RS, 재규어의 R 버젼은 high performance car 또는 GT카로 분류되어야 할 것입니다.
1초라도 빨리 달리려는 야성적인 레이싱 보다는 강한 파워에 더불어 부드러운 변속과 승차감을 빠뜨리지 않고 챙기는 경향이 있죠. 특히 재규어는 스티어링 필과 승차감을 중요시합니다.
이들은 경쟁 모델이지만 차량의 제작 의도와 철학에 따라 분류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이런 분류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알지 못하고, 정확하게 분류하는 것이 그다지 의미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차량의 성격을 짚어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2007.09.15 23:02:49 (*.127.196.140)
요즘은 단지 성능만으로 스포츠카를 구분하면 세단 쿠페 SUV 트럭? 까지 스포츠카가 될수있는 자격이 있는것 같습니다 참 아니러니한 현실이지요...
아무리 페라리라고 해도 예전처럼 내구성폭탄들... 성능은 최고로 만들었으니까... 알아서들 고쳐서 타슈... 는 더이상 통하지 않으니... 양산 고성능세단들과 마력이 별차이 안나는것 같습니다
스포츠카만을 위해 만들어진 기술들 조차 일반차에까지 적용되어 평준화 된것도 그렇고...
인기가 많은건... 그만큼 고장안나고 운전쉽고... 그렇다는 뜻이 됩니다
페라리도 요즘은 물량을 대기 힘들정도로 주문이 쏟아지는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협이죠...
아무리 페라리라고 해도 예전처럼 내구성폭탄들... 성능은 최고로 만들었으니까... 알아서들 고쳐서 타슈... 는 더이상 통하지 않으니... 양산 고성능세단들과 마력이 별차이 안나는것 같습니다
스포츠카만을 위해 만들어진 기술들 조차 일반차에까지 적용되어 평준화 된것도 그렇고...
인기가 많은건... 그만큼 고장안나고 운전쉽고... 그렇다는 뜻이 됩니다
페라리도 요즘은 물량을 대기 힘들정도로 주문이 쏟아지는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협이죠...
2007.09.16 11:22:49 (*.79.156.51)

스포츠카는 본격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의 용도'로 제작한 차로 생각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 내가 보기에 스포츠카면 스포츠카다.." 라는 말이 정답일 수도 있고, 결국 타봐야 안다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핸들링과 스티어링 필이 스포티하고 정밀한가, 드리이빙 스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차인가,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는가를 평가하려면 직접 타봐야 알 수 있겠지요.
포르쉐는 당연히 스포츠 카이고요.
편의사양을 제외하고 순수한 운전 재미만을 추구한다면 퓨어 스포츠라는 용어로 세분화할 수 있겠지요.
로터스 엑시지 같은 차나 캐이터햄 같은 차를 퓨어 스포츠로 불러야겠죠.
GT3는 퓨어 스포츠 카와 레이싱 카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레이싱카의 컨셉트도 분류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양산차 중에 순수 레이싱카는 없지만 말이죠.( 안전, 편의사양, 롤케이지, 배기 가스, 소음 규정 등의 이유)
차량의 내구성이나 유지관리의 용이함은 이동섭 님 말씀대로 차량의 상품성과 관련한 문제도 되고, 동시에 양산차가 갖춰야할 필수 덕목이라고 봅니다.
파워 트레인의 reliability와 새시의 안전성은 메이커의 책무입니다.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한다고하여 reliability나 안전성이 감소한다면 분명히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그런 고성능 차를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수퍼카나 고가 스포츠카를 살 수 있는 사람이 모두 뛰어난 운전 기술을 갖고 있을리 없습니다.
그래서 메이커에서는 더욱 '타협'할 수밖에 없겠지요.
훈련된 레이서가 모는 레이싱카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떤 차를 스포츠카로 불러야하느냐의 문제는 차량이 스포츠 드라이빙 용도로 만들어졌느냐.... 제작 의도와 컨셉트... 이 것이 관건이 아닐까요.
" 내가 보기에 스포츠카면 스포츠카다.." 라는 말이 정답일 수도 있고, 결국 타봐야 안다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핸들링과 스티어링 필이 스포티하고 정밀한가, 드리이빙 스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차인가,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는가를 평가하려면 직접 타봐야 알 수 있겠지요.
포르쉐는 당연히 스포츠 카이고요.
편의사양을 제외하고 순수한 운전 재미만을 추구한다면 퓨어 스포츠라는 용어로 세분화할 수 있겠지요.
로터스 엑시지 같은 차나 캐이터햄 같은 차를 퓨어 스포츠로 불러야겠죠.
GT3는 퓨어 스포츠 카와 레이싱 카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레이싱카의 컨셉트도 분류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양산차 중에 순수 레이싱카는 없지만 말이죠.( 안전, 편의사양, 롤케이지, 배기 가스, 소음 규정 등의 이유)
차량의 내구성이나 유지관리의 용이함은 이동섭 님 말씀대로 차량의 상품성과 관련한 문제도 되고, 동시에 양산차가 갖춰야할 필수 덕목이라고 봅니다.
파워 트레인의 reliability와 새시의 안전성은 메이커의 책무입니다.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한다고하여 reliability나 안전성이 감소한다면 분명히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그런 고성능 차를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수퍼카나 고가 스포츠카를 살 수 있는 사람이 모두 뛰어난 운전 기술을 갖고 있을리 없습니다.
그래서 메이커에서는 더욱 '타협'할 수밖에 없겠지요.
훈련된 레이서가 모는 레이싱카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떤 차를 스포츠카로 불러야하느냐의 문제는 차량이 스포츠 드라이빙 용도로 만들어졌느냐.... 제작 의도와 컨셉트... 이 것이 관건이 아닐까요.
2007.09.16 12:18:44 (*.127.196.140)
예전에 유럽에서 만들던 몇몇 스포츠카들은 야생마 그자체 였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한 위화감이 있는 그런차들이였죠
여기에 일본 업체들이 운전의 재미를 위해 그런 불편을 감수해야하느냐? 라는 의문을 해결해주는 차량들을 거품경제에 힘입어 만들어냈고... 그리 불편하지도 않지만 하이엔드급 성능은 아닌 그런 스포츠카들을 양산했습니다
운전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제거하는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하이엔드급 성능을 추구하다보면... 롤케이지에 내부장식없이 투박하고 타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더구나 운전하긴 더더욱 까다로운 레이싱카에 근접하게 되는것은 필연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서 퓨어레이싱과 스포츠성이 강한차량의 갈림길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불편도가 증가하면 그차는 분명히 퓨어레이싱이다... 라고 말할수 없지만...
퓨어레이싱을 지향하면 불편하다는것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상당한 위화감이 있는 그런차들이였죠
여기에 일본 업체들이 운전의 재미를 위해 그런 불편을 감수해야하느냐? 라는 의문을 해결해주는 차량들을 거품경제에 힘입어 만들어냈고... 그리 불편하지도 않지만 하이엔드급 성능은 아닌 그런 스포츠카들을 양산했습니다
운전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제거하는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하이엔드급 성능을 추구하다보면... 롤케이지에 내부장식없이 투박하고 타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더구나 운전하긴 더더욱 까다로운 레이싱카에 근접하게 되는것은 필연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서 퓨어레이싱과 스포츠성이 강한차량의 갈림길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불편도가 증가하면 그차는 분명히 퓨어레이싱이다... 라고 말할수 없지만...
퓨어레이싱을 지향하면 불편하다는것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2007.09.17 02:27:39 (*.79.156.51)

맞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운전의 재미는 성능과 비례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겠지요.
마쓰다 미아타의 경우 뉘르부르크링이나 다른 트랙의 베스트 랩타임에서는 그 이름을 찾아볼 수 없지만 Top sports car에는 자주 언급된다는사실은 스포츠 카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좋은 예가 되는 것 같습니다.
DSC나 TCS도 차량의 성격에 따라 튠을 달리하지요.
뭐가 더 좋다고 하는 것은 결론이 내려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안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전자의 컨트롤을 존중하는 세팅이 더 스포티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겁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운전의 재미는 성능과 비례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겠지요.
마쓰다 미아타의 경우 뉘르부르크링이나 다른 트랙의 베스트 랩타임에서는 그 이름을 찾아볼 수 없지만 Top sports car에는 자주 언급된다는사실은 스포츠 카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좋은 예가 되는 것 같습니다.
DSC나 TCS도 차량의 성격에 따라 튠을 달리하지요.
뭐가 더 좋다고 하는 것은 결론이 내려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안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전자의 컨트롤을 존중하는 세팅이 더 스포티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겁니다.
2007.09.17 15:39:13 (*.159.253.154)

스포츠카와 퓨어스포츠카의 의미사용의 양립을 인정했을때,
경섭님의 생각에 의심의 여지없이 공감합니다.
그러나 스포티 하다는것을 느끼는것은 사람에 따라, 경험에 따라, 기준에 따라 굉장히 상대적이고, 폭이 넓습니다.
더더군다나 스스로가 스포티하다고 느끼는 것을 반영한 의미규정과 사용은 제가 논하려는 부분이 아닙니다.
이런 애매함이 많기 때문에 스포츠카라는 의미의 어느정도 정립된 범사회적 인식(최소한 이런단어를 자주쓰는 자동차 관련인이나 언론인들은 물론, 매니아들의 소리없는 약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데서부터 시작된 글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로터스에서조차 엑시지를 퓨어 스포츠카라고 칭하지 않고, 스포츠카라고만 표현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일반적인 스포츠카에 대한 의미사용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퓨어 스포츠카라는 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엑시지도 퓨어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각종 세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풀 레이싱 스펙 사양 공도 주행자동차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도 거론했었지만, 경석님이 말씀하신 스포츠카와 퓨어스포츠카의 의미 양립을 적극 분리하여 사용한다면, 현재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포르쉐에 대한 스포츠적인 의미 정립의 아직도 제 머리속에서는 정리중이지만,
스포츠카라고 불리는데는, 제 스스로도 일리가 있다고 인정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큰 위화감은 들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체적인 설계와 엄밀한 컨셉은 승용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전통적인 포르쉐의 공력적으로 고성능을 내는 에어로 다이내믹 설계 자체만으로도 다른 승용적인 부분을 어느정도 상쇄할만큼 진지한 스포츠적인 면모로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섭님의 생각에 의심의 여지없이 공감합니다.
그러나 스포티 하다는것을 느끼는것은 사람에 따라, 경험에 따라, 기준에 따라 굉장히 상대적이고, 폭이 넓습니다.
더더군다나 스스로가 스포티하다고 느끼는 것을 반영한 의미규정과 사용은 제가 논하려는 부분이 아닙니다.
이런 애매함이 많기 때문에 스포츠카라는 의미의 어느정도 정립된 범사회적 인식(최소한 이런단어를 자주쓰는 자동차 관련인이나 언론인들은 물론, 매니아들의 소리없는 약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데서부터 시작된 글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로터스에서조차 엑시지를 퓨어 스포츠카라고 칭하지 않고, 스포츠카라고만 표현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일반적인 스포츠카에 대한 의미사용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퓨어 스포츠카라는 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엑시지도 퓨어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각종 세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풀 레이싱 스펙 사양 공도 주행자동차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도 거론했었지만, 경석님이 말씀하신 스포츠카와 퓨어스포츠카의 의미 양립을 적극 분리하여 사용한다면, 현재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포르쉐에 대한 스포츠적인 의미 정립의 아직도 제 머리속에서는 정리중이지만,
스포츠카라고 불리는데는, 제 스스로도 일리가 있다고 인정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큰 위화감은 들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체적인 설계와 엄밀한 컨셉은 승용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전통적인 포르쉐의 공력적으로 고성능을 내는 에어로 다이내믹 설계 자체만으로도 다른 승용적인 부분을 어느정도 상쇄할만큼 진지한 스포츠적인 면모로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2007.09.17 18:52:05 (*.145.162.179)

포르쉐의 스포츠카들은 설계와 컨셉에서부터 승용과 다른 길을 가는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냥 에어로다이나믹으로 차별화시키는 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BMW의 ///M 엔진의 엔진특성이 스포츠카의 엔진특성으로는 레스폰스도 좋고 리터당 출력이나 내구성, 연비등이 참 우수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르쉐의 스포츠카들이 다른 브랜드의 빠른 차들과 다른 것은 설계에서 지극히 저중심을 택하고 있고 후륜이거나 매우 후륜에 가까운 상시사륜을 쓰며 후륜에 무게를 많이 주는데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설계를 RR 이거나 MR로 진행하게 되면 짐을 실을 공간을 많이 제한 받게되며 RR이나 미드십에 수평대향엔진의 드라이섬프로 설계를 하면 무게중심을 낮추고 핸들링은 좋아질 수 있지만 정비성은 상상을 초월하게 나빠지는 것을 감수한다는 점입니다.
즉 태생적으로 포르쉐의 스포츠카들은 스포츠카입니다. 전혀 승용에 바탕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팁트로닉, AWD, 타르가 톱, 보스오디오, PASM, PSM 등으로 승용적인 편리함과 안락성을 덧입혀 승용적인 느낌으로 포장한다고 봐야 옳을 것 같습니다. 그 증거로 GT3 RS 같이 뭔가를 덧입히지 않을수록 본래의 성격이 드러납니다.
개인적으로는 BMW의 ///M 엔진의 엔진특성이 스포츠카의 엔진특성으로는 레스폰스도 좋고 리터당 출력이나 내구성, 연비등이 참 우수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르쉐의 스포츠카들이 다른 브랜드의 빠른 차들과 다른 것은 설계에서 지극히 저중심을 택하고 있고 후륜이거나 매우 후륜에 가까운 상시사륜을 쓰며 후륜에 무게를 많이 주는데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설계를 RR 이거나 MR로 진행하게 되면 짐을 실을 공간을 많이 제한 받게되며 RR이나 미드십에 수평대향엔진의 드라이섬프로 설계를 하면 무게중심을 낮추고 핸들링은 좋아질 수 있지만 정비성은 상상을 초월하게 나빠지는 것을 감수한다는 점입니다.
즉 태생적으로 포르쉐의 스포츠카들은 스포츠카입니다. 전혀 승용에 바탕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팁트로닉, AWD, 타르가 톱, 보스오디오, PASM, PSM 등으로 승용적인 편리함과 안락성을 덧입혀 승용적인 느낌으로 포장한다고 봐야 옳을 것 같습니다. 그 증거로 GT3 RS 같이 뭔가를 덧입히지 않을수록 본래의 성격이 드러납니다.
갑자기.. 몇일전 퇴근길에 본 티코가 생각납니다. 뒷쪽 다섯번째 도어에..
" 필 받으면 페라리!!" 라고 되어 있더군요. 스포츠카입니다. ^^ 2007-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