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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9시 뉴스에 긴급차량의 진로를 방해하는 차량은 녹화된 영상자료를 근거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영상을 보니 진로방해는 물론이고 좌회전하려는 소방차의 앞에 뛰어들듯 달려드는 차량들을 보니 지난 주말 중국에서 7시간동안 차로 이동하면서 야만적인 중국인들의 운전문화를 탓할 염치가 없더군요.
과태료를 부과해 이런 무식하고 얼빠진 운전자들을 줄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운전자 교육을 통해 긴급차량을 왜, 어떻게 양보해야하는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경우의 부작용은 무엇인지?, 선진국의 사례? 이런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제로 운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형태의 교육과 계몽이 없다면 단순히 그저 과태료가 무서워서 긴급차량을 비켜주는 결과만 나을 것입니다.
도로에서 운전하는 일반운전자로서 응급차량에 도로의 우선권을 주어야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 안에 응급환자가 탔는지 혹은 응급상황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권리가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즉 무조건 이런 차량들이 사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달리면 비켜주고 양보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독일의 운전자들이 일사분란하에 긴급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도로를 확보하는 노력은 물론 교차로 통과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정차해있는 모습은 모두 선진화된 교육의 결과이지 과태료를 물려서 생긴 결과물이 아닙니다.
이렇게 우리의 교육에 헛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서민을 위한답시고 운전자면허 제도를 간소화시키겠다는 발표나 하고 있는 정부가 다시한번 한심합니다.
과태료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단기적인 방법말고 좀 더 구체적이고 시스템화되어 있는 제도와 개선방안이 없이는 결코 환경은 나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testkwon-

"긴급차량" 이라는 차가 어떤 차량인지 정확하게 홍보를 먼저 하고 사이비긴급차량을 철저하게 단속한 다음 해야합니다.
제가 성격이 또라이같아서 그런지 몰라도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살기위해 힘쓰고 있으며, 동등하게 남에게도 절대로 피해받기 싫습니다. 한마디로 속고 사는것 못참습니다.
사무실에서 있다보면 오전11시50분, 오후4시20분에 정확하게 사이렌을 키며 매일 지나가는 MRI환자 기급후송 사설앰블런스가 있습니다. 죽어도 이런차량들에게 비켜줄 수 는 없습니다. 도로를 역주행하며 별 난리를 다 피우고 다니는 경광등 부착한 레커차량도 죽어도 못비켜줍니다.
국민을 믿게 해놓고 정책을 시행해주길 마음속깊이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기사를 모든 언론사별로 다 읽어보고 또 읽어보았지만, 제가 위에 언급한 내용에 대한 방지대책이라던지 그런것은 단 한글자도 없었습니다.
억울해서 성토했습니다.
단, 119와 소방차는 절대적으로 비켜줍니다. 미국에서 하는것처럼 정확하게 비킵니다.
"도로에서 운전하는 일반운전자로서 응급차량에 도로의 우선권을 주어야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 안에 응급환자가 탔는지 혹은 응급상황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권리가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관리 감독은 감독 기간에 맡기시면 됩니다.
긴급차량이 사이렌을 울리고 간다면, 무조건 비켜 주는게 당연한 의무입니다.
물론, 렉카는 긴급차량이 아니니.. 무시하신다고 해도.. 사설 앰블런스는.. 긴급차량입니다.
이전에 논쟁이 있었지만,
만에하나 자신이나 가족이 그런 차량에 타고 일분일초를 다투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차는 되고 저차는 안되고 이런게 아니라.. 무조건 적으로 비켜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진승님의 말씀 존중합니다. 제 이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진승님이 말씀하신; 사설 앰블런스도 긴급차량입니다.. 라는 말씀, 저 자신은 수긍하지 못하겠습니다. 긴급차량이라는 것의 법률적 정의도( 도로교통법시행규칙 1장3조3항) 구비조건과 허가사항 또한 있을 것입니다. 그것에 부합하는 차량만이 긴급차량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것을 관리하고 제정하는 기관에서 철저하게 가리고 조사 하는것이 선행 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렇게 허가되고 관리받는 정식의 "긴급차량"은 설령 아무도 안타고 있고 오줌이 마려워서 사이렌을 울리며 가고 있더라 하더라도, 마치 제 아들이 긴급히 실려가고 있다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비켜줄 것이고, 그렇지 않고 개인병원에서 MRI를 찍으러 다니는 그런 차량은 제 어머니가 타고 있으시더라도 저는 안비켜 주겠습니다.
-진정한 "긴급차량"에 응급환자가 탔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권리는 우리에게는 없다는것, 100%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차량이 적법한 긴급차량인지 아닌지 저는 한 대한민국의 한 시민으로서 감시하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신고 할 것입니다. 현재까지 저는 112 신고센터에 사설사이렌,경광등설치차량을 100대 이상 신고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관리기관이 맡은 일을 지금까지 하고 있지 않으니 이렇게 신고하고 또 신고하는것이 이번의 응급차량 소통건에 제가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며 실천이라 굳게 믿고있습니다.
한가지만 덧부치고 싶습니다. 질문입니다.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우리가 거는 전화는 119이지요? 119에 전화해서 불이 났거나 응급환자이송을 요청할 때 119구급대가 오는지 일반 병원차가 오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중환자 수술을 위해 병원에서 병원간 환자수송을 할 때 왜 119 구급차가 오는지도 알고싶습니다.
원칙적으로 병원간의 환자 이송에는 119를 부를 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년간 응급실 당직을 서봤지만.. 이 부분은 거의 모든 응급실에서 그리 이야기 하고.. 119 대원들도 병원간의 환자 이송을 위해 병원으로 오진 않습니다.^^
따라서 병원간의 이송은 환자의 질환 경중에 상관없이 병원 구급차나 사설 구급차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밖에 뭐라 써져 있던 간에.. 사설 구급차에도 중환자가 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잘 못 된 운행은 신고를 해야 하는 것이 맞는 일입니다만, 당연히 잘 못 된 운행일꺼라 생각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지금은 모르겠는데 5년전에 의무소방원으로 복무한 경험에 비춰보면 기본적으로 119는 병원에서 병원간 이송은 안합니다. 중환자 수술이든 뭐든 병원에서 병원간은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안합니다. 다른 곳에서 구급차에 태워 갔는데 사정이 있어서 환자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인근 병원에 다시 가기도 합니다만 119 구급차는 일부러 병원까지 가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주지는 않습니다. 실제로도 그런 요청전화가 들어오면 사설 구급대 번호를 알려줍니다.
불이 나면 119 구급대가 항상 같이 나갑니다. 출동대가 경방(불끄는 조), 구조, 구급으로 나뉘어 있는데 화재의 경우는 보통 경방,구조,구급 모두 나갑니다. 사설구급차가 오는 경우는 화재보다는 교통사고 현장이 더 많습니다. 렉카차처럼 어떻게 알아서 오더군요.
그때 구급 많이 타고 다녔었는데 진짜 욕나오는 경우 많습니다. 정말 급한데 니 맘대로 해라 나는 갈길 가련다 식의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그럼 어쩔 수 없이 중앙선도 넘고 신호위반도 하게 되는데 웃긴건 긴급출동이고 뭐고 그러다 사고나면 기관(운전자)이 불법운전 혐의를 다 뒤집어 쓴다는거죠.

사설 앰블런스에 응급환자가 탔는지 아닌지 어떻게 아십니까?
MRI찍으러가는 환자인지, 진짜 촉각을 다투는 환자인지 어떻게 아시나요?
그리고 야간에는 어떻게 구별하시겠습니까?
앰블런스 한번 이용해보세요... 어머니가 타고계서도 안비텨주시겠다고요?
한 번 그 상황에 처해보십시요...
그게 그렇게 밖에서 판단해서 비켜주고 안비켜주고 할 게 못됩니다...
소리만 울려도 100미터 앞에서 무조건 싹싹 비켜주고, 신호 한번 안받고 풀스로틀로 달려가도,
발을 동동 구르는게 응급환자의 현실입니다...
구조적인 문제는 따로 해결할 문제이고, 일단은 비켜주는 것이 의무이며, 비켜줄지 말지 여부의 판단의 권리는 운전자에게 없습니다..

벌금으로 약합니다.
면허취소 또는 구류 그렇게 가야합니다.
그리고 가짜 구급차가 있다고 하나 그 숫자가 얼마 안되니 일단 경광들 달았으면 피해줘야한다고 봅니다.

독일의 ADAC나 일본의 JAF같은 조직이 한국에도 만들어져서 정부에서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험악한 레커기사에게 사고난 자신의 차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차를 달려 보낸다거나 제대로된 차량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건 하나둘이 아닐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조직이 한국에서 또 다르게 변질될 소지도 다분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선진 자동차 문화를 경험한 누군가가 비지니스 모델로도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력이 된다면 저라도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기본 소양이 없다면 가르쳐야죠. 서울의 올림픽 대로에서 모세의 기적처럼 긴급차량이 나타나면 쩍 갈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뻥환자에 전혀 긴급하지 않더라도 겉모습은 긴급차니까..... 불신이 깊어지더라도 긴급차는 무조건 우선해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몇해전에 진주의 모 대학병원에서 환자 이송하던 앰블런스가 교차로에서 사고를 당해서 환자와 이송중이던 간호사들이 사망했었죠.
인턴 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환자 이송을 위해 앰블런스 탈 땐.. 늘..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하고 타곤 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더 나아 졌겠지만, 환자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앰블런스를 곡예 운전해야만 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짜증나더군요.
위 사진처럼, 긴급차량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켜주기가 정착되면, 이러한 곡예 운전 없이도, 환자나 긴급 차량이 움직일 수 있게 되겠지요.
계도 이런거도 좋지만, 우선은 벌금이나 면허정지, 면허취소 같은 강한 법률로 규제를 해서 인식을 바꾸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설사 개인적으로(?) 바쁜 앰블런스라도 비켜줘야죠.
하루 일상 중에 몇대나 만날까요..
제일 중요한건 사회적인 '무개념' 입니다. '어쩌라고~' 식으로 갈 길 가는 차들이 아직도 너무 많더군요. 운전하면서도 사람들은 자신생각 밖에 못하는 것이죠. 특히 자동차 매니아라면, 도로에서 모든 운전자의 보호자 역할을 자청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일보에서 기사를 올렸네요.. 그리고 다음에 링크가 걸렸습니다.. 요런식으로 주기적으로 좀 홍보가 되었으면..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0426132704777&p=kukminilbo

나 또는 내 가족이 응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향해본 경험이 있다면... 저절로 비켜주게 될텐데요...
저도 두어번 119차 타고 응급실로 가 본 적이 있어서...
(그런데 그때 기억은 정확히는 없네요. 워낙에 심하게 아팠던 때라서...)

예전에 뉴스에도 나왔었죠..
사설 병원 엠블란스에..골프 치고 돌아오던 의사들이 골프복장에 골프채 들고 타고있었던..ㅋㅋ
그리고 대부분의 버스차로에 있는 카니발들..주로 혼자타고 있더만요..

긴급차량의 범주가 무엇인지, 운전자의 의무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잘도 운전대 잡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군요
그렇게 제맘대로 운전할거면 면허 반납해야죠.
한심합니다
다른나라 대비 우리나라 긴급 자동차의 싸이렌 소리가 상대적으로 좀 작은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혹은 싸이렌 스피커(?)에 지향성을 둬서 진행방향으로 멀리까지 소리가 전달되면 운전자들이 좀더 빨리 알아채고 비켜줄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특히 자동차전용/고속도로에선 뒷차에 시야가 가려서, 근처 5대 이내로 접근해야 알아채겠더군요.

대구 신천대로(왕복4차선 갓길 없음)에서 러시아워에 모세에 기적을 몇차례 목격하고는 우리나라 교통문화의 밝은 가능성을 봤습니다. 가끔 응급차가 뒤따라오는데 안비켜주는 차도 보긴 보는데 고의적이라기보다 교육의 부재(아마도 필기시험을 떡걸이로 통과했거나 교육시간에 딴짓한듯)로 어떻게 비켜야 하는지를 모르고 허둥대는걸로 보이더군요.
렉카차가 긴급차량이 아닌걸로 아는데 긴급차 행세하는 것과 병원소속이 아닌 사설 응급차(렉카차랑 비슷한 개인차?)의 존재는 제도적 보완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하고 벌금을 물리는것 보다 신뢰기 생기면 훨씬 효과가 커지고 빨라지는게 당연한 이치니까요.
위에도 어떤 분이 얘기하셨지만....응급차량이 뭐지부터 정확하게 정의해서 알려주고...
그 이외에는 사이렌 울리고 사이키 번쩍이고 다니면서 긴급차량 행세하는 것들에 대한 처벌부터 강하게 해야되지 않을까요?
제가 2년 사이 눈 앞에서 목격한 사고 3건 중 2건이 렉카차가 사이렌 울리면서 신호위반으로 달리다가 낸 사고였습니다.
1톤 트럭 개조해서 만드는 구급차도 좀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승차감이 트럭하고 거의 같다고 들었습니다.(제가 타봤을때도)
또한 엔진룸이 아래에 있는 일반 1톤 트럭의 충돌시 안전성은 뭐 두말할 필요도 없고요.
지자체별로도 119 구급차 차종이 참 다양하던데(봉고부터 벤츠 상용차까지..) 이런것도 좀 통일했으면 하고요.
그럼 차종만 보고도 알텐데. 워낙 다양한 승합차/상용 트럭들이 구급차로 개조되다 보니 좀 헷갈립니다.
빠르게 비키는 나라에선 긴급자동차의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고 육안으로는 긴급자동차를 전혀 볼 수 없는 시점부터 차들이 구석으로 붙으면서 서버립니다. 자기가 직접 긴급자동차를 보거나 듣고 피하는게 아니라 뒷 차들이 그러는걸 보고 따라하는건데, 이런 행동의 전파속도가 긴급차량의 주행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구석으로 붙고 한참이 지난 뒤에야 긴급차량이 지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끔 둔한 사람이 있으면 다른 차들이 하이빔으로 미리 경고를 해주죠. 이 정도는 해야 긴급차량이 그럭저럭 빨리 갈 수 있고, 보고 비키는 사람들이 많으면 긴급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할 수 밖에 없기에 적당히 재량껏 갈 때보다 오히려 더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고로 아예 작정하고 진로를 방해하거나 진로를 양보해야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없어지더라도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다들 열심히 양보해 줘도 자기가 듣거나 본 순간부터 양보하려는 정도로는 길이 충분히 빨리 열리지 않으니까요. 거의 모든 운전자가 일정한 방식에 따라 양보를 하고, 또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전후좌우를 항상 살피며 운전하면서 다른 차들이 구석으로 붙으면 자기도 따라서 구석에 붙어 서서 기다리는 문화가 보급되기 전까지는 비슷한 수준의 속도를 보기 힘들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저도 어제 밤 11시쯤 분당 야탑역 근방 사거리에서 뒤에서 사이렌소리가 울리길래 바로 갓길쪽으로 최대한 피했었는데
알고보니 렉카였습니다. -_-...인근에 차병원이 있고 재생병원이 있어서 관련 엠블런스인줄 알고 그런건데..
어쨋든 사고현장쪽으로 가보았는데 거기서가 더 가관이었습니다...사거리 가운데서 제네시스쿠페와 택시가 사고가 난상황이었는데
렉카2대가 젠쿱을 둘러싸고 있었고 경찰차가 그 바로옆에 서있었는데 정말 가관은 119엠블런스가
렉카때문에 사고차에 접근을 못하고 갈팡질팡 하고 있더군요...
그냥 아...했습니다 -_-.;;

이런 경험은 없으신가요..
사이렌 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반대편 차선인지, 내 차선인지..
왼쪽에서 들리는지, 오른쪽에서 들리는지..
속도를 줄이거나 비켜야 할 것 같은데, 왼쪽으로 치우쳐야할지 오른쪽으로 치우쳐야할지.. 등등.. @@;;

예전부터 시행되어야 할 법규였는데 왜 갑자기 이제서야 불현듯 튀어나와 단속으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보다 전 국민들에게 타당성의 이유를 설명하고, 제대로 비켜야 하는 방법부터 잘 이해 및 숙지시켜야 하겠죠.
우선적으로 차도와 인도 사이의 높이를 줄여야 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일반 도로에서 아무리 구급차에게
길을 비켜주려고 해도 인도의 높이가 너무 높아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왜 매번 제대로 된 바탕을 깔아놓지 않고 단속에 급급한 놀이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ㅉㅉㅉ

쓰던 글이 다 날라갔네요...ㅜ.ㅜ
저같은 경우에 와이프가 아들 낳은 후 복강내출혈에 의한 쇼크로 청담동 개인산부인과에서 사설응급차량을 이용해 일원동 삼성의료원으로 출근시간대에 비켜주지않는 차량들을 피해 곡예운전을 한 이후로는 100번중 1번이라도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경우라면 99번의 사기는 용서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비켜주고 있습니다.
다만 윗분들이 언급하신대로 응급차량의 허가 및 관리에 대한 규제가 이 기회를 빌어 더 엄격하게 되어야 한다는 데에는 적극 동감합니다.
많은 의견들이 있네요.
저는 운전하면서 엠뷸런스와 소방차를 보면 가급적 멀리 떨어집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저 혼자 그러고 있더라구요 ㅎㅎ
그런 상황에서 저 혼자 피하려고 뻘짓해봐야 또 옆차선에게 피해를 주고 마니 최대한 지나갈 수 있게 미리 차선변경을 한다던가
길옆으로 붙던가 합니다.
위에 언급된 짝퉁 긴급차량에 대해서는...... 흠.
양재흥님의 말씀대로 100대 중 1대만 진짜 응급차량이래도 전 당연히 비켜주는게 맞다고 봐요.
그거에 대한 단속은 나라와 경찰이 할 일이겠죠.
앞으로 조금씩 더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ㅎ

우리나라에 사시면 안되실 분들이 몇분 계신 것 같아 씁쓸합니다...
정형화된 법규에 따라 정해진 긴급 차량인데, 그에 대한 판단을 개인 혼자만의 기준에서 정해놓고 살고 계신 분도 계시다는게 놀랍네요...
(교통 경찰관들의 수신호는 지키시긴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난 신호등만 보고 갈거야...' 이러시진 않으시길...)
위에 몇몇 분들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사설이든 119든 응급차 한번이라도 타보셨다면, 안비켜주는 정신병자(와 동급으로 취급합니다...) 종족들을 어떻게 해줘야될까하는 생각을 아주아주 쉽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어떤 용도로 사용이 되는지에 대한 부분은 일반 운전자가 확인해서 처벌할 사안이 아닙니다...
(간혹 슈퍼 히어로를 꿈꾸시는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요...)
긴급 차량은 어찌되었건 긴급 차량입니다... 그것도 법에 따라 지정된 것이죠...
이게 토달고 개인의 기준으로 안비켜주네 마네 하면서 왈가왈부할 사안인가요? ㅡ.ㅡ;;
재밌네요... 우리네 모습들이...

네... 석호님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요즘 이곳도 전과 달리 점점 그냥 일반적인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같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
예전엔 정말 고수분들이 빛을 번쩍 번쩍 내주셨었는데...
간혹 보면 게시판에서 좀 이해안되는 불평 불만들이 보이는데, 요즘은 예전과 달리 댓글을 달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별의 별 태클 공법이 개발되서요... (누가 한 이야기인지도 분간 못하면서 꼬리물기 하시는 분도 계시질 않나... ㅋ)
너무 자기만 생각하는 경향이 보이곤 합니다...
여러가지 의견들이 많으시군요.
저는 나름 우리나라 긴급차량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는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 1년전쯤 뒤에서 사이렌소리를 듣고 2차로 주행(편도3차)중 경차라서 앞뒤공간이 있어서
최대한 좌측으로 붙이고 있으니 앞차량들도 조금씩 좌우측으로 피신해주시더군요.
물론 맨앞차량의 공간이 없는지 움직이지 않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는것 같아서 참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벌써 십여년도 넘은 거 같은데, 어머님이 너무 심한 복통을 호소하셔서 119 에 연락했는데 시간이 걸린다 해서 집앞 파출소에서 112 를 이용해서 병원으로 모시고 갔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거동은 하실 수 있는 상황이였는데, 검사해 보니 자궁 내 종양이...
구급차를 비켜주지 않아 순찰차를 이용했던 건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순찰차라 빠르게 응급실로 갈 수 있었던 씁쓸한 기억이 나네요. 순찰차까지 비켜주지 않는 경우는 아직 못본 터라... 좀 뜨악스럽지만 순찰차를 웨건형으로 만드는 방법이 ;;
그로부터 몇년 뒤, 성수대교 위에서 음주한 아반테XD 에 받혀서 제가 직접 엠블런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데 아주 위급한 상황은 아니였지만서도 - 의식은 있었으니까요 - 정말 안 비켜주더군요. -_-
가족이나 지인이 엠블런스에 탔다는 생각을 하면 무개념 운전은 하지 않을텐데 꼭 경험으로 체득해야만 실천으로 옮기는 지 ;;

장인규님이 보신 그사고 음주신호위반한 허머(H2) 가 택시를 들이박고 택시가 젠쿱을 받아 버린 사고입니다.
제 지인이 그 앨블러스를 타고 병원 갔는데 현장을 보셨다니 신기 하네여
그차량이 자신의집으로 가고있던차인데..안비켜주고집에도착하니 집문앞에서 그차와 응급요원들이 조금늦어서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본다면..어떤생각이들까요...
응급차를 막는행위는 살인행위에 가담하는것이라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