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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9시 뉴스에 긴급차량의 진로를 방해하는 차량은 녹화된 영상자료를 근거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영상을 보니 진로방해는 물론이고 좌회전하려는 소방차의 앞에 뛰어들듯 달려드는 차량들을 보니 지난 주말 중국에서 7시간동안 차로 이동하면서 야만적인 중국인들의 운전문화를 탓할 염치가 없더군요.

 

과태료를 부과해 이런 무식하고 얼빠진 운전자들을 줄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운전자 교육을 통해 긴급차량을 왜, 어떻게 양보해야하는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경우의 부작용은 무엇인지?, 선진국의 사례? 이런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제로 운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형태의 교육과 계몽이 없다면 단순히 그저 과태료가 무서워서 긴급차량을 비켜주는 결과만 나을 것입니다.

 

도로에서 운전하는 일반운전자로서 응급차량에 도로의 우선권을 주어야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 안에 응급환자가 탔는지 혹은 응급상황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권리가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즉 무조건 이런 차량들이 사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달리면 비켜주고 양보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독일의 운전자들이 일사분란하에 긴급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도로를 확보하는 노력은 물론 교차로 통과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정차해있는 모습은 모두 선진화된 교육의 결과이지 과태료를 물려서 생긴 결과물이 아닙니다.

 

이렇게 우리의 교육에 헛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서민을 위한답시고 운전자면허 제도를 간소화시키겠다는 발표나 하고 있는 정부가 다시한번 한심합니다.

 

과태료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단기적인 방법말고 좀 더 구체적이고 시스템화되어 있는 제도와 개선방안이 없이는 결코 환경은 나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testkwon-